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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한국사

김갑동 | 애플북스
  • 등록일2011-09-01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1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2,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역사를 바꾼 라이벌 대결, 인생의 성패를 가르는 지모와 책략을 만난다!
역사에서 진정한 승자는 누구이며,
우리는 과연 어떤 지도자들을 꿈꿔왔으며,
그리고 꿈꾸고 있는가?
역사를 이끈 라이벌 대결, 진정한 승자는 누구인가!
2007년 12월 19일은 대한민국을 이끌고 갈 단 한 명의 지도자를 뽑는 날이다. 선거 막판에 이르자 대선 경쟁자들의 각축전은 대단하다. 이러한 권력쟁취를 위한 경쟁구도는 오늘날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오천년 역사에는 수많은 라이벌 대결이 존재했다. 어떤 라이벌은 때로 영웅으로 때로 위인으로 때로 악인으로 평가받는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역사에서 대체 어떤 라이벌 대결이 있었으며, 그것들은 왜 서로 다른 평가를 받는 걸까?
우리 역사의 중요한 순간을 영웅(위인)들 간의 대결 중심으로 살펴본《라이벌 한국사 : 대한민국 역사를 바꾼 14가지 라이벌 대결》이 출간되었다. 흥미진진한 영웅들의 삶과 숙명적인 대결 속에서 오늘날에도 유효한 지혜를 찾아보고, 역사 속 그들에 대한 오해나 간과된 역사적 사실은 없는지 추적한다.
또한 라이벌 관계의 핵심인 ‘경쟁과 대결 구도’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이며, 역사의 중심에 선 그들의 각기 다른 선택은 어떤 의미를 지니며, 나아가 역사적 사실을 어떻게 오늘날에 적용해 수많은 갈등과 경쟁의 해법으로 풀어갈 것인지를 모색한다. 역사에 대한 해박하고 객관적인 지식에서 영웅과 시대에 대한 관점과 해석까지 제안한 이 책은, 역사적 사실과 영웅들의 삶을 통해 지식과 지혜를 동시에 얻고자 하는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해줄 것이다.
승패는 결국 ‘선택’에 달렸다
역사의 방향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수많은 가능성과 갈림길 속에서 오늘날까지 역사가 전개된 요인은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 중심에는 항상 영웅들이 있었으며 그들 간의 갈등과 배신, 그리고 복수가 끊임없이 존재했다. 각각의 시대적 상황과 수많은 변수 속에서 그들은 성장 환경이나 가치관, 처한 입장 등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하고 자신과는 다른 길을 선택한 인물과 맞서야만 했다. 지킬 것인가 버릴 것인가, 싸울 것인가 협력할 것인가……. 그 선택의 결과로 개인의 잘못된 선택은 나라와 민초들을 위험에 빠뜨리기도 하고, 혹은 그 반대로 위험에서 구하기도 했다. 또한 순간의 선택으로 간신과 충신, 졸장부와 대장부 등으로 후대의 평가가 갈리기도 했다.
그렇다면 과연 그 암투의 대결 속에서, 진정한 승자는 누구인가? 승자의 선택은 곧 올바른 선택이었는가? 역사 속에서 승자와 패자를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그리고 역사의 교훈은 오늘날의 우리에게 어떤 선택을 제안하는가? 이 책은 이처럼 역사 속 인물들의 선택과 그 결과에 대해 현재의 우리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이러한 질문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07년 오늘의 대한민국에도 유효하다.
영웅의 라이벌은 곧 악인? ―역사의 오해와 이중성 바로보기
영웅은 고난과 시련을 극복함으로써 더욱 빛난다. 그리고 영웅에게 그러한 고난과 시련을 주는 것은 바로 악인이다. 이 책은 ‘영웅 대 악인’, ‘승자 대 패자’로 대표되는 우리의 이분법적 역사 읽기를 반성하고 객관적 시선으로 역사와 인물들을 바라본다. 박정희 정권 때 성웅(聖雄)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가며 추앙한 이순신에게 시련을 준 인물은 익히 알려졌듯 ‘졸장부’ 원균이다. 이인자라는 원망 속에서 이순신을 모함한 졸장부 원균은 그러나 용감하게 부하를 이끌고 이순신 못지않게 많은 공로를 세운 용장이었다.
또한 비슷한 친일파의 삶을 살았음에도 한일합방 소식에 자결한 민영환은 순국자로, 목숨을 끊지 않고 삶을 이어간 이완용은 매국노로 극명하게 다른 평가를 받았다. 그뿐인가. 그 시대의 현실을 직시하고 나름의 개혁을 도모한 인물로도 볼 수 있을 묘청은 유교사관 속에서 ‘난(亂)’을 일으킨 역적이 되었다.
이 책의 구성은
이 책은 라이벌 관계의 성격에 따라 네 가지 주제로 나뉘어 구성된다.
