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해지려 할수록 마음은 송곳이 되고, 마음을 내려놓을수록 스스로 넉넉해진다!
자신과 꼭 닮은 딸을 안타까워할 수밖에 없었던 한 완벽주의 여성의 인생 찾기 프로젝트
누구나 한번쯤은 ‘나는 왜 살아야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몫’을 하는 어른이 되기 위해서 아등바등 살아가다 보면 그 생각은 자연스럽게 잊히고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데 급급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사회인이자 엄마로 살면서 그 직책과 이름에 맞춰 스스로를 옥죄며 살았던 시기가 있었고, 왜 살아야 하는지도 모른 채 자신을 다그치며 마음의 병을 앓기도 했다. 그는 ‘인생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라며 피동적인 삶에 일정 부분 수긍하면서도 주도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완벽주의자로서의 모습을 버리지 못했다. 그러던 중 자신을 닮아가는 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명상, 요가 등을 통한 마음수련을 시작하게 되었고 삶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거듭했다.
저자는 “두려움이 사랑으로 변형되는 순간을 체험하고 나면 누구라도 진정한 자신의 주인이 될 수밖에 없다.”며 눈에 보이는 존재나 의미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까지 포함한, 그야말로 ‘나의 삶’ 전체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또한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게 되면서 ‘진짜 나’를 인식하게 되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이 책에는 조금이라도 인생을 먼저 살아본 ‘선배’가 따뜻하게 건네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어쩌면 그 시절의 자신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를, 마음을 내려놓는 방법을 연습했던 일련의 여정들은 독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때론 공감하게 할 것이다.
“나는 이제 삶이라는 바다에 나를 풀어 놓는다….”
꿈 많은 완벽주의자였던 그녀는 온갖 마음의 병을 달고 살았고 갖가지 공포증과 강박증, 우울증, 자존감 결여에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했다. 늦게 결혼하여 어렵게 낳은 딸에게 분노를 퍼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날, 잊고 지냈던 트라우마가 쏟아져 나왔다. 행복을 틀어막고 있는 것이 지난날의 상처와 두려움이라는 것을 깨달은 이후 삶에 대한 의문을 풀고 딸에게 분노를 물려주지 않기 위해 20여 년간 명상과 요가, 마음공부를 이어오고 있다.
들어가는 글 004
첫 번째 이야기_ 사랑, 그 흔하고도 낯선 이름
네 존재만으로도 충분해 012
사랑도 훈련이 필요하다 020
곁에 있어 보이지 않았던 것들 027
보여줄 수 있는 사랑 033
남자와 나란히 걸어간다는 것 040
두 번째 이야기_ 나를 찾아가는 여정
삶이 다시 시작되는 순간 048
청소의 미학 055
나이가 든다는 건 062
소녀에서 여자로 069
마음 너머에 존재하기 076
남들과 똑같이 살 필요는 없어 081
마음 읽어주기 084
세 번째 이야기_ 지구별에 태어난 이유
다름이 모여서 세상이 아름다운 거야 092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기 096
마음의 먼지는 매일 쌓인다 100
그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게 있어 105
보이지 않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것 108
공유하는 삶 116
지켜주는 삶 124
네 번째 이야기_ 지금 여기서 시작되는 삶
느린 걸음이라도 꿈을 내딛자 132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139
그래도 돼 143
너에게서 나를 본다 146
지금 누릴 수 있는 행복 153
지구의 반은 딸 162
다섯 번째 이야기_ 피하고 싶은 것에 답이 있다
끈질기게 걸어가는 힘 170
네 잘못이 더 크게 보이는 순간 177
믿지 못한 건 나였어 184
완벽하지 않은 너를 사랑해 192
불안과 동행하기 199
두려움을 이기는 용기 206
여섯 번째 이야기_ 나에게 닻을 내리다
나와 잘 지내기 214
육체를 넘어선 고귀함 221
행동 뒤에 숨은 진짜 마음 229
‘부모’라는 이름의 정원사 236
어디로 가든 그 길에 이른다 243
가슴으로 껴안아 줄게 251
마치는 글 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