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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내는 당신에게

SBS스페셜제작팀 | 위즈덤하우스
  • 등록일2012-08-31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1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2,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학교 내 폭력, 지하철 막말녀, 묻지마 살인, 홧김 방화
무엇이 그들을 이토록 화나게 만드는 것일까?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한 해가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들이 끊이지 않고 기사화 되고 있다. 심각한 학교 내 폭력, 묻지마 살인, 지하철 막말녀, 지하철 막장남 등등. 실로 대한민국은 분노 공화국이라고 불릴 만큼 수많은 사건 사고들이 줄지어 일어나고 있다. 특히 피해자들이 당하는 아픔과 고통이 너무나 커 극단적인 경우 자살로까지 이어질 만큼 그 심각성은 이미 위험 수치에 이르렀다.
더구나 이러한 사건 사고들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거나, 대중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 등에서 자주 일어나며, 특별한 이유나 원인 제공 없이 발생한다는 데 더 경학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은 무슨 이유로 그토록 극단적인 행동을 한 것일까? 무엇이 그들을 그토록 화나게 만든 것일까? 각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그 원인을 파헤쳐보면 화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한 이들의 그릇된 감정 조절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특히나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묻지마 살인이나 홧김 방화, 특정한 이유 없이 벌어지는 학교 내 집단 따돌림이나 폭력 등의 가해자들의 심리 상태를 분석해보면 그들의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화가 이런 사태를 불러온 경우가 많다.
‘도대체 사람들이 그토록 통제하고 표현하기 힘든 화의 정체는 뭘까?’
‘사람들이 화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이유를 알면 화를 잘 사용하는 방법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왜 사람들은 정당한 순간에, 정당한 방법으로, 정당하게 화를 내지 못할까?’
‘사람들이 화를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터득한다면 삶이 보다 윤택해지고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이러한 물음들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는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되었고, 이 책은 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엮은 것이다. 다양한 실험 및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화의 정체를 밝히고, 화의 유형을 분석하며, 화를 제대로 컨트롤 하는 방법 등에 대해 분석하였다.
화에 대한 잘못된 오해와 편견을 벗고
화에 숨겨진 가치와 유용성을 재발견하다

폭력, 폭행, 비이성적 행동 등과 연관지어 나타나는 화는 많은 이들의 머릿속에서 나쁘고, 되도록 회피해야 하는 감정이라는 생각이 깊게 자리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서도 증명되었는데, 동서양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화는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화에 대한 인식으로 인해 사람들은 되도록 화를 피하고 감추려 하는 경향이 짙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 현장 실험과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이는 화에 대한 잘못된 오해이며 화가 얼마나 가치 있는 감정인지를 상세하게 밝히고 있다. 이는 지금껏 당연하다고 생각되었던 고정관념을 깨는 이야기로써 화에 대해 다각적인 분석을 해본 결과, 화는 다양한 의미에서 가치 있고 유용한 감정임이 드러났다.
대표적인 실례로, 자신이 화난 상황을 파헤쳐보면 자신의 욕구와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다. 왜냐하면 인간은 자신에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 바로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대해서만 분노를 느끼기 때문이다. 때문에 지금 당신이 화가 나 있다면, 자신의 마음속을 들여다보아라. 그럼 화 뒤에 숨어 있는, 자신이 미처 깨닫지 못한 자신의 욕구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미처 인식하지 못한 ‘화’의 가치와 진실을 파악함으로써 화의 정체를 이해하고 제대로 화를 컨트롤 하는 방법을 찾아나간다.
당신이 무의식적으로 표출한 짜증과 분노가
당신의 아이와 가족을 병들게 하고
평생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 있음을 기억하라

