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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 과학수사 클럽 - 최고 전문가들이 제시한 코난 도일의 재해석

유제설.정명섭 지음 | 와이즈맵
  • 등록일2019-02-01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40 M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모든 가능성이 실패로 돌아갔을 때 유일하게 남는 것,
아무리 불가능해 보이더라도 그것이 진실이다.”
- 셜록 홈스 Sherlock Holmes -

국내 최고 법과학자가 풀어낸 코난 도일의 비밀!
의사이자 추리소설 작가로 잘 알려진 코난 도일, 하지만 법과학계에서는 그가 ‘외계인’이었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그 이유는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수사기법이 당시에 막 사용되기 시작했던, 혹은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실용되는 과학수사 기법이었기 때문이다. 국내 최고의 법과학자로 평가받는 유제설 교수(순천향대학교 법과학대학원)의 주도 하에 미스터리 작가, 필적 감정 전문가, 셜록 홈스 전문 번역가, 변호사 등 범죄를 다루거나 연관 있는 전문가들이 모여 ‘코난 도일 독서 클럽’을 구성했다. 코난 도일의 작품을 강독하고 온·오프라인 상에서 토론하는 이 독서클럽의 핵심 주제는 ‘과학수사’다. 《셜록 홈스》를 단지 추리소설로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코난 도일이 셜록 홈스를 통해 이야기하고자 했던 수많은 과학수사 코드들을 찾아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풀어낸 이야기들은 다시 한 권의 책 《셜록 홈스 과학수사 클럽》으로 완성되었다.

셜록 홈스, 탐정인가 법과학자인가?
‘법과학’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낸 법과학의 아버지 구스타프 한스 그로스는 저서 《치안판사 편람》을 출간하며 자신의 롤모델로 셜록 홈스를 언급했다. 또 전 세계 법과학의 초석을 다진 전문가들도 영향을 받은 인물로 코난 도일, 혹은 코난 도일이 탄생시킨 셜록 홈스를 꼽았다. 《주홍색 연구》에서 셜록 홈스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셜록 홈스가 혈액에 반응하는 약물을 찾아냈다며 기뻐하는 장면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현재 혈흔 감식에 사용되는‘루미놀’처럼 혈액에 반응하는 약물이 있다는 사실은 《주홍색 연구》가 출간되고도 수십 년이 지나서야 밝혀진다는 것이다. 또 《노우드의 건축업자》에서 셜록 홈스는 지문이 개인 식별 도구로 상용화되지 않았던 시기에 이미 지문의 악용 가능성을 간파하기도 한다. 《셜록 홈스 과학수사 클럽》에서는 카리스마와 상상을 뛰어넘는 방식으로 추리하는 셜록의 모습에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작품 속 과학수사의 현장들을 밝혀낸다. 아울러 셜록 홈스와 함께 급속히 발전해 온 현대 과학수사의 다양한 면모까지 엿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단호하게 말한다. 셜록 홈스는 직감이 뛰어난 ‘탐정’이 아니라 전형적인 ‘법과학자’라고 말이다. 약 100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과학수사의 역사와 셜록 홈스가 활약했던 시기가 그 궤를 같이 하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셜록 홈스》 속에 감춰진 과학수사 코드를 찾아라!
이 책에서는 《얼룩 띠의 비밀》《네 사람의 서명》《주홍색 연구》《블랙 피터》 등 셜록 홈스 시리즈 중 대표적인 작품 속에 녹아 있는 과학수사 코드를 분석한다. 독서클럽의 리더이자 메인 저자인 유제설 교수는 지문, 혈흔, 독살, 미세증거, 족적, 연쇄살인 등 범죄수사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요소가 셜록 홈스 작품 속에서 어떻게 등장을 하고, 또 코난 도일은 어떤 과학수사 기법들로 사건을 이끌어 가는지 날카롭게 파악한다. 더불어 유영철 연쇄살인사건, 캐나다 돼지농장 연쇄살인사건, 샘 셰퍼드 사건 등 다양한 실제 사건들을 제시하며 증거를 토대로 한 과학수사 기법을 통해 범죄현장을 분석해야 하는 과학수사의 방향성을 강조했다. 코난 도일에 대한 재해석과 과학수사의 역사를 함께 담아낸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그저 탐정으로만 알던 셜록 홈스, 의사이자 추리소설 작가로만 알았던 코난 도일이 현대 과학수사의 출발점이었다는 사실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소개

