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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놈 혁명 - 호모 헌드레드 게놈 프로젝트

이민섭 지음 | Mid(엠아이디)
  • 등록일2018-09-14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27 M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기대수명 100세의 ‘백세 인간’,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


2003년 완성된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HGP)를 통해 유전체학의 씨앗이 뿌려지고 어느덧 십오 년, 우리는 이제 개인의 고유한 유전체 정보를 의료 목적으로 활용하여 더 정확하게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UN에서 2009년 발행한 「세계 인구 고령화 보고서」는 지속된 의료체계의 발달로 기대수명이 100세에 이른 인간을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라고 칭한 바 있다. 100세 장수 시대가 UN에 의해 공인된 순간이다. 이 ‘백세 인간’이 자신의 개인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의료를 받는 것을 정밀의료라고 한다.
이 책은 여러 가지 질병과 유전자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설명하며 개인 유전체 정보를 통해 어떻게 건강한 100세 시대(Homo hundred era)를 맞이할 수 있는지, 그리고 정밀의료의 현재와 미래는 어떤 것인지 이야기한다. 개인 유전체 정보를 기반에 둔 새로운 변화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사회의 전환기에 우리는 수많은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 다양한 기술의 등장으로 인간은 이제 자신의 역할과 기계의 역할에 대해 새로운 논의를 시작하는 중이다. 기계와 기술에 관련한 이야기는 이미 사회에 만연하여 비트코인이나 인공지능 스피커 등의 신기술은 우리 삶에 밀접하게 다가와있다. 그러나 인간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 그 논의가 시작되는 단계에 있을 뿐이다.
인간의 평균 기대수명이 100세를 바라보는 지금, 인간에게 주어진 화두는 ‘어떻게 살 것인가?’이다. 우리는 어떻게 ‘잘’ 살 것인지를 논하며 인간의 본모습을 탐구하고, 인간의 미래를 바라보며 어떻게 ‘인간다움’을 유지할 수 있을지를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철학적인 질문 이전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잘 살 것인가 하는 질문이다. 오래 산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질병에 노출된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1년에 한국보건행정학회의 「보건행정학회지」에서 “한국인의 100세 장수 시대의 인식과 영향 요인”이라는 자료를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한국의 국민 중 장수 시대를 재앙이라 한 사람이 39.6%, 축복이라고 한 사람이 33.2%로 나타났다고 한다. 장수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는, 무병장수(無病長壽)에서 장수(長壽)보다 중요한 것은 무병(無病)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정밀의료를 통한 건강 패러다임의
혁명적 변화, ‘게놈 혁명’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까? 답은 바로 정밀의료에 있다. 인간 종의 모든 데이터를 담고 있는 표준 유전체 지도를 넘어, 우리는 이제 커다란 데이터 속 각각의 유전자에 숨어 있는 비밀과 그 작용에 대한 정보를 알아가는 중이다. 유전체 분석의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이에 소요되는 비용이 점점 하락하면서 ‘개인 유전체 정보 시대’가 열리는 가운데, 이러한 유전자에 대한 이해가 증진되는 것은 곧 인간이 ‘표준의료’라고 불리는 기존 의료체계에서 탈피하여 각 개인에게 어울리는 처방을 내릴 수 있는 시간이 가까워졌음을 뜻한다.
이것은 우리의 의료와 건강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제 우리는 무섭게만 느껴졌던 암이나 뇌질환 같은 질병을 더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가고 있으며, 개인의 유전자 정보에 맞추어 자신에게 맞는 운동법이나 건강법을 추구할 수 있는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백세 시대는 어떤 것일까? 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 이에 답하기 위해 인간은 자신의 몸에 깃든 정보를 먼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저자소개

경희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에 도미하여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로스앤젤레스에서 생명공학 석사를, 씨티오브호프(City of Hope) 국립의료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의과대학 게놈 센터에서 박사후 연구원 과정을 수료하고 코네티컷 소재 제네상스(Genaissance)사에서 인종간 유전체 변이와 다양성에 대한 최초의 논문을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했으며, 유전체 분석에 기반한 신약 개발 및 맞춤 임상 실험을 주도하였다. 이후 샌디에이고의 시쿼놈(Sequenom)사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유전자 관련 상품 및 서비스를 런칭하였으며, 비침습 산전 진단 검사 개발(NIPT) 책임자로 유전체 분석에 기반한 다양한 진단 개발을 통해 다수의 특허와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2011년, 개인 전장 유전체 정보 분석 회사인 다이애그노믹스(Diagnomics)사를 직접 설립하고 일루미나(Illumina)사와 인텔(Intel)사의 유전체 분석 파트너로 초기 개인 유전체 분석 시대를 여는 데 기여하였다. 2013년에는 한국의 이원 재단과 함께 인천 송도에 한미 합작 법인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 게놈 센터(EDGC)를 설립했으며, 2015년에는 최초로 유전체 기반의 오픈 플랫폼 회사인 마이지놈박스(My GenomeBox)사를 공동 설립했다. 현재 인천대학교 융합 기술원 초빙교수, 미국 셰어지놈(ShareGenome) 연구소 소장, 미국 다이애그노믹스사 의장, 그리고 한국 이원다이애그노믹스사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대한민국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목차

감사의 글
서론 : 호모 헌드레드의 등장

Part I
1장 호모 헌드레드 시대와 유전체 혁명
2장 유전체 혁명의 역사

Part II
3장 암과 유전자
4장 치매 및 뇌 질환과 유전자
5장 심혈관 질환과 유전자
6장 면역 질환과 유전자
7장 기타 질환과 유전자

Part III
8장 나의 유전자로부터 시작되는 웰빙
9장 영양유전체와 질병 예방

Part IV
10장 개인 유전체, 혁명적 변화의 시작

결론 : 유전체 혁명과 한국의 미래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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