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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에 취하다 (개정판)

손대현, 정희정 | 조선앤북
  • 등록일2012-08-31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1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2,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느린 행복과 지속 가능한 미래가 함께 하는 곳, 슬로시티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우리나라에 슬로시티운동을 설파한 《슬로시티에 취하다》개정판이 출간되었다. 빠름이 주는 편리함을 손에 넣기 위해 느림, 슬로(slow)의 가치를 희생시킨 현대인들에게 자연을 살리고 도시환경의 생활수준을 높이는 방법을 일찍이 깨우쳐 준 두 저자는 그동안 끊임없이 슬로시티란 무엇인지를 알리고, 국내외 슬로시티에 대한 관심의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슬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행정의 중심에 놓고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가치임을 강조했으며, 기존의 슬로푸드(slow food)라는 용어를 대신해 전통적 신토불이 정신을 계승한 에코푸드(eco food)라는 용어를 썼다. 또한 10곳으로 늘어난 국내 슬로시티에 관해 조목조목 소개하며 자연과 전통, 공동체를 통한 상생과 조화로 진정한 삶에 이르는 길을 알려준다. 비워냄으로써 자유로워지는 삶, 여유롭고 충만한 삶을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슬로시티의 매력에 취해보자.
행복 추구를 통한 경제 발전이 이루어지는 곳, 슬로시티

슬로시티운동은 1986년 미국의 맥도날드 햄버거가 이탈리아 로마에 상륙했을 때 그곳 사람들이 온몸으로 저항했던 데서 촉발되었다. 이에 힘입어 ‘빠름으로 인해 위협받는 달콤한 인생을 지키자’는 치따슬로(cittaslow), 즉 슬로시티운동이 시작된 것이다. 이 책에는 슬로시티란 무엇이고 슬로시티로 지정받는 자격 요건은 어떤 것인지, 국내외에 있는 국제슬로시티는 어디이며 관광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점은 무엇인지, 슬로시티가 되면서 각 지역이 얻는 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등이 설명되어 있어 시간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만날 수 있다.
대부분의 한국인은 자본주의와 느림은 상극이고, 느림은 곧 비효율이라며 슬로라이프(slow life)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우리는 그동안 빠름이 주는 편리함을 손에 넣기 위해 값비싼 느림의 즐거움과 행복, 타인에 대한 배려를 희생시키고 말았던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 대세는 슬로비즈니스, 슬로매니지먼트로 이동 중이다. 2009년 300만 명의 관객을 유치한 영화 <워낭소리>는 노인과 느림의 대명사인 소의 이야기를 통해 빠른 것이라고 해서 모두 좋은 것은 아니며, 느리지만 진심으로 마음을 움직일 때 관객의 감성도 열고 발길을 이끌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또한 오스트리아의 슬로시티 엔스는 슬로시티로 지정된 후 관광객 수가 35퍼센트 증가했고, 오래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36개의 새로운 상점이 개업할 정도로 약진을 보이고 있다. 즉 슬로시티는 행복 추구를 통한 경제 발전을 이루자는 새로운 제안이다.
국내 10곳의 슬로시티에서 국제슬로시티까지, 그곳에 취하다
천천히 속도를 늦추면 세상은 가깝게, 좀 더 깊숙이 다가온다. 이 책에는 ‘신안 증도, 완도 청산, 장흥 유치·장평, 담양 창평, 하동 악양, 예산 대흥·응봉, 남양주 조안, 전주한옥마을 풍남동·교동, 상주 함창·공검·이안, 청송 부동·파천’ 10곳의 매력적인 우리나라 슬로시티가 상세히 소개되어 있으며, ‘이탈리아의 그레베 인 키안티, 스페인의 팔스, 영국의 에일셤, 독일의 헤스부르크, 오스트리아의 엔스, 스웨덴의 펄쇼핑, 덴마크의 스벤보르, 프랑스의 세공작, 헝가리의 호드메죄바샤르헤이, 중국의 가오천’ 10곳의 평화로운 국제슬로시티도 만날 수 있다. 이들 슬로시티는 느림을 통해 조화와 중용으로 상생하는 진정한 공동체이며, 행복이 가득해 누구나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공간이다. 슬로시티에 숨겨진 이야기와 그곳 사람들의 삶에 귀를 기울이면 어느덧 고요히 자신을 들여다 볼 여유와 힘찬 생명의 리듬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손대현
저자 손대현은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마드리드 국립관광대학을 졸업한 후 고려대대학원 경영학과에서 경영학 박사(마케팅 전공)를 마쳤다.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객원교수를 거쳐 한양대학교에서 관광학부 교수, 사회대학장 및 국제관광대학원 원장, 최고엔터테인먼트 CEO 과정 원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대통령 소속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현재 한양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슬로시티본부 이사장, 국제슬로시티연맹 부회장, 슬로베아카데미아 CEO 과정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장희정
저자 장희정은 부산여자대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 릿쿄대학 대학원 관광학과에서 석사를, 한양대학교 대학원 관광학과에서 박사를 마쳤다. 한양대학교 최고엔터테인먼트 과정 5기, 일본 디지털콘텐츠협회 글로벌비즈니스 코스, 미국 UCLA 앤더슨스쿨 글로벌비즈니스코스 등을 수료했으며 캐나다 워털루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도 활동했다. 현재 신라대학교 국제관광경영학과 교수 겸 인력개발 실장 및 여대생커리어개발 센터장, 한국슬로시티본부 사무총장으로 활동 중이다.

