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의 가치를 증명한 선구적 저작
조지프 코캐너 교수가 <잡초의 재발견 Weeds: Guardians of The Soil>을 출판한 때는 1950년이다. 그간 세계 각지에서 이 책은 널리 사랑받으며 읽혀왔다. 60여 년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이 책은 오히려 이제부터 가까이 두고 필독해야만 하는 책이다.
<잡초의 재발견>은 하찮은 잡초를 칭송하며 우리에게 잡초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케 하고 기왕의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어 보도록 권유하는 최초의 책이다. 현재 우리가 접하는 대부분의 책들에는 도심의 생활주변, 농경지에서 골칫거리로 여겨 없애야 하는 식물로 손가락질하거나, 더욱이 철저하게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들이 많다. 환경관리, 농업경영관리에 효율을 떨어뜨리는 존재로서 잡초는 일방적으로 매도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의 생태환경적 연구나 식물진화적 탐구의 결과는 다른 어떤 작물이나 식물 부류보다도 인간의 생활에 밀접하게 얽혀 살아오면서 생존하고, 번식해왔던 이들 잡초종들은 우리 예상을 뛰어넘은 놀라운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은 환경생태적이며 농경보존적 입장에서 잡초의 새로운 가치를 기술하고 있는데, 최근의 학문은 이들의 유전진화적 차원에서 잡초의 기능성, 이용성을 덧붙이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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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역자 프롤로그
01 잡초와 소년
02 대지의 건축가
03 땅을 살리는 마법사
04 비옥도 사슬과 토양균형
05 뿌리의 힘
06 어미 식물
07 땅도 대청소가 필요하다
08 초지 개량의 선구자
09 퇴비로서의 잡초
10 대부분의 잡초는 훌륭한 먹거리다
11 야생동물의 친구
12 댐 건설을 미루라
13 솔 벤슨과 돈 하센데로
14 자연의 상생 법칙
역자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