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야기가 아니다.
정치인 박진의 이야기는 더더욱 아니다.
지금부터 시작될 이야기는 열정과 도전,
그리고 꿈에 관한 이야기다.”
불안에 시달리는 청춘들에게 보내는 박진의 응원가
“나의 청춘에 대한 소회를, 세계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을, 평생토록 시들지 않을 공부에 대한 열정을 이 시대의 젊은이들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을 읽고 더 큰 꿈을 꾸게 된다면, 더 큰 세계로 나아갈 용기를 갖게 된다면, 세계 속에서 존경받는 글로벌 코리아의 한국인으로서 우뚝 서게 된다면 바랄 나위가 없겠다.
나는 ‘거위의 꿈’이라는 노래를 좋아한다. 비록 지금은 하늘을 날 수 없는 한 마리 거위에 불과하지만, 언젠가는 내 한계의 벽을 나의 힘으로 넘어설 것이라고 다짐하는 노래.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뭉클한 이유는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아름다운 의지가 엿보이기 때문이 아닐까.”
박진은 판소리를 배우고, 중국어를 공부하며, 국궁과 택견으로 운동하고, 트위터로 소통한다. 늘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무한도전과 1박2일을 즐기며, 탈북민들과 마라톤을 뛰다가 같이 눈물을 훔친다. 하버드와 옥스퍼드에서 코피 터지게 공부했던 이야기보다 장발 단속에 걸려서 유치장에 들어갔던 일, 군대에서 얻어터지며 탈영을 고민했던 일들을 더욱 맛깔나게 풀어놓는다. 그래서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라는, 그러면 자신의 한계를 넘을 수 있다는 박진의 말에는 설득력이 있다.
대학 졸업자 절반 이상이 백수라는 통계에 한숨이 나온다. 미래에 대한 불안은 청춘의 꿈을 짓밟는다. 지독한 취업난과 주택난, 거기에 노후 걱정까지….
현실은 불안하고 앞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앞을 가로막은 벽을 넘을 수 없을 것 같다. 당장 먹고살기 힘든 세상에 꿈을 꾼다는 것은 사치라고, 이상일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박진은 말한다. 아무리 현실이 어렵더라도 한계도 가능성도 결국 내가 만드는 것이라고. 여기서 기성의 정치인이라는 박진의 이름표는 무의미하다. 박진은 꿈을 완성한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그 역시 지금도 꿈을 꾸고 있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꿈을 젊은이들과 나누며 함께 고민하기를 바란다. 젊은이들에게 시련을 극복하는 힘은 꿈에서 나온다고 말해주고 싶은 것이다. 꿈을 꾸는 사람만이 벽을 넘을 수 있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이 아무리 험해도 헤쳐 나갈 수 있다.
평범하게 살기에도 버거운 현실에 지쳐버린 청춘들에게 ‘꿈’이란 단어조차 사치스럽게 느껴질지 모른다. 그러나 꿈을 꾸지 않는다면 현실의 공고한 벽 앞에서 좌절하고 주저앉게 될 것이다. 꿈을 꾸어야만 시련과 위기가 기회로 바뀐다.
최신형 내비게이션이라도 목적지를 입력하지 않으면 그저 현 위치를 보여줄 뿐이다. 앞으로 달리기 위해서는 목적지를 분명히 설정하고, 그 길로 나아가야 한다. 어쩌면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스스로 개척해 가야 할 수도 있다. 그 길은 평탄한 길이 아니라 흙탕물이 튀기도 하고, 갑자기 비포장도로가 나타나기도 할지 모른다. 모든 길이 활짝 트인 고속도로는 아닐 것이다. 길을 잃고 헤매는 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말자.
멈춰서 꿈을 잃는 순간, 모든 것은 사라진다. 포기하는 순간 게임이 끝나듯이. 다음 이정표를 보기 위해서라도 자신이 선택한 길을 끝까지 달려가야 한다. 꿈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있다는 희망의 씨앗이며, 오늘의 시련을 극복할 수 있는 내일의 태양이다. 젊은이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꿈을 찾고 마음에 품기를, 그리고 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루기를 바란다. 당신의 꿈이, 당신이 가야할 길을 차분하게 알려 줄 것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지만, 시작은 반이 아니라 전부다. 꿈꾸는 당신의 시작을 응원한다.
