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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 과학 - 인간의 생존에 공감은 왜 필수적인가?

베르너 바르텐스 지음, 장혜경 옮김 | 니케북스
  • 등록일2019-02-01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2 M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우리는 왜 공감하도록 진화했을까?
인류 진화의 결정체, 공감을 분석하다!


산, 강, 그리고 도시만을 생각한다면 세상은 공허한 곳이지만,
비록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우리와 같이 생각하고 느끼는 그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
지구는 사람이 사는 정원이 될 것이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생물학자 프란스 드 발은 말했다. 인간이 오로지 타인을 이용하려고만 했다면, 진화는 이뤄지지 않았을 거라고. 이 책은 공감과 연민이 얼마나 다양한 효과를 가져오는지, 그 놀라운 능력을 과학적 근거를 들어가며 하나하나 짚어준다. 타인이 나를 걱정하고 내 마음을 헤아려 준다는 건 언제나 좋은 느낌이다. 힘들여 설명하지 않아도 나를 이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가 함께 있다는 것이 감동으로 와닿고 잔잔한 행복이 느껴진다.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한마디로 타인의 감정을 잘 헤아리고 공감하는 사람이 얻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이다. 또한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는 능력은 타인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 공감을 하는 나 자신도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얻을 수 있다. 현대의학은 공감을 잘 하는 사람은 우울증이나 심리적 고통에 노출될 확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고 있다.
공감은 우리의 마음뿐 아니라 몸까지 건강하고 강인하게 만든다. 타인과 함께 느끼고 슬퍼할 줄 아는 사람은 병에 대한 방어력도 뛰어나다. 타인에게 열려 있을수록 신체 기관의 면역체계는 긍정적으로 움직인다. 또한 공감능력이 큰 사람은 우울증에 걸리는 경우가 적고, 고통을 견디는 힘이 뛰어나다고 한다.
더 나아가 저자는 이러한 의학적 실험 결과를 통해, 인간의 몸은 선한 존재가 되도록 진화한 것이 아닐까 의문을 던진다. 우리가 진정으로 타인의 아픔을 향해 공감할 수 있을 때, 사회는 좀 더 건강하게 결속될 수 있다고 말한다. 아울러 타인의 감정에 너무 심하게 빠져들 경우에 생길 수 있는 부작용과 소시오패스나 범죄자의 공감능력을 살피며 우리 안의 선과 악, 인간성에 대해 고찰한다.
저자는 독일 최고의 의학 저널리스트이자 여러 차례 수상 경력을 지닌 베스트셀러 저자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공감과 연민’에 대한 수백 개의 새로운 연구 논문을 바탕으로 흥미롭게 공감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저자소개

의학 박사이자 저널리스트인 베르너 바르텐스는 1966년 독일 괴팅겐에서 출생했으며 독일의 기센과 프라이부르크, 프랑스 몽펠리에, 미국 워싱턴 DC에서 의학, 역사, 독문학을 수학했다.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조기 심근경색의 유전학적 기초’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의사국가고시와 독일 의사국가고시에 합격했으며, 프라이부르크와 뷔르츠부르크 대학 병원에서 일반의로 근무했다. 미국국립보건원과 심폐혈액연구소를 비롯해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면역생물학에 대해 연구했다. 1995년에는 프라이부르크에서 <19~20세기의 초기 인종 이론>으로 역사와 독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부터는 독일 여러 주요 일간지의 편집자로서 활동해왔으며, 현재 독일의 유력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의 과학 전문 수석 편집자이자 저술가, 방송 작가, 기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행복 의학》, 《우리가 정말 사랑하긴 했을까?》, 《의사 유감》, 《의학 상식 오류 사전》, 《접촉》, 《공감의 과학》 등, 의학계의 잘못된 관행과 의학 상식의 오류를 고발하는 교양 의학 서적과 참신한 지식을 알리는 과학 서적들을 펴내 독자들의 신뢰를 얻었으며, 그의 저서는 14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에 소개되었다.

환자를 고객으로만 대하는 병원의 잘못된 문화와 오히려 병을 더욱 만들어내고 있는 각종 의학상식들의 치명적 오류들의 고발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덕분에 ‘의사들이 싫어하는 책’을 쓰는 기자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닌다. 하지만 현대의학의 건강정보들을 맹신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된다는 그의 주장은 학계를 비롯해 유럽 전역에서 점점 더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독일 시사지 〈슈테른〉은 폭넓고도 깊은 지식을 소유한 그를 이렇게 표현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목차

시작하는 말

공감의 공간
인간의 선한 면
서로를 가깝게 느끼다
자신에게 주는 선물, 자기 공감
공감하는 몸
공감의 유익함에 대하여
공감도 나이가 든다
사랑은 같은 파장으로
당신은 날 이해 못 해, 공감의 덫에 빠진 남과 여
공감으로 성공을
흔적을 찾아서: 공감은 어디서 발현되나
이윤의 독재와 의료계의 공감 부족
공감에 지친다?
선과 악의 저편에서

끝말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