별 이유 없이 화가 나고 분노가 치민다. 나만 힘든 거 같고 나만 피해보는 것 같다. 화를 분출해보지만 나아지는 건 없고 오히려 마음만 더 불편하다.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상황일 것이다. 이처럼 화는 내면 낼수록, 더 많이 날 뿐이다. 자주 공격적으로 분노를 표출하면 인간관계는 물론이고 사회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며 건강에도 이상이 생긴다.
화를 자주 표출하면 아주 사소한 일에도 화를 잘 터트리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화에 중독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전염된 화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고, 그 화는 부메랑처럼 돌고 돌아 다시 자신에게 돌아오게 된다. 여기서 더 심각한 문제는 부모의 공격적인 분노 표현에 노출된 아이는 무방비 상태에서 그 모습을 내면화하여 분노 패턴을 답습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어 여러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지나치게 화를 분출하는 것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화를 참는 것도 병적인 분노 유형이라 할 수 있다. 나만 참으면 되니, 껄끄러운 관계를 만들고 싶지 않아서 등등의 이유로 정당하게 화를 내도 되는 상황에서마저 화를 삭이는 이같은 유형은 근본적으로 화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화를 은폐시킬 뿐이다. 이처럼 인간이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인 화를 계속 억누르면 자존감이 무너지고,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 문제가 생기며, 분노를 포함한 모든 감정에 무뎌진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로부터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하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병까지 든다. 이런 이유로 공격형보다 수동형이 더 위험한 분노 유형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처럼 공격적인 분노 유형이나 수동적인 분노 유형 모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데, 이는 개인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들에게 피해를 입히며 사회적 관계에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시킬 뿐만 아니라, 세대를 넘어 대물림되기 때문에 단순히 간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마음속에 쌓인 분노를 털어내고 긍정적으로 화를 표현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화로부터 진정 자유로워져 건강하게 화를 냄으로써 나 자신을 파괴하고 모든 인간관계를 어그러지게 만드는 화를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화의 공격으로부터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킬 수 있고, 화로 병든 자신의 몸과 마음을 치료할 수 있다.
제대로 화를 다스리지 못해 아픈 당신을 위한 6가지 화 사용법
화는 복잡하고 예민한 감정으로 무작정 화를 내거나 반대로 무작정 화를 삭인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화는 제대로 ‘풀려야’ 사라지는 것이다. 지나치게 화를 참아서, 또는 지나치게 화를 내서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사회적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실천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화 사용법을 제시하였다.
1_ 모든 화풀이 방법을 떠올리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하라
2_ 화를 다른 곳으로 유도하여 잠재워라
3_ 네 가지 물음에 모두 ‘예스’면 자기 주장을 하라
4_ 화 속에 숨은 욕구를 찾아서 채워라
5_ 분노 감정을 건설적으로 전달하라
6_ 화를 승화시켜라
누구든지 성을 낼 수 있다. 그것은 쉬운 일이다.
그러나 올바른 대상에게, 올바른 정도로, 올바른 시간에, 올바른 목적으로, 올바른 방식으로
성을 내는 것. 그것은 모든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쉬운 일도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이

