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할 수 있을까?’ 의심하지 말고,
‘어떻게 행복할 것인가?’ 성찰하라!
버락 오바마, 헤럴드 블룸, 마이클 잭슨…
수많은 천재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어준 책!
인생의 교사 랄프 왈도 에머슨의 빛나는 통찰과 지혜의 잠언
그야 말로 ‘힐링’의 시대다. 자신의 상처와 불안을 공감하고 위로해줄 대상을 찾는 것이 하나의 사회?문화적 트렌드가 되었다. 하지만 잠깐의 위안을 넘어 영원한 행복을 찾고자 한다면 외부가 아니라, 자신의 내부에서 답을 구해야 한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미국 문화의 정신적 기둥을 세운 사상가이자 산문가, 시인인 에머슨의 글 중에서 우리 삶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과 그 해답을 가려 묶은 책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출간되었다.
에머슨의 저서들은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뮤지션 마이클 잭슨, 미국 문학 비평계의 거목인 헤럴드 블룸 등 유명인사들의 애독서로 꼽히며, 이백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의 지침이자 지표가 되고 있다.
이처럼 두 세기도 더 지난 글이 여전히 우리의 정신을 일깨우고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이유는, 에머슨의 가르침이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자기 치유와 성찰의 힘을 주기 때문이다. 에머슨은 “나를 구원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인간은 홀로 설 수 있고, 홀로 서야 한다”, “스스로 자신의 기둥이 되어라”라는 ‘자기믿음’의 개념을 강조함으로써 외부가 아니라 자기 안에서 힘을 발견하고, 그 힘을 지도 삼아 ‘스스로 행복한 삶’에 이를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r에머슨의 글을 읽다 보면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하고 의심하던 마음이 사라지고, ‘어떻게 행복할 것인가?’ 깊이 성찰하게 된다.
복잡하고 소란한 세상에서
흔들림 없이 내 인생을 살기 위하여,
자기치유와 성찰의 힘을 배우다
에머슨의 가르침은 냉철하고 명징하나, 그의 언어는 시적이고 다의적이다. 그래서 에머슨의 글은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의미를 뿜어내고, 읽는 이의 마음 상태와 깊이에 따라 다양한 울림을 자아낸다. 『스스로 행복한 사람』은 독자들이 에머슨의 가르침을 가능한 한 쉽게 이해하고 가슴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에머슨 에세이의 정수만을 가려 묶었다. 또한 각각의 글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도록 부담 없는 분량으로 꼭지를 나누고, 원문에는 없는 제목을 만들어 넣었다.
『제1수필집』에 실려 있는 「역사」「자기믿음」「보상」「초영혼」, 『제2수필집』에 실려 있는 「자연」, 하버드대 졸업생 모임에서 발표한 연설문 「미국의 학자」와 「자연」「농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뽑았다. 책의 앞부분에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실현되는 영혼의 법칙, 즉 자신감과 보상에 대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넣었고, 중간에는 사회적인 관계 속에서의 자신의 삶을 조망해볼 수 있도록 정치나 역사, 교육 등의 문제를 다룬 글을, 마지막 부분에는 좀더 형이상학적이고 고차원적인 시각에서 자연과 인간, 영혼과의 관계를 다룬 내용들을 배치했다.
매일 몇 꼭지씩이라도 가만히 소리 내어 읽으면서 음미하다 보면 어느새 산만한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은 황홀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스스로 행복한 사람』은 2009년 출간된 『스스로 행복한 사람』의 개정증보판으로, 10여 편의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고, 더욱 쉽고 명징하게 전달되도록 문장을 세밀하게 다듬었다. 또한 글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사진을 함께 수록하고 새로운 디자인과 판형으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랄프 왈도 에머슨
1803년 미국 보스턴의 신앙심 깊은 목사 집안에서 태어났다. 하버드대 신학부를 졸업하고 목사가 되었으나, 1932년 사임하고 미국과 유럽 등지를 떠돌며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너새니얼 호손, 토마스 카라일 등 당대의 문인들과 친분을 맺었다. 이후 동양철학의 영향을 받아 내부의 정신적 자아가 외부의 물질적 존재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초절주의 운동의 선구자가 되었다. 에머슨이 없었다면 진정한 의미의 미국 문학은 탄생할 수 없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국 문학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고, 그가 제시한 ‘자기믿음’과 ‘민권’의 개념은 지금도 미국 시민들의 의식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저서로 『자연론』을 비롯해 「역사」「자기믿음」「보상」「초영혼」 등으로 구성된 『제1수필집』, 「자연」「시인」「경험」 등으로 구성된 『제2수필집』, 『대표적 위인론』, 『사회와 고독』 등이 있다.
