“대체 뉘 집 개새끼야?” “계집애, 말하는 거 봐라.” “아, 개새끼를 개새끼라고 하지 그럼 뭐라고 해? 그리고 오빠는 신경 안 쓰여?” “놔두면 그 옆집이라도 뭐라고 하겠지.” “그럼 그때까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라고?” “안 기다리면 어쩔 건데?” 내 말에 성미는 움찔하고 잠시 대답하지 못했으나, 그렇게 끝낼 성미가 아니다. “경비실에 신고를 하든가? 왜 당하고만 살아?” “아, 그럼 니가 해라 해, 계집애, 성격하고는. 이름을 잘못 지어서 성미가 저 모양인지.......” “아, 뭐가!” 무더운 여름날 어디선가 끊임 없이 들려오는 개소리. 개소리를 근절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매의 이야기!
메모선장. "문학다반사"를 운영하여 여러가지 글을 출판하는 동시에 블로그 "메모선장의 블루하우스(tirips.egloos.com)"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드게임에도 심취하여 "메모선장의 보드하우스"라는 보드게임전문 팟캐스트 방송을 진행하고 있고 퍼블리셔 피스크래프트를 통해 보드게임 "팀웍"을 출시하였다. 서브컬쳐 전반에 관심이 많아 글 곳곳에서 패러디를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