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세상을 통찰하는 법
최고의 인간학 교과서로 불리는 《사기》에서 가려 뽑은 역사 인물들의 짧은 일화와 함께 난세를 이길 수 있는 처세(處世)·전략(戰略)·불굴(不屈)·용인(用人)에 관한 통찰과 지혜를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누구나 고민하는 주제인 사람과 세상에 관한 통찰력을 키울 수 있다. 단순하고 원론적이지만 2,000년이라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 삶의 이치와 지혜, 통찰이 절로 머리를 끄덕이게 만든다. 나아가 수천 년 동안 인정받아온 도덕규범과 처세의 기준이 왜 지금도 유용하고, 반드시 알아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나아가 개인의 처세에서부터 임원이나 중간관리자 등 의사결정권자들이 고민할 법한 용인술, 나아가 조직의 목표를 달성해 가는 회사의 운영 논리로까지 확대 적용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람, 뭔가 돌파구가 필요한 조직의 리더, 새로운 뭔가를 모색하는 사람 등 사람과 세상에 관한 통찰력을 키우고 싶다면 한번쯤 탐독해볼만 하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
역사는 그 자체로 ‘사람을 알고 세상을 논한다’는 ‘지인논세’의 가르침을 준다. 이에 경기 불황으로 뜻밖의 난제를 만난 경영인들은 고전에서 말하는 기본 덕목을 통해 그 해답을 찾고자 한다. 개인 역시 마찬가지이다. 복잡한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우리 삶의 방향과 질을 결정하는 관건이 된다. 이를 쉬운 말로 ‘처세’라고 한다. 처세란 세상과 나와의 관계를 주관적으로 설정하는 고차원적인 삶의 방식인 것이다. 처세는 삶에 대한 통찰과 세상에 대한 영감을 필요로 한다. 그런 점에서 《사기》는 더할 수 없이 훌륭한 처세서이기도하다. 따라서 현대인의 책략서로도 매우 훌륭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누구나 성공적인 삶, 행복한 인생을 꿈꾸지만 만만치 않은 세상살이에 주저앉아 버릴 때가 있다. 그러나 역경 속에도 기회는 찾아오게 마련이고 생각지 못한 삶의 지혜를 얻기도 한다. 이에 이 책은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물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특히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겪는 고충이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걸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던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사람과 세상에 관한 지혜와 통찰
저자에 의하면, 고전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진리 중 하나는 삶의 가치와 처세의 원리는 세월이 흐른다고 해서 변하는 게 아니라고 한다. 수천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우리가 고전을 볼 때마다 감동하는 이유 역시 바로 그것 때문이라는 것. 이에 《사기》를 읽을 때마다 단순하고 원론적이지만 2,000년이라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 삶의 가치와 지혜, 통찰에 절로 머리가 끄덕여지곤 한단다. 여기에 누구나 그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과 세상에 관한 통찰과 지혜를 얻는 건 고전을 읽은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혜라고 저자는 말한다.
역사는 인간관계에 울고 웃는 영웅들의 눈물의 파노라마이자, 오늘을 살고 있는 동시대인이 스스로를 비춰볼 수 있는 거울이기도 하다. 이는 수천 년 전 역사의 한 귀퉁이를 장식했던 인물들의 처세술이 여전히 유효한 배경이기도 하다.
백사선
저자 백사선(白仕宣)은 고전을 통해 세상과 사람을 통찰하고자 하는 고전 연구가. 경기고, 성균관대 인문대를 졸업했다. 대우그룹, 금호그룹 등에서 직장생활을 했으며, 불혹不惑에 이르러 더 이상 아무것에도 미혹을 두지 않고, 평소 관심 있던 고전과 동양학을 공부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중국 상하이로 건너갔다. 중국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다는 푸단대학에서 <동양사상과 인간관계>에 관한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전남대 등에 출강했으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국대 유수의 기업 인재들을 대상으로 인간관계 및 동양 3국의 역사와 사건, 인간에 관한 강의를 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현재 상하이에 거주하면서 지인들과 함께 고전 속에 드러난 인간관계 및 리더십을 연구하는 연구소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동양고전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계속 출간할 예정이다. 특히 춘추전국시대 4군 중 한 명으로 한때 3,000명이 넘는 식객을 두었던 ‘맹상군’에 주목, 그와 관련된 책을 준비하고 있다.
들어가는 말
1장 처세(處世) _ 기다려라, 기회는 반드시 온다
ㆍ오늘의 실패를 결코 두려워하지 마라
ㆍ한 번 놓친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
ㆍ승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나’
ㆍ언제까지 계획만 세울 것인가? 이제 제발 움직여라
ㆍ낭떠러지 위에 나를 세워라
ㆍ예상 밖의 사태에 대비하라
ㆍ숫자의 많고 적음이 승부를 결정짓는 것은 아니다
ㆍ승부를 걸어야 할 땐 지체 없이 승부를 걸어라
ㆍ안개 속을 걷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옷이 젖는다
ㆍ원칙을 고수하되 유연성을 갖춰라
ㆍ기다려라, 기회는 반드시 온다
ㆍ사람의 마음을 얻어라
ㆍ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
2장 전략(戰略) _ 스스로 인생의 참모가 되라
ㆍ인생의 지표로 삼을 사람
ㆍ위기에서 벗어날 묘안
ㆍ정답은 항상 가까운 곳에 있다
ㆍ끊임없이 나를 돌아보라
ㆍ막히면 돌아가라
ㆍ스스로 인생의 참모가 되라
ㆍ충신보다 양신이 되라
ㆍ평안할 때 위기를 대비하라
ㆍ물고기는 물을 떠나 살 수 없다
ㆍ마음을 쓰는 자는 남을 다스리고 힘을 쓰는 자는 남의 다스림을 받는다
ㆍ사람을 얻고 싶다면 잘 들어라
3장 불굴(不屈) _ 나아갈 때와 물러설 때를 잘 알아라
ㆍ제갈량의 출사표
ㆍ승리는 기다리는 자의 것
ㆍ맡겼으면 끝까지 믿어라
ㆍ직언하라
ㆍ항상 깨어 있어라
ㆍ나아갈 때와 물러설 때를 잘 알아라
ㆍ본분을 망각하지 마라
ㆍ리더가 두려워하는 사람이 되라
ㆍ좋은 일을 하나 하는 것보다 나쁜 일을 하나 하지 않는 것이 낫다
ㆍ현실과 원칙을 잘 조화시켜라
4장 용인(用人) _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
ㆍ리더의 능력은 인재를 보는 눈에 달려 있다
ㆍ인재를 구하는 데 있어 어떤 조건도 두지 마라
ㆍ사불문, 최고의 인재 등용법
ㆍ위기시와 평상시의 인재 등용법은 달라야 한다
ㆍ그릇의 크기를 알아라
ㆍ사람을 관찰하는 8가지 방법
ㆍ불의와 타협하는 사람을 조심하라
ㆍ말만 앞세우는 사람보다 행동하는 사람을 선택하라
ㆍ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과는 어떤 일도 함께 하지 마라
ㆍ자리가 다르면 하는 일도 다르다
ㆍ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