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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돈 좀 벌어봅시다

매일경제 증권부 | 매경출판
  • 등록일2012-08-31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1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2,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코스피가 2100을 넘었다, 삼성전자의 주식이 한 주에 100만 원을 넘어섰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언론의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혼란에 빠지는 사람이 비단 혼자만은 아닐 것이다. 지금 들어가자니 늦은 것이 아닐까 싶고, 그렇다고 혼자 안 들어갈 수도 없다.
금값이 금값이라 금값이 천정부지로 솟아올랐는데, 같은 기간 ‘은’이 금보다 3배 가까이 올랐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얼마나 될까? 투자의 오늘만 내다보는 사람은 결코 내일 웃을 수 없다. 《이제 돈 좀 벌어봅시다》는 코스피 2000을 밟았던 2007년 이른 샴페인을 터뜨리다 아픈 경험을 안고 있는 투자자들의 눈을 깊고 넓게 만들어줄 것이다. 주식?펀드?자문형 랩까지 코스피2000시대의 패러다임을 읽는 혜안에 대한 답이 이 책 속에 있다.
결국 웅덩이의 물을 채우고 다시 흘러간다, ‘영과후진(盈科後進)’
맹자(孟子)의 ‘진심장구 상(盡心章句 上)’편에 나오는 이 말은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서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는 뜻으로 풀 수 있다. 맹자는 “물이 흐를 때 조금이라도 움푹 패어 있는 곳이 있으면 이를 채우고 흘러가듯 배움의 길도 속성으로 하지 말고 차근차근 닦아나가야 한다”고 가르쳤다. 부정문을 긍정문으로 바꾼 게 ‘영과후진’이라는 사자성어다. 온갖 악재를 하나씩 극복해가며 한 단계, 두 단계 오른 끝에 마침내 3년 만에 2000 고지를 다시 밟은 한 해였다. 이 모습이 맹자가 강조한 영과후진과 빼닮았다.
코스피2000시대의 현주소를 묻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2008년 9월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과 함께 글로벌 금융위기가 몰아친 지 2년 만에 가장 먼저 회복을 이룬 시장 중 하나다. 중국, 일본, 유럽 등의 증시가 여전히 금융위기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과 대비된다.
코스피 2000 재도약을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리는 것은 사실이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개인투자자들이 ‘외국인들의 잔치’라는 냉소적 반응을 보이는 것은 일리가 있다. 2000을 넘긴 이후에도 줄기차게 이어진 펀드 환매는 개인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대변한다. 3년 전 축하 샴페인을 터뜨린 지 불과 1년 만에 주가 반 토막을 경험한 투자자들 입장에선 당연한 반응이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증시에 대한 대내외적 평가가 과거에 비해 많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다.
3년 전에는 무분별한 펀드 광풍으로 2000의 고지를 밟았다면 지금은 기업들의 실적을 토대로 한 탄탄한 장세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여기서 다시 한 번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접속사를 써야 한다. 과거의 실수에서 배우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또 다시 후회하게 된다는 말이 있다. 낙관론 속에서도 비관의 싹은 움트고 있다. 유동성 버블이 꺼질 수도 있다. 외국인 자금이 일시에 유턴하게 되면 한국 증시는 강추위에 맨살을 드러낼 수도 있다.
이제 정말 개미투자자가 웃는 시대가 올까?
주가지수 2000에 취하지는 말자. 냉정하게 보면 2000 고지를 다시 밟은 우리 증시가 얼마나 더 오를 것인가를 놓고 갑론을박하는 건 부차적인 문제에 불과하다. 핵심은 늘 상 오르내리는 주가지수 숫자에 연연하기보다 바뀌고 있는 투자 환경을 간파하는 데 있다.
앞 다퉈 펀드 환매에 나선 투자자 중 ‘상장지수펀드(ETF)’가 펀드 수익률 상위권 태반을 휩쓸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얼마나 될까? 그렇다면 기존 펀드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금값이 금값’이라며 금 상품에 목매는 투자자는 은이나 커피가 금보다 3배 가까이 올랐다는 사실을 과연 알고 있을까? 외국인들이 한 주당 100만 원에 육박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을 지금 이 순간에도 사들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뉴 패러다임을 읽고자 하는 독자에게
2000 돌파 이후 최대의 관심사는 과연 이번엔 이 지수에 안착할 지 여부에 모아졌다. 매일경제는 2000을 넘어선 순간 최고의 전문가그룹에 질문을 던졌다. 결과는? 80%의 전문가가 일시적인 돌파보다 ‘안착’에 표를 던졌다. 이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글로벌 증시가 샴페인을 터뜨리다 금융위기란 블랙스완을 만난 3년 전과는 확실히 다르다. 거품이 낀 과거와는 달리 펀더멘털이 탄탄하다”는 것이다.
매일경제 증권부가 이 책을 집필한 목적은 코스피2000시대에 이 종목이 유망하다, 혹은 주가가 얼마까지 갈 것 같더라는 식의 전망치를 예견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증시가 2000을 넘어서면서 바뀌고 있는 투자 환경을 하나씩 짚어주기 위해서이다. 주식시장 최대 악재는 다름 아닌 ‘불확실성’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시장의 불확실성을 스스로 헤쳐 나가는 데 미약하나마 등대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

