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창을 통해 미래로 떠나는 나에게,
일상에 지친 우리의 영혼을 일깨워주는 할머니의 한마디
『할머니의 다락방』. 언제나 한결같이 꼿꼿하셨던 할머니. 흐트러짐없이 항상 조상의 은덕을 생각하고 사셨던 할머니. 상식과 사회 구조를 그 누구보다 꿰뚫고 계셨던 할머니. 삶 자체가 근면과 성실로 일관하셨던 할머니에게서 배운 삶의 지혜는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치를 더해간다. 돈 많이 최고의 가치인양 생각되고 있는 지금의 사회에서 진정 필요한 것이, 바로 할머니들의 소중한 말씀일 것이다.
이 책은 작가가 살아오면서 접했던 할머니들의 말씀들을 담고 있다. 우리 삶에 있어서 잊기 쉬운 것과 알고 있지만 좀처럼 지키기 어려운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들려주신 이야기들의 밑바탕에 깔려있는 것은 자손에 대한 축원이자, 행복한 미래에 대한 기도였다. 저자는 할머니의 입을 빌어 쓴 이 글을 읽고 이 사회의 모든 이들이 더 나은 삶이되기를, 또한 간단한 이런 일들만 살아가면서 지켜진다면 훨씬 좋은 사회가 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
조남혁
서울에서 태어나 생후 14개월 만에 소아마비에 걸려 장애를 갖게 된다.
숭실대학교 사회사업학과와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였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등 많은 복지관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중 푸른솔이라는 임의단체에서 컴퓨터를 활용한 장애인의 재활에 힘쓰다가 노동부 산하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 입사하게 된다. 퇴사 후 병원에서 머물던 3년을 빼고 많은 글을 쓰게 된다. 이번 에세이는 그 주제가 우리 삶에 있어서 잊기 쉽거나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지만 잘 지키기 않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는 사람들이 살면서 이런 일들만 지킨다면 훨씬 좋은 사회가 될 것임을 확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