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국을 만든 결정적 장면 29가지
그 변혁의 드라마를 만난다!
“역사를 아는 자는 무너지는 담장 아래 결코 서지 않는다.” 제왕학의 교과서로 불리는 중국 당나라 사서 《정관정요》에 나오는 말이다. 이는 역사를 아는 것, 더 나아가 역사가 본연의 진실에 충실한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 책은 ‘흥미’에만 초점을 맞춰 종종 역사 왜곡을 낳는 대중 역사서의 한계를 뛰어넘어 역사 본연의 진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한다. 선사 시대부터 대한민국 정부 수립까지 우리 역사에서 가장 긴박하고 파란만장했던 29장면을 선별해 한국사 전반을 깊이 있고 명쾌하게 풀어썼다.
기록 아래 숨겨진 ‘진짜 역사’를 견인하다
교양인이라면 바로 알아야 할 한국사의 참모습!
“단군은 기원전 2333년에 고조선을 건국했다.” “삼족오는 고구려의 상징이다.” “고구려를 건국한 사람은 주몽이다.” “진성여왕은 남자관계가 복잡했다” “고려는 일부다처제 사회였다.” “나선 정벌은 조선이 러시아를 정벌한 사건이다.” “황희는 청백리였다.” “대명천지는 밝고 환한 세상이라는 뜻이다.” “친일파들은 모두 창씨개명에 앞장섰다.” “남대문이란 이름은 일제의 잔재다.” “신탁 통치는 소련이 먼저 제의했다.” …….많은 사람들이 사실로 믿고 있는 한국사 상식들이다. 과연 그럴까?
얼마 전 고구려를 소재로 다뤄 큰 인기를 모았던 한 드라마가 심각한 역사 왜곡 때문에 논란을 빚은 적이 있었다. 관련 학자들이 논문을 통해 드라마의 문제점을 일일이 지적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우리 역사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얼마나 ?요한지 보여 준 사례다.
흔히 역사는 ‘사실의 기록’이라고 한다. 하지만 인류가 과거를 기록하기 시작한 이래, 역사는 오류와 위조, 불확실한 속설들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한국사 상식 중 적지 않은 부분이 실제 사실과 다르다. 때로는 기득권의 권력 유지를 위해 때로는 시대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혹은 가설에 풍문이 더해져 잘못된 상식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굳어진 예도 많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사실로 믿고 있는 역사 오류 중 20가지를 엄선해 별도 장으로 구성함으로써 내용의 깊이를 더했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역사의 진실한 면면을 들여다보며 박제된 지식에 온기가 더해지고 역사의 흐름이 새롭게 재편되는 놀라운 경험을 선사한다.
저자 소개가 없습니다.
머리말 | 역사와 벗하기를 기대하며
1장 선사 문화와 고대 국가의 발전
01. ‘사람’ 중심의 고대사 복원을 위하여
역사 상식 바로잡기 | 청동기 시대에는 청동기가 널리 사용되었다?
02. 고대사 최대 쟁점, 단군 신화 바로보기
역사 상식 바로잡기 | 단군은 기원전 2333년에 고조선을 건국했다?
03. 대륙의 중심은 우리다, 고대 국가의 각축
역사 상식 바로잡기 | 고구려를 건국한 사람은 주몽이다?
04. 잊혀진 해상 세력의 맹주, 가야
05. 중원 정벌의 두 주역, 광개토대왕과 장수왕
역사 상식 바로잡기 | 삼족오는 고구려의 상징이다?
06. 칠지도는 하사품이었다, 베일 벗은 고대 한일 관계
07. 동북아 강국의 대격돌, 고구려와 수·당 전쟁
역사 상식 바로잡기 | 高句麗는 ‘고구려’라고 읽는다?
2장 남국 신라와 북국 발해
01. 삼국 통일, 어떻게 볼 것인가?
역사 상식 바로잡기|의자왕은 3천 궁녀를 거느렸다?
02. 발해는 한국사인가, 중국사인가?
03. 신라 붕괴를 부른 귀족들의 권력 다툼
역사 상식 바로잡기|진성여왕은 음란했다?
04. 후삼국의 영웅, 견훤과 궁예 그리고 왕건
3장 고려, 통일 국가의 탄생과 성장
01. 왕권 회복을 위한 두 군주의 선택, 왕건과 광종
역사 상식 바로잡기_고려는 일부다처제 사회였다?
02. 고려와 요, 역사를 두고 맞붙다
03. 무신 정권 100년, 억압과 하극상의 시대
역사 상식 바로잡기 | 격구는 전통 놀이다?
04. 대몽 항쟁 30년, 난세의 영웅은 이름 없는 백성이었다
4장 조선, 유교 국가의 성립과 발전
01. 역성혁명으로 새 나라를 열다
02. 조선의 태평성대를 열다, 세종 시대
역사 상식 바로잡기 | 황희정승은 청백리였다?
03. 정쟁의 기폭제, 훈구와 사림의 대결
역사 상식 바로잡기 | 4대까지 제사 지내는 것은 우리나라의 오랜 전통이다?
04. 바다에서 건져 올린 승리, 조일 전쟁
역사 상식 바로잡기 | 원균은 비겁한 장수이자 간신이었다?
05. 피할 수 있었던 치욕, 조선과 청의 전쟁
역사 상식 바로잡기 | 나선 정벌은 조선이 러시아를 정벌한 사건이다?
06. 왕의 나라 VS 신하의 나라, 정쟁의 소용돌이
역사 상식 바로잡기 | 사도 세자는 정신병자였다?
07. 개항과 쇄국의 기로, 대원군의 선택
역사 상식 바로잡기 | ‘대명천지’는 ‘밝고 환한 세상’이라는 뜻이다?
5장 근대를 향한 발걸음
01. 부강하고 싶거든 개화하라, 19세기 개화 운동
역사 상식 바로잡기 | 명성황후는 뛰어난 정치가였다?
02. 민중의 횃불, 봉건 조선의 심장을 노리다
03. 조선의 마지막 황실, 대한제국
역사 상식 바로잡기 | 고종은 원구단에서 황제 즉위식을 했다?
04. 동조론에서 일체론까지, 일제의 조선 말살 프로젝트
역사 상식 바로잡기 | 친일파들은 모두 창씨개명에 앞장섰다?
05. 한반도를 뒤덮은 태극 물결, 3?1 운동
역사 상식 바로잡기 | ‘남대문’이란 이름은 일제의 잔재다?
06. 좌·우 대립을 넘어, 신간회의 결성과 해소
07. 짧은 해방 긴 대립, 분단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역사 상식 바로잡기 | 신탁 통치는 소련이 먼저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