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생폼사 유아독존 임독전, 임자 만났다!
어려운 시절 자신을 도와준 임 회장의 뜻에 따라 그의 손자 임독전과 결혼해야만 하는 검사, 하민. 너무나도 오만한 그 남자, 독전은 하민에게 어려운 상대였다. 얼렁뚱땅 결혼식이 끝나자 독전의 눈에 서서히 하민이 담기기 시작했지만, 둔하디둔한 그녀, 그의 마음 정말 몰라주신다!
“그러니까, 너도 나 배신하지 마. 네가 날 배신하면…….”
그는 잠시 말을 멈추며 소름끼치도록 살벌한 기운을 풍겼다. 그녀의 멀뚱한 눈망울만을 단단히 옭아매고 느릿하게 말을 이었다.
“너 죽이고, 나도 따라 죽는다.”
“네에?”
“농담 아니야. 명심해. 혹시라도 딴 놈한테 맘 주고 그러면, 진짜 확! 이 세상 끝내버릴 테니까.”
나름 그녀에 대한 사랑이 극진한 것이었다. 표현이 서툰 그가 사랑을 고백한 참이었다. 단지 아쉬운 건 상대가 알아듣기엔 참으로 문제가 많다는 것.
여해름
로맨스작가연합홈 줄리엣의 발코니와 로맨스사이트 로망띠끄에서 오래달리기 중.
출간작 - 오만한 과욕, 얼음여우, 잔인함의 향기, 상흔을 넘어, 대박! 검사마누라, 블루홀
프롤로그
1. 권장합니다
2. 우연
3. 첫사랑
4. 동행
5. 그의 여자, 그녀의 남자
6. 결혼
7. 저주받은 아침
8. 아름드리나무 아래
9. 반성하세요
10. 엘리베이터 안에서 우린 긴장감을 나눴지
11. 그녀는 예리하다
12. 사랑이 밉다
13. 마침내, 그가 배를 채웠다.
14. 요리하는 똑쩐 씨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