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큐브

느림씨 아줌마의 우리동네 이야기

김진수 | 샘터
  • 등록일2012-08-31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1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2,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도시를 떠나 자연의 삶으로 … 느림씨 아줌마가 전하는 소박한 삶의 가치
이 책은 도시를 떠나 시골(강화)에 정착하여 살아가는 한 화가의 소박한 일상을 스케치한 동화 같은 에세이다. 저자는 10여 년 전 도시의 삶을 버리고 남편(장진영 화백)과 두 아이를 데리고 강화도 농촌 마을에 터전을 잡았고, 손수 벽돌을 만들어 쌓아 집을 짓고, 농사를 짓고 밭을 가꾸며 자연과 하나 된 삶을 살고 있다. 동네 이웃들과 어울려 사는 삶의 기쁨,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의 가치, 욕심 없는 소박한 생활이 주는 가치가 과연 무엇인지를, 만화경처럼 펼쳐지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전하고 있다. 그 이야기 속에서 빠르게만 달려온 우리 삶의 허술한 장면들이 절묘하게 포착된다. 강화도 주민들과 어울려 사는 소소한 이야기를 1부 앞마당이야기, 2부 뒷마당이야기로 나눠 담아내고 있다.
느림과 나눔으로 얻는 조화로운 삶
현대인들은 빠르고, 크고 풍성한 것들을 좇고 그것에서 만족을 얻는다. 타인과 경쟁하며 승리를 통해 욕망을 충족한다. 조금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조금 더 빠르게 달려야만 한다. 속도가 중시되고 물질이 최고 가치로 떠받들어지는 사회, 우리는 과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가?
저자는 이러한 속도가 지배하는 요즘 세태의 안티테제로 '느림'을 말한다. 그리고 자연을 벗삼아 아이들을 가르치고 손수 농사를 지으며 자연과 조화하는 삶을 꿈꾼다. 행복한 삶이란 혼자 앞서 가는 것보다 조금 느리더라도 자연의 모든 생명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데 있다고 전하다. 그는 자신이 살아온 십여 년의 시간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진정으로 의미있고 충만한 삶이 무엇인지 실천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는 작가 후기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의 노력이 타인의 삶에 기여하고 나의 창의력이 동료의 상상력을 북돋아주는 관계, 타인이 위협적이거나 넘어서야 할 존재가 아니라 위로와 격려가 되는 관계, 뒤쳐진 동료를 기다려 그의 손을 잡아주는 관계, 그것이 개인과 조직을 활기 있게 하는 관계, 이런 관계를 만들며 살 수 없을까, 우리?""

저자소개

김진수
1961년에 태어나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현재 가족들과 함께 강화도에서 살며 글과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창작집으로 그림책 《모두 함께 지은 우리집》이 있다.

목차

제1부 앞마당 이야기
함께 지은 우리 집
품어 주렴, 불쌍하잖니
나와 오리의 동상이몽
누렁지
우리 옆집 과부 아줌마
우리들만의 아지트
착한 여자, 철이 엄마
뻥튀기 아저씨
오죽하면 이름도 개두릅이랴
내 필통 속 도토리나무
도시락 먹는 노인들
천국의 오디나무
제2부 뒷마당 이야기
너 때문에 되는 게 하나도 없어
들꽃이 예쁜 이유
흔들흔들, 서로 몸을 기댄 갈대
겨울 풍경 유감
병원 수난
엄마, 상담해 드릴까요?
엄마의 초상
글로벌 스탠다드라고요?
한 줌 재로 남은 남자
작가 후기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