목차

지은이의 말_달팽이와 사람이 같이 사는 행복공동체
개정판에 부쳐_한국슬로시티여 건재하라 느리고, 깊게 그리고 젊게!
Part 1. 슬로시티란 무엇인가?
왜 지금 슬로시티인가?
슬로시티의 철학 : 자연(녹색), 정체성(문화), 공동체(조화)
슬로시티와 행복 : 사람은 왜 살고, 왜 일하나
슬로라이프 실천 사례 : 좋은 일을 실천하면 기분이 좋다
국제슬로시티 한국총회와 8가지 슬로테마
Part 2. 슬로시티에 대한 바른 이해와 슬로시티 만들기
슬로시티·협력도시·협력기업이란?
슬로 공동체 만들기 사례 : 글로벌 공동체, 시장 공동체, 슬로시티협의회
국제슬로시티연맹과 한국슬로시티본부란 무엇인가?
슬로시티로 인증되는 자격 요건은 어떠한가?
슬로관광과 제4의 물결 스토리텔링
슬로시티의 콘텐츠는 어떻게 만드나 : 재미와 스토리텔링 등으로 매력을 창조하라
슬로시티에 제3의 공간 연출하기
슬로시티의 힘 : 걷기, 생존을 위한 힘줄
Part 3. 국내의 국제슬로시티 : 그 마을에 가고 싶다
국내의 국제슬로시티 신안증도 : 염원을 이루는 소금밭과 또 하나의 지구, 갯벌 이야기
국내의 국제슬로시티 완도청산 : 빙그레 웃는 마을, 지붕 없는 자연 갤러리
국내의 국제슬로시티 장흥유치·장평 : 오개닉 팜
국내의 국제슬로시티 담양창평 : 오래갈 미래, 돌담길과 고택마을
국내의 국제슬로시티 하동악양 : 차가 있어 즐겁고 행복한 다행촌락
국내의 국제슬로시티 예산대흥·응봉 : 의좋은 형제의 고장
국내의 국제슬로시티 남양주조안 : 새가 편안히 깃든 낙토
국내의 국제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 풍남동·교동 : 한국 전통문화·예술의 수도
국내의 국제슬로시티 상주 함창·공검·이안 : 고래로 살기 좋고 풍요로운 농업의 수도
국내의 국제슬로시티 청송 부동·파천 : 슬로라이프와 에코푸드가 있는 산촌형 슬로시티
Part 4. 국제슬로시티 : 매력이 아니라 마력이다
이탈리아 슬로시티 그레베 인 키안티 : 슬로시티운동의 발상지
스페인 슬로시티 팔스 : 중세도시 팔스로의 산책
영국 슬로시티 에일셤 : 살기 좋은 웰빙공동체
독일 슬로시티 헤스부르크 : 국제 브랜드인 슬로시티 컨셉을 최초로 도입
오스트리아 슬로시티 엔스 : 엔스, 기분 좋은 차이를 연출하는 곳
스웨덴 슬로시티 펄쇼핑 : 모든 것이 가까이에 있는 행복한 슬로공동체
덴마크 슬로시티 스벤보르 : 바다 위의 낙원이자 안데르센의 고장
프랑스 슬로시티 세공작 :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랑드 상파뉴 코냑의 고장
헝가리 슬로시티 호드메죄바샤르헤이 : 한국을 ‘태양이 먼저 뜨는 나라’로 소개한 나라
중국 슬로시티 가오천 : 생태여행과 신라 최치원의 영혼사랑 스토리가 전해지는 고장
Part 5. 슬로푸드 : 음식, 먹을 것인가 먹힐 것인가
재미·멋·건강·행복은 음식으로부터 나온다
음식, 먹을 것인가 먹힐 것인가
한국의 신토불이 : 전통 발효식품의 왕국, 한국
신노아의 방주 : 한국슬로시티의 유기농·축산물
참고문헌 및 참고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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