‘오직 꿈꾸는 자만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 또한 잠 못 이룰 정도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겪고 지천명의 나이를 넘긴 박진이 젊은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이다. 비록 현실의 무게가 감당하기 힘들만큼 무거울지라도 기죽지 말고 당당히 꿈을 꾸자.
이 책은 정치 이야기가 아니다. 정치인 박진의 이야기는 더더욱 아니다. 지금부터 시작될 이야기는 열정과 도전, 그리고 꿈에 관한 이야기다.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코리아와 통일된 한반도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꿈’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꿈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는 젊은이들이 꿈을 찾기를 바란다. 꿈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알 때까지 찾아보라고, 여기 저기 부딪혀 상처 입을지라도 언젠가 그만큼 더 소중하고 값진 꿈을 얻게 될 것이라고 토닥이고 싶다.
그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이어져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수 있는지를 의심하면서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
나는 한숨지으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래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 중에서
박진
저자 박진 Park Jin은 탐험가가 되고 싶었던 소년은 중학교를 중퇴하고 방황의 나날을 보낸다. 검정고시를 치르고 남들보다 1년 먼저 고등학교에 입학해 코피를 흘리며 공부에 몰두한다.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고 이과에서 공부를 하던 어느날, 닉슨이 중공을 방문한 사실에 충격을 받아 진로를 바꾼다. 외교관이 되겠다고 결심, 이과에서 문과로 전과해 서울대에 진학한다. 서울대 그룹사운드 ‘뱀파이어’의 키보디스트로 활동하며 종로와 명동의 라이브 카페를 주름잡다가 방송과 영화에도 출연한다. 신나는 베짱이 시절을 접고 다시 개미처럼 공부에 매진해 사시·외시·행시의 1차 시험에 모두 합격한다. 법관이 될지, 외교관이 될지 고민하다가 외교관이 되기로 결심, 스무 살에 외무고시에 합격한다. 탈영을 고민할 정도로 혹독했던 해군 장교 훈련을 거쳐 군 생활을 마치고 스물 여섯에 유학길에 오른다. 하버드, 옥스퍼드, 동경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정치학을 공부한다. 영국에서 대학교수로 재직하다가 청와대 비서관으로 발탁되어 국정운영을 경험하고 세계의 정상들을 만난다. 마흔 여섯살에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지금까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달리고 있다. 지금부터 시작될 이야기는 그의 열정과 도전, 꿈에 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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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나의 꿈이 나를 만든다
탐험가가 되고 싶던 꼬마, 남북통일을 꿈꾸다 15 | 데탕트의 충격 때문에 이과에서 문과로 19 | 마흔 넷에 도전한 미국 변호사 시험 22 | 방황은 젊은이의 특권 26 | 인생이라는 모자이크에 오늘이라는 퍼즐 조각을 28
PART 2
실패하고 울지 마라
중학교를 중퇴하고 방황하던 아이 33 | 검정고시로 고등학교에 진학하다 36 | 아무리 공부해도 안되는 걸까? 37 | 경시대회를 석권하다 39 | 실패를 딛고 성공으로 나아가라 42
PART 3
원대한 꿈도 한걸음부터
