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당신은 내 거야.”
그녀의 고백이 그를 황홀하게 만들었다. 선현은 손바닥을 들어 매끄러운 그의 가슴을 쓸었다. 그녀의 손이 스치는 곳마다 은석의 피부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누구에게도 안 줘.”
그녀의 손가락이 그의 유두를 희롱했다. 점차로 딱딱해지는 감촉을 즐기면서 깜빡이는 선현의 긴 속눈썹이 은석의 살갗을 스쳤다. 그는 그녀를 와락 껴안았다.
속죄하기 위해 사랑하기로 한 여자.
그러나 언제부턴가 그 속죄를 즐기고 있음을 깨닫는다.
신이여, 용서하세요. 단 한 번만.
조효은의 로맨스 장편 소설 『뽀앵뜨 뽀앵뜨』
조효은
일은 하기 싫지만 노는 건 참 좋다.
게을러 터졌지만 꽂히면 불타오른다.
미녀라 불리기에 손색이 있다.
hiccup333@naver.com
출간작
<실로아 나무 그늘 아래>
<뽀앵뜨, 뽀앵뜨>
<그녀의 정신세계>
<나비와 뼈다귀>
<국영수를 중심으로 예습복습 철저히>
<당신의 아내가 되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