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 - 혼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을 담은 편지들

함새나 지음 | 빌리버튼
  • 등록일2019-06-17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0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백을 담은 이 책은 용기와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해준다.
_ 박재연, 리플러스 인간연구소 소장 및 대화훈련안내자, 《엄마의 말하기 연습》저자

자신을 위해 아이를 위해
용기 있는 선택을 한 엄마의 고백

“시간을 거꾸로 돌려도, 나는 너와 함께할 거야”


다음 유명 커뮤니티의 육아방의 많은 아기 엄마들의 마음을 흔들고 눈물을 적신 편지가 있다. 아이를 향한 사랑의 세레나데가 담긴 편지 한 장. 아이에게 쓰는 편지는 육아 커뮤니티에서는 아주 특별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저자가 올린 편지는 특별했다. 저자는 오랜 연애 끝에 결혼을 하고 예쁜 아기 천사의 소식을 들었을 때, 남편과 이혼을 결심한다. 임신을 하고 이혼을 결정하기까지 수천 번 수만 번을 고민했지만, 아이를 위해 자신을 위해 용기를 내기로 했다. ‘혼자 아이를 키우기로 했다.’ 키우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을 알고 있지만, 아이를 키우기로 했다. 아이와 함께하는 날들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행복했다. 그 순간 행복을 가르고 두려운 마음이 엄습했다. 아이가 커서 물어올 질문, “엄마 나는 왜 아빠가 없어?” 이 물음에 어떻게 대답해줘야 아이가 혼란스럽지 않을까를 고민하면서 매일 밤 아이에게 편지를 썼다. 편지 한 장에는 아이를 향한 엄마의 사랑과 용기를 내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한 한 여성의 용기가 담겨 있다.

“아가야 엄마가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줄게. 두 배의 사랑을 줄게”
5년을 사랑하고 함께한 사람과 이혼을 결심하고 혼자 아이를 키우기로 결심했습니다. 곧 아이와 만나게 될 생각에 설레기도 했지만 마음 한켠에는 두려움이 존재했습니다. 두려움이 조금씩 커져 내 마음을 다 차지하게 되면 나를 만나러 온 아이에게 내 모든 사랑을 전하지 못할까 싶어 아이에게 편지를 쓰기로 했습니다. 아이가 잠든 고요한 밤, 나는 새하얀 종이 위에 내 마음을 적었습니다. 내가 너를 이렇게나 사랑한다고, 내 곁에 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쓴 5년간의 편지입니다.

선택과 책임을 아는,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아이의 삶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2015년 어느 날 유명 커뮤니티에서 ‘엄마의 손편지’를 보았습니다. 처음 본 편지의 내용은, ‘곰 다섯 마리’였습니다. ‘곰 세 마리’를 변형한 것으로 ‘곰 다섯 마리가 있어. 엄마곰, 할아버지곰, 할머니곰, 이모곰, 삼촌곰’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작은 종이에는 글과 함께 귀여운 다섯 마리의 곰도 그러져 있었습니다. 손편지를 보는 순간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글쓴이가 올려준 손편지를 처음부터 읽어보니 글쓴이의 상황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아이를 혼자 키우는 엄마의 이야기였습니다. 저자가 가끔씩 올려주는 손편지를 볼 때마다 저는 감동을 넘어 경이롭기까지 했습니다. 아이의 첫 생일, 아이와 함께하는 첫 번째 크리스마스,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게 해주려는 엄마의 마음, 언젠가 아빠의 존재를 궁금해할 아이의 질문에 대한 대답까지… 저자는 한 글자 한 글자 진심을 담아 꾹꾹 눌러 썼습니다. 편지를 볼 때마다 용기 있는 선택을 한 저자가 늘 궁금했습니다. 처음 편지를 본 날로부터 2년 뒤, 저자의 손편지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 많은 사람들에게 저자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생각이 솟구쳤습니다. 실제로 만난 저자는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씩씩하고 재밌는 사람이었습니다. 누구보다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저자는 유명하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자신의 이야기를 책을 펴내는 것을 망설였지만, 고민 끝에 자신의 아이와 세상의 편부모 아이들을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내보내기로 결심했습니다. 200페이지의 이 책의 작업 기간은 2년간 이뤄졌습니다. 수백 통의 편지를 읽고 또 읽으며 책에 담을 편지를 고르고, 그림도 서너 번을 다시 그리며 정성스레 책을 만들었습니다. 저자와 저는 이 책이 세상 모든 싱글 가장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며 스스로를 자책하지 않기를 바라고, 편부모 가정에서 성장하고 있는 혹은 성장한 이들에게도 잘 자라줘서 고맙다는 작은 한마디를 건네고 싶습니다.

저자소개

땅 끝까지 떨어지고 하늘 끝까지 오르는 롤러코스터의 운전사.
지옥의 불부터 천국의 샘까지 다녀온 방랑하는 여행가.
가능하다면 글을 쓰고 싶은 한 사람.
나의 위로를 위해.
누군가의 위로를 위해.

목차

프롤로그 네가 잠든 사이 종이 위에 써내려간 엄마의 고백

1. 사랑해
작은 손 · 너에게 난, 기쁨을 주는 사람 · 달콤한 간식 · 선물 · 너의 선물 · 토닥토닥 조물조물 · 그래서 괜찮아 · 작은 속삭임 · 위로 · 나의 천사, 너의 우주 · 거울 · 반짝반짝 · 네가 바꾸는 것들 · 팔베개 · 따뜻한 선풍기 · 서른 살 · 하나 · 네가 있어서 · 날개 · 불량 주먹밥 · 이해해줘 · 출근 · 파도 자장가 · 못난이 · 엄마의 키 · 사랑은 너처럼 · 들어줘, 아가야

2. 미안해
약속 · 그렇게 해줄 수 있어 · 연습 · 다섯 명의 아빠 · 언제쯤 · 알아 · 나는 엄마니까 · 아빠 곰 · 약 · 깃털 · 기억해줘 · 빵점 · 엄마 울지 마 · 아휴 · 다행이야 · 꾹 · 슬퍼하지 마, 아가야 · 숨 · 어떤 만남 · 너의 세계 · 아빠가 궁금하니? · 그게 아니야 · 내 마음에도 너밖에 없단다 · 좋은 엄마 · 엄마의 최선 · 들어줘, 아가야

3. 고마워
가장 소중한 선물 · 시간을 거꾸로 돌려도 · 별나라 · 쓰다듬고 또 쓰다듬고 · 발가락 · 큰 선물 · 너에게 듣고 싶은 말 · 28도 · 고요한 방 안에 울리는 웃음소리 · 봄이 오는 길목에서 · 보고 싶다 · 너는 알까? · 첫 번째 생일 · 깡총이 · 네가 제일 · 수박 · 꿈속에서 · 이사 · 초코만큼 · 뽀뽀 · 맛있어 · 엄마의 마음 · 널 사랑하는 엄마가 되어야지 · 쑥쑥 자라는 너 · 할아버지의 사랑 · 새해 · 너를 기다려 · 작은 어른 · 너의 길 · 네가 걷는 길을 비춰줄게 · 들어줘, 아가야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