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친구〉 영문판.
단편소설. 모파상은 자신의 일상적인 체험을 주로 작품화한 작가이므로 그의 소설에는 자전적인 요소가 많다. 이 소설 역시 1870년 20세의 나이로 프로이센ㅡ프랑스 전쟁에 참전한 작가의 경험이 주된 모티프이다.
전쟁에 대한 혐오감과 인간의 위선적인 모습을 정확한 관찰과 간결한 묘사로써 마치 한 폭의 수채화처럼 담담하게 그렸다. 강가에서 낚시를 즐기다가 단지 전쟁 중이라는 정치적 상황 때문에 죽음을 당하는 두 친구의 모습과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상으로 돌아가는 프러시아군을 대비시켜 전쟁으로 인해 상처받은 인간성과 잔인성을 주의 깊고 세밀하게 묘사한 수작이다.
기 드 모파상 (Guy De Maupassant)
1850~1893. 프랑스의 소설가. 노르망디의 미로메닐 출생.
1869년부터 파리에서 법률공부를 시작하였으나, 1870년에 프로이센ㅡ프랑스 전쟁이 일어나자 학업을 중단하고 군에 지원 입대하였다. 전후에 심한 염전사상(厭戰思想)에 사로잡혔고 이것이 문학지망의 결의를 굳히는 동기가 되었다
무감동적인 문체로 냉혹, 비참, 우열, 해학, 외설, 이상성격 소유자, 염세주의적 인물 등 절망적인 인생을 많이 그렸다. 27세경부터 신경질환을 자각하고 있었으나, 이러한 증세로 고통을 겪으면서도 불과 10년 간의 작가생활에서 단편소설 약 300편, 기행문 3권, 시집 1권, 희곡 몇 편 외에 〈벨아미 Bel-Ami〉(1885) 〈몽토리올 Mont-Oriol〉(1887) 〈피에르와 장 Pierre et Jean〉(1888) 〈죽음처럼 강하다 Fort comme la mort〉(1889) 〈우리들의 마음 Notre cœur〉(1890) 등의 장편소설을 썼다.
판권
저자
제목
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