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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과 도요토미 히데요시

유길만 | 경향미디어
  • 등록일2011-09-01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1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2,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박정희 시대에 ‘이순신 성웅화’ 사업이 대대적으로 진행되었다. 원래 성웅이라는 말은 없는데 그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성웅은 성인과 영웅을 합한 말로 공자, 석가, 예수와 같은 성인이면서 알렉산더, 칭기즈칸, 나폴레옹 같은 영웅이라는 말이다. 그동안 그 말이 별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졌지만, 좀 지나친 단어라는 감도 든다.
박정희 시대는 한국의 번영을 이루게 한 시기로 그 시대의 정신적 유물은 오늘날에도 심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그래서 성웅 이순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별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히려 성웅의 옷을 벗겨 알몸이 되게 하여 인간 이순신을 보여주려 하는 사람은 비난에 직면하게 된다. 그렇게 하는 것은 불경스런 일을 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사실 박정희 시대 이순신 성웅화 작업은 대단한 것이었다. 십여 년에 걸친 현충사 성역화 사업, 난중일기 국보지정, 홍보책자 발간, 이순신 이야기 교과서 등재, 글짓기 대회, 각종 기념행사, 현충사 성역화와 국민 참배, 수학 여행 의무화, 탄신일 기념일 지정, 국가 제사 이순신 동상 건립, 영화제작과 단체 관람... 그러하였으니, 이순신이 이렇듯 국민영웅이 되지 않았다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이순신 연구는 서가 하나를 가득 채울 만큼 많이 이루어져서 더 이상 연구 할 것이 없게도 보인다. 이제 연구한다면 그의 인간적인 면을 밝히는 것이 남아있을 뿐이다. 따라서 본서에서 그를 서술함에 있어서 인간적인 면에 초점을 두었다. 그러나 오해 없기 바란다. 이순신은 성웅, 신인(神人)은 아닐지라도 나라를 구한 위인이라는 데에 이의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그동안 이순신 연구가 영웅적인면에만 너무 치중되었기에 필자가 인간적인 면을 집중 연구하게 된 것일 뿐이다.
본서에서는 이순신은 성웅의 옷이 벗겨져 우리 같은 인간이 된다. 그 대신 한 국가의 영웅이 아니라 세계의 영웅이 된다. 독자들은 여기서 위인의 연구는 정치 이데올로기적으로, 관(官)중심적으로 해서는 안되며 개인차원에서 순수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위인을 신격화 성웅화하여 왜곡시키는 사람들은 그 위인을 진정으로 존경하는 사람이 아니다.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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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추천인의 말
 
1. 대정복자 도요토미 히데요시
2. 조선왕실, 북쪽으로 피난가다
3. 이순신
4. 조선 의병, 분기하다
5. 진주 대첩
6. 명나라 구원군 파견하다
7. 세계의 운명을 바꾼 두 전투, 스탈린그라드와 진주성 전투
8. 아! 진주성
9. 스탈린그라드와 진주성 전투의 차이
10. 전쟁과 평화
11. 이순신과 원균 간의 갈등
12. 정유재란
13. 명량 해전
14. 대정복자인가 미치광이인가
15. 노량 해전
16. 한산도와 명량 대첩의 의의
17. 조명 연합군에서 이순신 수군의 위치는 하급부대와 다름없었다
 
부록 1
일본문화는 어떻게 해서 조선을 앞지르게 되었는가
부록 2
1. 작금의 우리나라와 중국 간의 고구려사 논쟁을 보며
2. 고구려사 왜곡 중국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인가
3. 잃어버린 한국고대사, 왜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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