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큐브

세상을 바꾸는 힘, 조선 그린 차

최두환 | 한국문학방송
  • 등록일2013-09-23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1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2,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차”라는 사실 하나를 보더라도, 조선은 결코 한반도와 그보다 좀 더 넓은 북쪽 지역에 구속되지 않았다. 이 말은 곧 조선은 사대주의라거나, 지금의 중국이라는 이름을 가진 나라의 지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 바로 조선의 중심지가 중앙아시아, 곧 그곳이 중원이요 중국이기 때문이다.
고정관념과 편견은 참으로 무섭다. 우물 안의 개구리는 그 우물에서 뛰쳐나와야만 넓은 세상이 있음을 알 것이다. 본문을 읽기 전에 먼저 맨 뒤에 적어놓은 “고정관념의 형성과 참 지식의 한계”라는 글을 읽어주기 바란다. 이것을 읽고 나면 차에 관한 이해와 우리의 역사를 이해하기가 빠를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史實)을 깨달았다면, 『세종실록 지리지』등에 안식향(安息香: Styrax Benzoin)이 백제?신라?고구려 땅에서 토산물로써 30고을에서 난다고 했는데, 『동의보감』에는 제주?충청도에는 있다고도 했지만, 실제로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어느 한 곳에도 없으며,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식물임을 알 것이다. 또 『신증 동국여지승람』에는 전라도 진도군(珍島郡)에 자단향(紫檀香. Pterocarpus Angolensis)이 토산물로 등장하는 문제는 그것이 적도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이 원산지라는 것에서 지리적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어야 함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으로써 “차”에 관한 모든 것을 거의 다루려고 노력했다. 세계사의 비밀까지 우리는 “차”라는 작은 사실에서 새로운 역사의 진실을 찾을 수 있다.
여기서 감사하다는 말을 밝혀야 할 분이 있다. 전혀 생면부지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의 전화에 서슴없이 『한재집(寒齋集)』의 「차부(茶賦)」를 복사하여 직접 보내주신 한국차인협회의 윤경혁(尹庚赫) 선생님의 폭넓으신 마음과, 그 자료를 바쁜 가운데서도 필자의 손에까지 오도록 애써주신 해군사관학교 전통예절 강사 조덕화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 원고가 이제 만 10년을 넘어섰기에 다시 정리하였으며, 이 원고를 책이 되게끔 꼼꼼히 편집하여주신 한국문학방송의 안재동 시인님께 감사드린다.
그 넓다는 대륙조선, 즉 천산산맥을 넘어 이제는 흑해와 지중해를 지나 대서양까지 조선의 강역으로 통틀어 펼치는 역사관은 가히 파천황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필자는 모든 사람들이 이 작은 사실에서 “왜!”라는 한 마디로써 열 마디를 알게 되기를 바란다.

저자소개

최두환
작가
△경남 창원 출생(1947)△마산고, 해군사관학교, 경남대 대학원(경영학박사), 경상대 대학원(동양사 문학박사)
△《한맥문학》 시 등단
△한국저작권협회, 한맥문학, 한국문학방송, 한국현대시문학연구소, 문학세계, 작은문학, 진해문인협회 회원
△백상출판문화상, 충무공선양대상, 충무공 리순신 대상 단체상, 대통령 표창 수상. 보국훈장 삼일장 수훈△시집: 『서사시, 성웅 그리고 인간 충무공 리순신』, 『7년만의 사랑』, 『여름날 아귀찬 흑백 바다 일기』, 『목련의 옛사랑』△연구서: 『새 번역 난중일기』, 『새 번역 초서체 난중일기』, 『완역 임진장초』, 『리더십의 발견 충무공 리순신의 휫손』, 『강강수월래 연구』, 『충무공 리순신, 대한민국에 告함』, 『충무공 리순신 전집』(전6책), 『리순신의 리더십, 성공 리더십』, 『세계 제일의 제독 리순신 평전』, 『산해경의 비밀 읽기』 외 다수

목차

서문 | 마중물, 차 한잔에 띄우는 조선
일러두기
제1장 茶란 무엇인가?
1. 차에 대한 우리들의 오해(誤解)
2. 茶는 고유명사이다
3. 茶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4. 약으로서의 차가 기호품으로 전환되다
5. 茶禮(차례)에는 茶를 쓰는 것이다
【바람쐬기】
제2장 차의 효능과 그 활용
1. 차의 성분과 효능
(1) 테인(theine) : 카페인(caffeine)
(2) 타닌(tannin) 또는 폴리페놀(polyphenol)
(3) 유리 아미노산과 그 밖의 질소화합물
(4) 비타민(vitamin)
(5) 무기질과 다른 성분
2. 찻잎 활용
(1) 음식
(2) 약용과 기타
(3) 차를 어떻게 할 것인가

제3장 茶의 생산과 그 터전 조선
1. 한국에는 1970년대부터 차를 권장
2. 한반도에 茶 문화가 발달되지 않은 이유?
3. 대한민국의 차와 조선의 차
4. 조선에는 차를 얼마나 생산하고 소비했는가
5. 茶가 생산되는 지명은 어디를 말하는 것인가
6. 조선에는 차가 많이 났다
7. 茶의 역사
제4장 茶房은 차를 관리하는 관청
1. 차를 어디서, 왜 관리해야 하나?
2. 다방(茶房)?다시청(茶時廳)의 기능과 역할
3. 다식(茶食)?다반사(茶飯事)에는 차(茶)가 필수
제5장 茶禮의 절차
1. 옛날의 차례는
(1) 조선의 Tea-time : 사헌부의 차시(茶時)
(2) 팔관회의 차례
(3) 의례(儀禮) 악조(樂調)
(4) 재(齋)
(5) 시보(諡寶)?시책(諡冊)하는 의례
(6) 왕자가 조정사신에게 연회를 대행하는 의식
【전통의례(傳統儀禮)에 대한 비판】
2. 현대의 차례는
(1) 설날 차례의 절차
(2) 왕실 차례와 현대 차례의 의의
제6장 차를 즐긴 사람들의 현주소
1. 남주(南州)에서 있었던 일
2. 황하(黃河)의 물로 차를 끓여 마셔
3. 몽산차에 혜산천의 물로 차를 끓여 마시다
4. 룡천봉정(龍泉鳳井)의 물로 봉산차(鳳山茶)를
5. 아곡(鴉谷)에서 갓 돋아난 차를
6. 허준은 수입한 차로써 치료하지 않았다
제7장 고정관념의 형성과 참 지식의 한계
1. 초기인식(初期認識)의 위력
2. 의도된 고정관념화 작업의 흔적들
3. 잘못된 고정관념이 진실을 부정하는 사례
(1) 고구려 땅에 차(茶)가 생산
(2) 서울의 정서쪽에 황해도
(3) 소에 멍에 매어 갈아서 소금을 캐
(4) 서울에서 거제까지 3000리
(5) 훈민정음에서 말한 중국?강남은 황하 남쪽
(6) 임나일본부는 산동성 소양호 근처의 임성
(7) 서쪽이 한없이 넓고도 먼 땅을 가진 조선
(8) 정약용은 중국남부 풍토병 있는 땅에 류배
(9) 열대식물 천지의 조선 땅
(10) 왜국(倭國)에 대한 또 다른 생각
(11) 우스꽝스러운 조선의 위치
4. 송(宋)나라의 茶와 고려(高麗)의 茶
5. 서세동점의 태풍의 소용돌이와 조선의 선택
참고 문헌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