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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카 리 스토리

이순애 | 랜덤하우스코리아
  • 등록일2011-09-01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1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2,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오스트리아 여인으로 태어나 한국 여인으로 죽어간 프란체스카 리.
<프란체스카 리 스토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영부인이었던 한 오스트리아 여인의 이야기다. 오스트리아인과 결혼한 한국 여인 순이가 인스브루크에서 우연히 프란체스카를 만나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소설 속의 순이가 프란체스카를 만나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책의 시작 역시 그랬다. 오스트리아에 생활하고 있던 저자는 우연한 기회를 통해 프란체스카 리 여사와 그의 아들, 며느리를 만나게 된다. 오스트리아 남자와 결혼한 한국 여자가 한국 남자와 결혼한 오스트리아 여자를 만나게 되면서 느낀 묘한 동질감. 그것이 이 책의 쓰게된 동기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불과 50여 년 전 자국의 여성이 한국의 퍼스트레이디였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한국 사람들 역시 프란체스카를 ‘호주댁’이라고 부를 정도로 프란체스카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
대한민국의 건국 대통령이자 역사 속의 인물인 이승만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고 그 만큼 다양하다. 하지만 이 책은 역사적인 논쟁을 촉발하기 위해 쓰여진 책이 아니다. 그동안 잘 모르고 있었던 프란체스카에 대한 호기심에서 출발한 책이고 이승만 대통령과 프란체스카 여사의 사랑에 관한 잔잔한 이야기일 뿐이다.
오스트리아인으로 유럽에서 제1차 대전을 겪고, 망명 정치인의 부인으로서 미국에서 태평양전쟁을 겼었으며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의 부인으로서 한국에서 한국전쟁을 경험한 프란체스카 리. 한국 청년 이승만과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하며 대한민국의 첫 번째 퍼스트레이디라는 영광 끝에 4ㆍ19와 하와이 망명이라는 비극적 역사의 현장에서 끝까지 남편을 보살폈던 프란체스카. 바로 그녀의 이야기, 그리고 그녀의 사랑 이야기이다.
1989년 프란체스카를 만난 후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료조사를 하고 집필에 매달린 책이니 만큼 프란체스카의 공식 일대기 못지 않게, 정확한 역사적 사실의 바탕 위에서 쓰여져 우리의 현대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다.
제1부에서는 1933년 2월 제네바에서 이승만과의 첫 만남, 7월 빈에서의 청혼, 다음해 1934년 뉴욕에서의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여느 연인의 사랑 이야기와 다름없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그러나 이 결혼이 당시에는 흔하지 않았던 국제결혼이었고 이승만이 식민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미국에서 망명생활을 하는 혁명가였기 때문에 프란체스카 어머니의 반대와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감동을 준다. 결혼 후에는 민족의 지도자가 외국 여인과 결혼한 사실로 동지들이 거부를 하고 이로 인해 상처를 받지만 하와이 이민자들의 따뜻한 환영으로 문화와의 만남을 슬기롭게 극복하게 되는 과정들이 자세히 전개된다.
제2부에서는 미국에서 독립 운동을 하는 이승만을 내조하는 여인으로서의 프란체스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승만이 <일본 내막기>를 집필할 때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만날 수 있으며, 감격스러운 조국의 해방이 두 연인에게는 이별이 되는 가슴 아픈 상황이 그려져 있다.
제3부는 해방 후 우리나라의 상황이 전개된다. 한국전쟁으로 인한 고뇌와 반성, 경무대 생활, 이강석을 양자로 들이는 일 등이 에피소드로 나타나 있다. 대통령을 사임한 후 하와이에서 쓰러진 이승만을 요양원에서 끝까지 간호하며 마지막 작별을 하는 과정, 이승만 사후 이화장에서 생활하다 프란체스코가 작고하기까지의 후반기 생이 정리되어 있다.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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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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