저자소개

SBS 스페셜 제작팀
민인식 책임프로듀서
1992년 SBS에 입사한 뒤 〈그것이 알고 싶다〉, 〈아는 것이 힘이다〉, 〈백만불 미스터리〉 등을 연출했다. 현재는 SBS 시사다큐 팀장이자 〈SBS 스페셜〉 팀장으로 아이템 선정부터 최종 감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총책임을 맡고 있다. 〈알파맘, 베타맘〉, 〈아키타 산골학교의 기적〉, 〈생명의 선택〉,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1, 2〉, 〈방랑식객〉 등을 제작했다.
정갑수 프로듀서
N미디어 연출자로 〈KBS 다큐미니시리즈 ‘인간극장’〉, 〈SBS 국제공동제작 ‘천년의 꿈 캄보디아’〉, 〈OBS 멜로다큐 ‘가족’〉, 〈SBS 스페셜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2’〉, 〈EBS 다큐프라임 원더풀 사이언스 ‘초대형 증류탑의 비밀’〉 등을 연출했다.
오정요 작가
1987년 방송작가로 데뷔한 후 그동안 〈그곳에 가고 싶다〉, 〈KBS 인간극장〉, 〈EBS 아이의 사생활〉 등 200여 편의 다큐멘터리를 집필했다. 2000년 〈KBS 인간극장 ‘추씨할머니의 백리길’〉과 2006년 〈KBS 스페셜 ‘가네코 후미코’〉로 한국방송작가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최혜진 작가
1984년생으로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11년 〈SBS 스페셜 ‘화 내는 당신에게’〉로 방송작가 일을 시작했으며, 2011년 8월부터 〈tvN 스타특강쇼〉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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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rologue | 대한민국은 분노 중nig
Part One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화의 진실
Chapter 1 화는 정말 나쁜 것일까
시도 때도 없이 분출되는 감정 | 가장 다루기 힘든 감정임을 인정하자 | 화는 나쁜 것이다? | 화에 대한 오해Ⅰ_모든 화는 공격 행동으로 이어진다? | 화에 대한 오해Ⅱ_화가 난 사람은 비이성적이다?
Chapter 2 화는 가치 있는 감정이다
참는 게 능사인가 | 화내야 할 순간에 무엇을 주저하는가 |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감정 | 가장 저렴한 생존 본능 | 내 안의 욕구가 보내는 신호 | 화 속에 숨어 있는 나의 모습 | 독일 축구 황제의 인생을 바꾸다 | 대한민국 축구의 강한 에너지 | 세상을 바꾸는 감정의 기적 | 상황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에너지
Chapter 3 화는 어디에서, 어떻게 일어날까
분노가 시작되는 곳 | 정상적인 뇌, 정상적인 화 | 복잡한 심리 과정의 결과물 | 폭발하는 분노, 참아내는 분노 | 소심쟁이를 분노왕으로 만드는 3가지 요인
Chapter 4 화는 언제 일어날까
화는 상대가 고의적일 때 난다 | 화는 자기에게 불리할 때 난다 | 화는 낼 만한 상황에서 난다 |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화
Part Two 화에 지배당한 분노의 대한민국
Chapter 1 다양한 모습의 분노와 만나다
각양각색의 화 사용법 | 분노 스케치
Chapter 2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공격적인 분노 유형
당신은 ‘지나치게’ 화를 자주 내는가 | 주체할 수 없는 화의 상처 |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는 공격적 분노 | 화를 낼수록 더 화가 난다? | 화에 중독되다 | 폭군의 화는 전염된다 | 대물림되는 치명적 분노
Chapter 3 감추는 게 더 위험하다, 수동적인 분노 유형·
당신은‘ 지나치게’ 화를 참는가 | 화를 삭이는 여자들 | 자신을 망치는 수동적 분노 | 감춰진 분노는 위태롭다 | 공격형보다 더 위험한 수동형 분노 | 수동적인 분노 유형의 변형된 행동 | 감춰진 화는 언젠가 다시 튀어 오른다
Chapter 4 묵은 화, 그게 문제다·
성난 분노의 왕들 | 무엇이 이들을 이토록 화나게 했는가 | 과거의 화가 현재를 점령하다 | 폭력의 기억, 그 치명적인 분노 | 감출수록 더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분노 | 덮는 순간, 묵은 화가 된다 | 묻어버린 화가 당신을 화나게 한다
Part Three 제대로 화를 다스리지 못하는 당신을 위한 6가지 화 사용법
1_ 모든 화풀이 방법을 떠올리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하라
2_ 화를 다른 곳으로 유도하여 잠재워라
3_ 네 가지 물음에 모두 ‘예스’면 자기 주장을 하라
4_ 화 속에 숨은 욕구를 찾아서 채워라
5_ 분노 감정을 건설적으로 전달하라
6_ 화를 승화시켜라
Appendix
노바코 분노 측정 척도
Zung 우울증 자가 평가표(Self-Rating depression scale)
한국판 우울증 척도(K-D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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