1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라이벌들’은 갈등 관계(김춘추vs.연개소문, 송시열vs.윤증, 이완용vs.민영환, 김구vs.이승만)를, 2부 ‘한 시대가 저무는 자리’는 왕조나 국명이 바뀌는 시대적 변환기에 맞선 인물들(견훤vs.왕건, 최영vs.이성계, 대원군vs.명성황후)을, 3부 ‘같은 신념 같은 길’은 동반자 관계(원효vs.의상, 이황vs.이이, 신채호vs.백남운)를, 마지막 4부 ‘딜레마에 빠진 라이벌들’은 영웅 중심의 역사 서술과 오해 속에 잘못 알려진 사실과 인물 들(성왕vs.진흥왕, 묘청vs.김부식, 성삼문vs.신숙주, 이순신vs.원균)을 재조명한다.
역사는 결코 ‘과거의 일’이 아니다. 경험만한 스승이 없듯, 과거와 비슷한 상황이 닥쳤을 때 우리는 현재의 선택에 대한 조언을 역사 속에서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수천 년 역사가 남긴 인물들의 선택과, 그로 인한 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고 농축된 지혜를 찾아내는 데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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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의 말
서문 - 인물을 알면 역사가 보인다
과거를 넘어 미래로 - 역사의 한계성
역사 읽기와 ‘인지상정’ - 인물사 탐구의 장단점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라이벌들
1장 미완에 그친 시대적 요구 - 삼국 통일인가 반도 통일인가 : 남북국의 성립과 김춘추 vs. 연개소문
1. 반도 통일과 남북국의 성립
2. 발해의 등장과 남북국 관계
2장 애정과 존경이 빠진 사제지간 : 조선 후기의 붕당정치와 송시열 vs. 윤증
1. 조선 후기의 붕당정치
2. 스승과 제자, 갈등의 축이 되다
3장 무엇이 그들의 운명을 갈라놓았는가 : 일제의 침략과 이완용 vs. 민영환
1. 일제의 침략 과정과 한민족의 저항
2. 순국자와 매국노 - 극명하게 갈린 운명
4장 신념가와 야심가, 조국의 운명은 : 남북분단과 김구 vs 이승만
1.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과 분단 정부 수립 과정
2. 한민족의 정신적 지도자 vs. 분단국의 독재 대통령
한 시대가 저무는 자리, 승자는 누구인가
5장 혼란을 잠재우고 새 시대를 열다 : 고려의 건국과 견훤 vs. 왕건
1. 기울어가는 신라, 개혁을 기다리다
2. 후삼국시대 최후의 승자와 고려 건국
6장 지킬 것인가 바꿀 것인가 : 고려의 멸망과 최영 vs. 이성계
1. 요지경 속 풍경, 고려 말기의 시대 상황
2. 대쪽 같은 절개 vs. 새 시대를 향한 의지
7장 집안싸움에 고래 등 터지다? : 구한말의 쇄국.개화 정책과 대원군 vs. 명성황후
1. 내부의 저항과 외부의 도전 - 세도정치기의 사회 상황
2. 한일합방의 비극을 낳은 앙숙 관계
같은 신념 같은 길, 역사 속 동반자들
8장 궁극적으로는 하나인 길을 걷다 : 한국 불교사의 전개와 원효 vs. 의상
1. 한국 불교사의 전개
2. 불교사의 양대 산맥
9장 사상가와 실천가, 진정한 동학同學의 모범을 보이다 : 한국 유학사의 전개와 이황 vs. 이이
1. 한국 유학사의 전개
2. 그들의 학문적 입장은 달랐으나
10장 빼앗긴 땅, 정신만은 지키리라 : 일제 강점기의 식민사학과 신채호 vs. 백남운
1. 일제의 식민정책과 식민사학
2. 일제 식민사학에 맞선 지식인들
딜레마에 빠진 라이벌들, 역사에 질문을 던지다
11장 큰 적을 잊고 눈앞의 복수전에 급급하니 : 삼국시대와 성왕 vs. 진흥왕
1. 고구려와 백제의 쟁패 상황
2. 백제와 신라, 동맹 관계에서 적으로
12장 반란의 또 다른 이름 ‘개혁’ : 고려 중기의 모순과 묘청 vs. 김부식
1. 고려 중기의 정치.사회적 모순
2. 반역자 묘청과영웅 김부식 - 역사의 시각에 의문을 던지다
13장 충신도 변절자도 아니라면 : 조선 초기의 유교정치와 성삼문 vs. 신숙주
1. 조선 초기의 정치 상황
2. 반란으로 즉위한 새 왕 - 집현전 학사들의 내분
14장 위인은 ‘인간’이 아닌 ‘신’이 되어야 하는가 : 임진왜란과 이순신 vs. 원균
1. 분열기의 조선을 노리는 외세의 움직임
2. 성웅과 졸장부, 이분법의 거품을 걷고
시대별 왕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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