저자소개

매일경제 증권부
저자 매일경제 증권부 기자들의 임무는 코스피나 개별 주가의 고점이 얼마인가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다.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요약하고 전달하는 일은 더더욱 아니다. 우리의 목표는 독자에게 시장과 기업, 투자 전략에 관한 깊은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일반 투자자뿐 아니라 여의도 증권 고수들도 참고할 만큼 신선하면서 깊은 의미를 전달하는 기사(Indepth report)를 작성하기 위해 모든 부원이 뛰고 있다. 매일경제 증권부는 손현덕 증권부장 겸 부국장과 설진훈·장박원·임상균 차장의 지휘 아래 시장팀, 재무팀, 펀드팀 등 3개 팀으로 운용된다. 시장팀(황형규·문수인·서유진·이덕주 기자)은 자본시장의 나침반 역할을, 재무팀(남기현·김기철·조시영·김대원·전범주·김덕식 기자)은 여의도 최고수 업종 애널리스트 역할을, 펀드팀(노원명·김정환·이유섭 기자)은 PB를 뛰어넘는 투자가이드 역할을 자처한다. 매일경제 증권부만의 철학과 안목이 녹아든 이 책은 독자들에게 코스피2000시대의 투자 혜안을 줄 것이다.

목차

머리말 한국 증시의 빅 모멘텀이 시작됐다
Part 1 중국 곰, 미국 황소
1. 중국 긴축정책, 어떻게 볼 것인가
2. 미국의 경기 회복은 언제쯤일까
3. 유럽 재정 위기를 주목하라
4. 북한 리스크는 미풍인가
Part 2 골드만삭스는 왜 2700을 내다보나
1. 2011년 시장을 보는 핵심 키워드 6선
2. 증권사 리서치헤드가 보는 2000 그 이후의 시장
3. 글로벌 투자은행은 왜 코스피를 높게 보나
Part 3 코스피2000시대를 이끌 대장주의 내일은
1. 삼성전자 계열(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
2. 현대차그룹 트로이카(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3. LG그룹 계열(LG전자·LG화학·LG이노텍)
4. 철강 중공업주 3형제(포스코·현대중공업·두산중공업)
Part 4 코스피2000시대 종목 투자 키포인트
1. 소비회복 기대 종목(중국 관련 종목·건설·여행)
2. 금융주의 재기(은행·증권·보험)
3. 개미들의 우상, 중소형주의 가능성(중소형 대표주와 틈새종목)
Part 5 간접투자의 황금 분할선
1. 펀드 환매냐, 추가불입이냐
2. 성장주와 가치주 펀드의 질주
3. 수익과 위험 방어, 두 마리 토끼 잡는 펀드
4. 해외 펀드 포트폴리오 최적화 전략
5. 상장지수펀드(ETF) 100% 활용하기
6. 선택과 집중, 자문형 랩어카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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