경찰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10여 년 동안 경찰로 근무했고, 수사팀장으로 일선에서 활동한 바 있다. 근무 당시 현장에서의 폭 넓은 경험을 통해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깨닫고 법과학과 과학수사 연구에 매진하게 되었다. 과학을 통해 범죄현장에 남겨진 흔적들을 분석하고 진실에 다가가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현장 감식, 지문 및 체액, 미세증거, 혈흔 형태 분석, 법사진학, 수사 추론 등 다양한 과학수사 영역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는 순천향대학교 법과학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법과학 전문가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한편, 경찰 자문, 저술과 강연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한국의 CSI(공저)』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사이언스101 법과학』, 『헨리 리의 과학수사 핸드북』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셜록 홈스식 추리를 바라보는 법과학자의 시각

Chapter1. 범죄의 흔적_현장감식

법과학자 셜록 홈스 | 살아 움직이는 법과학 | 법과학, 과학인가 기술인가 | 한국의 과학수사요원 | 밸런타인데이의 대학살 | 영화 <살인의 추억>과 DNA

Chapter2. 영원한 범죄의 증거_지문
지문, 법과학의 시대를 열다 | 셜록 홈스와 지문의 시대 | 지문이 말해주는 것들 | 한국의 지문수사 | 지문을 둘러싼 범인과의 전쟁 | 죽은 자의 신원을 밝혀주다

Chapter3. 범인을 향하는 발자국_족적
리얼 셜록 홈스 | 족적, 개인 식별의 열쇠 | 코난 도일의 결정적 실수 | 범죄현장에서 족적을 찾아내는 법 | 동일한 족적이 존재할 가능성

Chapter4. 종이 위의 추리_필적
세상에 똑같은 것은 없다 | 또 하나의 필적, 필압과 필기구 | 셜록 홈스와 필적 감정 | 한국의 필적 감정 | 강기훈 사건과 장자연 사건

Chapter5. 범인을 찾는 마법사_혈흔
혈흔의 은밀한 속삼임 | 셜록 홈스의 발견 | 현실에 영향을 미친 셜록 홈스 | 곰발바닥과 피의 증언 | 피의 흔적을 분석하다 | 죽음과 혈흔의 거리 | 혈흔의 종류 | 혈흔이 들려주는 진실

Chapter6.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_미세증거
잭 더 리퍼, 법과학을 부르다 | 증명의 땅, 갈라파고스 | 미세증거의 종류와 수집 방법 | 컨테이너 밀실의 미스터리

Chapter7. 현상금 사냥꾼_형사
무능한 런던 경찰의 상징, 레스트레이드 | 도둑 사냥꾼과 헨리 필딩 |수사관의 시작, 영국 경찰 | 영국 경찰의 아버지 로버트 필 | 수사관 그리고 탐정 | 형사의 탄생 | 행정경찰과 수사경찰의 차이 | 밤을 지새우는 형사들

Chapter8. 지옥을 빠져나온 악마들_살인동기
셜록 홈스와 연쇄살인 | 최초의 연쇄살인범 | 범죄를 부르는 환경 | 연쇄살인, 연속살인 그리고 다중살인 | 살인수사와 프로파일링

Chapter9. 살인자의 시그니처_살인의 도구
셜록 홈스가 겪은 죽음들 |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슬레지해머 | 여성 살인마들의 전용 도구 | 범죄를 밝히기 위한 다양한 실험 | 부지깽이는 과연 살인도구였을까? | 사라진 살인도구

Chapter10. 소리 없는 살인자_독살
셜록 홈스와 독살 | 연금술이 찾아낸 죽음의 길 | 독살의 동반자들 | 독약의 흔적을 쫓다 | 감춰진 주삿바늘의 흔적

[에필로그] 셜록 홈스의 아버지 코난 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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