성적은 공부시간보다 집중력에 비례 47 | 집중몰입으로 외무고시 합격 49 | 공부하라는 잔소리가 듣기 싫다면 52 | 실패가 실패를 부르는 이유 54 | 요요현상에서 얻은 값진 교훈 56 | 올해의 목표 3가지 : 중국어, SNS, 판소리 58 | 자기와의 싸움, 시간과의 싸움 61
PART 4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라
도전은 아름답다 65 | 상상을 초월하는 해군장교훈련 67 | 귀신잡는 ‘지옥주’ 해병훈련 72 | 이순신 장군 앞에서 해군가를 부르다 76 | 상어만에서 필사의 탈출 79 | 영어의 한계에 도전하다 85 | 소통이 최고의 강의 89 | 9.11 테러 현장체험기 93 | 한계에 도전하는 휠체어 농구 99 | 한계도 가능성도 내 마음속에 있다 104
PART 5
멘토를 찾아 꿈을 키워라
역사 속의 나의 멘토 충무공과 세종대왕 109 | 멘토를 거울삼아 꿈을 키우자 112 | 소년 반기문의 꿈 114 | 매사에 겸손하고 성실한 반기문의 인생철학 116 | 탁월한 친화력의 클린턴 대통령 120 | 소신과 열정의 힐러리 여사 126 | 문무를 겸비한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131 | 개천에서 용난 메이저 총리 133 | 촌철살인의 대가 장쩌민 주석 138 | 포용과 관용의 만델라 대통령 141 | 나만의 멘토를 만들어라 144
PART 6
상상력이 꿈을 키운다
플루타르크 영웅전에서 강대국의 흥망까지 149 | 책이 사람을 만든다 154 | 시도 때도 없이 책을 읽자 158 | 인터넷 시대에 종이 신문을 읽어라 161 | 독서는 간식이 아니라 주식 163
PART 7
놀면서 공부하자
폭넓게 쌓은 교양이 진짜 실력 169 | 종로경찰서에서 잘라준 ㄱ자 머리 172 | 세시봉 시절의 뱀파이어 175 | 키보드여 잘 있거라! 178 | 광화문 연가, 아내와의 첫 만남 180 | 노는 것도 공부만큼 어렵다 182 | 러브스토리를 꿈꾸며 하버드로 187 | 나의 장래를 예측한 지도교수 190 | 토론 없이 공부 없다 193 | 하버드에는 밤이 없다 196 | 피 말리는 옥스퍼드의 튜토리얼 199 | 옥스퍼드에는 클래식이 있다 203 | 옥스퍼드의 와인 청구서 206 | 공부만 하고 놀지 않으면 바보가 된다 209 | 머리는 냉장고가 아니다 212 | 나는 방송통신대 학생이다 214
PART 8
글로벌 마인드를 가져라
외국어 능력은 국가 경쟁력 221 | 영어는 국제운전면허증 223 | 하버드에 도전한 토종영어 226 | 영어 공부엔 왕도가 있다 229 | 영자신문과 영어방송을 공략하라 232 | 영어의 바다에서 헤엄쳐라 235 | 외국에 안가도 영어 잘 할 수 있다 238 | 돈키호테의 이룰 수 없는 꿈 240 | 캠든 타운의 오블라디 오블라다 244 |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퐁텐블로 성 248 | 괴테가 사랑했던 하이델베르크 250 | ‘도무스 파치스’와 바티칸의 추억 252 | 한국인이 일본에서 영어를 가르치다 254 | 최고의 여행은 봉사하는 여행 256
PART 9
문화로 소통하자
세계를 사로잡는 한류의 힘 263 | 역사가 살아숨쉬는 종로 265 | 한류의 최종병기: 국궁과 택견 271 | 우리의 자랑 삼천리 금수강산 276 | 우리 모두가 국가브랜드다 280 | 영국의 왕서방은 한류 전도사 282 | 미국 대사를 울린 워낭소리 284 | 떠나버린 너에게 사랑노래 보낸다 287
PART 10
우리의 미래는 아시아다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 293 | 나의 첫 중국 친구 양지미엔 298 | 21세기 조선통신사가 되다 302 | 제비여, 제비여 언제 돌아오느냐? 307 | 대지진과 쓰나미의 현장에서 312 | 푸시킨을 보면 러시아가 보인다 314 | 대학로를 밝히는 타고르 318 | 테를지에 쏟아지는 밤하늘의 별 320 | 하노이 뒷골목의 ‘호 아저씨’ 쌀국수 324 | 동남아의 브뤼셀 자카르타 327 | 앙카라에 울려퍼진 ‘우스크달라’ 329 | 톈샨 산맥의 카레이스키 332 | 평화와 번영의 아시아를 위하여 336
PART 11
통일의 꿈
통일로 가는 기회의 창문 개성공단 343 | 빠른 통일보다는 바른 통일을 346 | 작은 통일은 이미 시작되었다 348 | 독일 통일이 주는 세 가지 교훈 351 |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356 | 나의 꿈은 현재진행형 363
에필로그 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