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자백에는 리얼리티가 살아있다!
체포된 친형이 진범일까, 아니면 치밀한 각본에 의한 연출일까?
주인공인 시사 잡지 기자 스기야마 고헤이는 일명 가와구치 사건으로 불리는 어느 부부의 실종사건을 심층 취재하기 시작한다. 이 사건은 한 쌍의 부부가 어느날 밤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는데, 부부의 방은 온통 피바다였지만 집 안 곳곳을 찾아 보아도 두 사람을 찾을 수 없었던 사건이다. 유력한 용의자는 젊고 아름다운 제수씨를 탐내던 실종된 남편의 친형으로 밝혀졌으나, 사건 관계자들이 중요한 시점에서 입을 다물거나 죽어나간다. 그들은 누구를 두려워하고 무엇을 숨기고 있는 것일까? 스기야마는 진실을 파헤치며 교활하게 가려진 진범에게 바짝 다가가는데…. 진정한 인권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미스터리 걸작!
《제15회 일본 미스터리문학 대상 신인상》 수상 작가
마에카와 유타카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걸작!!
범죄자의 인권과 피해자의 인권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할까? 탐사 보도의 자유는 어디까지 보장되어야 할까? 진정한 인권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이 소설을 읽다 보면, 인간의 추악한 탐욕과 집착에 분노하게 될 것이다. 예측 불허의 전개로 쉴새 없이 책장을 덮게 될 당신은 철저하게 가려진 진범의 얼굴을 과연 맞출 수 있을까!
제15회 일본 미스터리문학 대상 신인상 수상 작가. 1951년 도쿄에서 태어나, 히토쓰바시 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도쿄 대학 대학원을 수료했다. 스탠퍼드 대학 객원교수 등을 거쳐, 2019년 현재 호세이 대학 국제문화학부 교수로 있다. 2003년 《원한살인》으로 제7회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 최종후보에 오른 데 이어, 2011년 《크리피》로 제15회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진범의 얼굴》은 작가 특유의 자극적이고 짜릿한 구성과 놀랄 만큼 적나라한 묘사로 독자의 시선을 단단히 붙잡는다. 또한 이야기 전개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워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다. 미스터리한 범행 방법과 가족이 용의자가 되는 설정, 그리고 진범을 향해 나아가는 세밀한 부분까지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다. 주인공과 함께 진범을 찾아가는 즐거움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미스터리 걸작임에 틀림없다.
주요 작품으로 《크리피》, 《인 더 다크》, 《시체가 켜켜이 쌓여 있는 밤》, 《어패리션》, 《애트로시티》 등이 있다.
제1부 그의 자백에는 리얼리티가 살아 있다!
시사잡지 ‘여명’ 심층취재 보고서 - ‘가와구치 사건의 진범은?’
【여명】 2009년 10월호 게재
【여명】 2009년 11월호 게재
【여명】 2009년 12월호 게재
【기사 연재 중단에 관한 사죄와 고지】
제2부 인권이라는 어둠
제1장 눈에 보이지 않는 연쇄
제2장 엄마에 대한 증오
제3장 협박과 입막음
제3부 진범의 얼굴
제1장 죽은 자들의 침묵
제2장 이상한 냄새
제3장 사건의 진상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