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블록 미스터리 걸작선, 3번째 이야기
십여 년 째 사법 시험에 목줄을 매달며 괴물 같은 일상을 보내던 고시원 생 철순. 그는 어느 밤 정체불명의 남자를 만난 뒤부터, 차츰 손바닥에 조그만 구멍이 생기며 기묘한 신체의 변화를 느끼게 되고...
먼로 Monroe
어느 날 오묘한 섬광을 발하는 정체불명의 운석처럼 N구역(Nblock)에 떨어진 매우 미스터리한 작가. 이해하기 힘든 그만의 사상, 언어, N구역과의 소통 방식... 혹시 그의 우주선? 아무튼 여러 가지가 수습이 되기 전까지는 N구역에 머무르며, N구역에서 그만큼이나 4차원적인 글쟁이, 그림쟁이 세력들과 함께 행성 지구에서 가장 환상적이고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을 제조하는 데 동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