박윤정
한림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사람은 왜 사랑 없이 살 수 없을까』『그렇다고 생각하면 진짜 그렇게 된다』『디오니소스』『달라이 라마의 자비명상법』『틱낫한 스님이 읽어주는 법화경』『식물의 잃어버린 언어』『생활의 기술』『생각의 오류』『플라이트』『유모차를 사랑한 남자』『만약에 말이지』 등이 있다.
차례
1장 스스로 주인이 되는 길
재능이란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다
나를 구원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나를 괴롭히는 힘은 내가 만들어낸 것이다
그대 자신으로 살아라
인간은 홀로 설 수 있고 홀로 서야 한다
그대 안의 작은 거장을 존중하라
스스로 주인이 되는 길
공부가 주는 몇 가지 깨달음
그대의 진짜 운명을 받아들여라
미덕의 힘은 시간이 흐를수록 강해진다
우리는 누구나 세상의 주인공이다
더 중요한 기준
운명을 대하는 바람직한 태도
신에게나 인간에게나 환영받는 사람
어디를 가든 내가 나를 따라다닌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어떻게 찾을까?
(……)
2장 미루지 말고 오늘을 살아라
인생이라는 신비
어느 멋진 날
무관심의 지혜
세월이 주는 선물
미루지 말고, 오늘을 살아라
평화로운 삶의 비결
행복이라는 선물은 받을 줄 아는 자의 몫이다
지금을 사는 당당함
가까운 것이 먼 것을 설명한다
지금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일상이 예언이 될 때
부자의 참된 의미
삶의 초점거리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관계의 빛이 우리를 살아 있게 한다
그 사람을 아는 법
(……)
3장 참된 만족의 조건
지혜로운 사람은 약점을 힘의 근원으로 만든다
비난이 칭찬보다 안전하다
한쪽을 채우려면 다른 쪽을 비워야 한다
지나침은 모자람을, 모자람은 지나침을 부른다
자연은 독점과 예외를 싫어한다
참된 만족의 조건
우주가 살아 있는 이유
죄와 벌은 같은 줄기에서 자란다
빛을 얻으려면 그림자도 받아들여야 한다
피할 수 없는 삶의 조건
말은 우리의 자화상이다
사랑, 앎, 아름다움에는 결코 제한이 없다
영혼의 성장만이 진정한 이득이다
(……)
4장 자신의 삶을 주 교재로, 책은 주석으로
배우는 자의 조건
생각의 탄생
올바른 책 사용법
창조적인 독서와 창조적인 가르침
생활이 우리의 사전이다
행동하지 않는 것은 비겁한 일이다
슬픈 전도몽상
모든 길은 마음으로 통한다
마차는 발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삶은 한 줄에 꿰인 염주와 같다
사람이 부패하면 언어도 부패한다
언어로는 진리를 모두 담아낼 수 없다
(……)
5장 그저 아는 것이 진리이다
그저 아는 것이 진리이다
스스로 아는 길
인간은 수원이 감추어져 있는 강물과 같다
영혼에 이르는 길
벽이 사라지는 순간
젊음은 어디에서 오는가?
두 개의 저울
영혼의 진보
스스로 행복한 사람
어른이 된다는 것
영혼의 성장은 말을 통해서 드러난다
진짜와 가짜
신은 비겁한 자에게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권위에 바탕 한 신앙은 진정한 신앙이 아니다
우주를 가슴에 품은 사람
(……)
6장 자연은 영혼을 치유하는 병원
자연은 인간의 거울이다
영혼을 치유하는 병원
인간을 신처럼 만들어주는 약
일터이면서 놀이터도 되고, 정원이면서 침대도 되는
아름다운 순환
자연계의 모든 존재는 영혼의 상징이다
자연이라는 경전
농장은 무언의 복음서
자연의 무한한 힘
희극에도 비극에도 어울리는 배경
신의 정원에서
영혼의 대화
숲에서는 습관의 배낭도 내려놓는다
몸과 마음을 위한 약
자연의 계산된 낭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