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의 히스토리텔링 01
영웅, 남자에게 답하다
세계 역사를 바꾼 10인의 영웅,
그들의 선택과 결단에서 인생의 해법을 찾는다
역사가 E. H. 카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현재를 거울삼아 과거를 통찰하고, 과거를 거울삼아 현재를 바라보아야 더 나은 미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오늘날 역사는 수많은 문학과 예술 작품의 소재가 되고 있다. 몇몇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고, 다시 영화나 드라마로도 만들어진다. 요즘에는 다른 각도로 역사를 해석하는 시도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시도가 역사 속 인물들의 지혜를 현재에 대입시켜 보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칭기즈칸이나 「초한지」속 인물들, 「삼국지」속 인물들의 이야기는 리더십 강의에 자주 등장하는 사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런 많은 시도들의 대부분이 ‘인물’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역사 속 인물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 인물이 속한 시대적 배경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역사 속 영웅이 던지는 교훈과 그 한계를 분명하게 알 수 있다.『영웅, 남자에게 답하다』는 세계를 건국한 영웅의 리더십에서 현대인에게 필요한 지혜를 찾았으며, 그 리더십이 어떻게 구현되었는지를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다.
고대 페르시아 제국부터 미국의 건국까지
세우고 다스리는 영웅 이야기
전작『통세계사』시리즈를 집필한 김상훈 저자는 이 책 한 권만으로 영웅의 리더십뿐만 아니라 세계사 전체의 흐름을 꿰찰 수 있도록 이야기를 선정했다. 세계 건국사 중에서 동양과 서양을 배합하고, 고대와 중세, 근대를 적절히 섞었다. 한국사에서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고려 왕조 건국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세계 최초로 다문화 제국을 건설한 아케메네스 왕조부터 로마 제국, 한 제국, 프랑크 왕국, 이슬람 제국, 고려 왕국, 몽골 제국, 에도 바쿠후, 스페인 제국, 미국 순으로 총 열 개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따라서 이 책은 세계를 바꾼 역사, 그 결단의 순간들 속에서 발휘된 리더십을 현재에 적용시켜봄과 동시에 방대한 세계 역사를 읽는 흐름의 맥을 짚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가정과 사회에서 리더로서 삶의 해답을 찾는 남자들에게 세계를 건국한 영웅들의 행적은 어떤 책보다도 통찰력 있는 답을 제시해줄 것이다.
위기와 혼란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역사 속 영웅들의 지혜!
세계의 역사는 건국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페르시아 제국부터 로마, 이슬람 제국까지 이 나라들은 세계의 지형을 바꾸고, 세계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건국의 밑바탕에는 거룩한 리더십이 있었다. 당연히 각 나라들마다 똑같은 리더십이 작용했던 것이 아니다. 키루스 2세와 다리우스 1세는 관용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페르시아 제국을 건설했으며, 카이사르와 아우구스투스는 소신과 겸양의 리더십으로 로마제국을 완성할 수 있었다. 한고조 유방은 겸손의 리더십으로 천하 통일이라는 대업을 이끌었으며, 클로비스는 과감한 타협으로 중세 유럽을 태동시킬 수 있었다. 왕건은 경청과 존중의 자세로 후삼국을 통일할 수 있었고, 반면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때를 아는 기다림의 자세로 에도 바쿠후 시대를 열 수 있었다. 이처럼 세계를 건국한 영웅의 리더십에는 겸손과 소통, 과감한 타협, 때로는 적까지 끌어안는 포용의 자세 등 다양한 형태의 리더십이 있다. 수많은 관계 속에 얽혀 있는 현대인 또한 관계마다 지녀야 할 리더십의 모습이 다르다. 때로는 자녀들과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는 아버지로, 때로는 과감하게 결정을 내리는 현명한 상사로, 때로는 새로운 인생의 목표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한 남자로……. 이처럼 다양한 모습을 요구하는 이 시대에, 이 책에 실린 10인의 영웅이 이끄는 리더십은 앞으로 겪게 될 위기와 혼란의 순간에 해답을 제시해줄 것이다.
김상훈
저자 김상훈은 역사와 자기계발 분야에서 두루 책을 써왔다. 독서광으로 소문난 아들로부터 어느 날 “고려가 세워졌을 때 외국에는 어떤 나라가 세워졌어요?”라는 질문을 받은 후부터 역사를 쉽게 풀어쓰는 데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렇게 해서 탄생한 첫 책이 『통세계사』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통세계사』가 의외로 40~50대 남성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데 착안하여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역사책을 기획했다. 역사 속 인물을 통해 성인이 배울 수 있는 내용들을 뽑아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역사 관련 저서로는 『통세계사』 『통한국사』를 포함한 시리즈가 있다. 이 외에도 『대한민국에서 직장인으로 산다는 것』『30대, 평생 일자리에 목숨 걸어라』 등이 있다.
서문
제1장 페르시아 제국을 일군 관용과 소통 ㆍ 키루스 2세와 다리우스 1세
제2장 로마 제국을 완성한 소신과 겸양 ㆍ 카이사르와 아우구스투스
제3장 한漢 제국의 황제를 만든 겸손과 배려 ㆍ 유방
제4장 중세 유럽을 태동시킨 과감한 타협 ㆍ 클로비스
제5장 이슬람교를 창시한 개방과 포용 ㆍ 무함마드
제6장 후삼국을 통일한 경청과 존중 ㆍ 왕건
제7장 세계 최대 제국을 건설한 미래지향 리더십 ㆍ 칭기즈칸
제8장 에도 바쿠후 시대를 연 기다림과 인내 ㆍ 도쿠가와 이에야스
제9장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건설한 도전 정신 ㆍ 이사벨 1세
제10장 첫 민주공화국을 세운 헌신 ㆍ 조지 워싱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