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이 만들어 갈 신세계 오픈데이토피아.
이제 오픈 빅데이터와 플랫폼을 누가,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세상이 달라진다!
인터넷 기반의 IoT, AI, 모바일, 클라우드, 자율주행, 공유경제, 대중헬스케어 등으로 상징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빅데이터와 그것의 기반인 플랫폼이다. 오픈데이터는 기본적으로 누구나, 어디서나, 자유롭게 접근 및 공유 활용할 수 있는 개방되고 재사용될 수 있는 빅데이터를 말한다. 이전 시대의 데이터는 권력과 자본의 통제 아래 있었기에 소수만이 그 결과를 맛보고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국가와 공공단체, 거대집단이 갖고 있던 공공 빅데이터가 오픈되기 시작했다. 오픈데이터피아는 말 그대로 오픈된 데이터가 만드는 유토피아를 뜻한다. 개인과 사회 전반의 요소들이 산업과 기술로 연결, 통합되어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이상사회’를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오늘날의 인터넷혁명의 전개과정과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를 앞당긴 오픈데이토피아의 선구자들을 재조명하고 있는 역사서다. 또한 급변하는 혁신적 기술과 스스로 진화하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되는 부작용’을 경고하는 미래학적인 예언서이기도 하다.
애플과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는 왜 플랫폼을 개방하고,
“테슬라”는 왜 전기자동차의 핵심 슈퍼차저 특허를 무상 개방했을까?
WWW혁명의 천재 해커 아론 슈와츠는 왜 26세에 비극적으로 삶을 끝냈을까?
같이 일하는 동료가 AI라면? 로봇 저널리즘, 로봇의사, 로봇요리사…. 인간은 노동에서 자유로워질 것인가, 소외되고 추방될 것인가? 인간은 노동을 로봇에 넘겨주고 휴식을 얻었다. 하지만 곧 인조지능, 인조노동자들은 30년 안에 사람들의 일자리 절반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집안이나 거리, 직장 등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연결, 통제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의 실현, 로봇이 관리하는 스마트팩토리시대에서 인간의 위상과 가치는 어떻게 될까.
이 책은 미래를 암울하고 비관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 과학, 의료, 교육, 문화, 예술 등 인간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의 활동은 빅데이터화 되어 기술과 산업으로 직결됨에 있어서도, ‘아직까지는’ 그것의 최종 결정권이 인간에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인간의 발전 속도를 뛰어넘는 기술 스스로의 독자성과 시스템의 통제에 대해 사전에 어떤 방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인가의 원칙설정은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시작되는 오픈데이토피아는 바로 이러한 민주적이고 휴머니즘적인 가치와 원칙에 대한 공감과 논의 가운데 제대로 된 방향을 잡을 것이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각 분야에서의 오픈데이터의 개방과 협력적 기술 경쟁, 그리고 집단지성이 어떻게 발휘되어 왔는지를 흥미롭게 살펴보게 될 것이다. 또한 오픈된 집단 지성이 ‘인류공영’의 길로 향하게 하는 데 필요한 성공 규칙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에 진지하게 동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936년 경남 김해에서 농민의 자식으로 출생.
어린 시절 나라 잃은 민족의 고통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민족의 소중함과 자주의 중요성을 절실히 인식하며 성장하였고, 부산고 시절에는 민족의 당면과제와 민중의 소외에 대한 답을 찾고자 이수병, 김금수 등과 함께 사회과학 이론연구회 '암장(Magma)'을 결성하여 당시 사회 수준에선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치열하고 강도 높은 학습과 토론을 했고, 서울대에서 철학을 전공하면서 인혁당과 관계하기도 했다.
한때는 거리에서 고구마와 계란을 팔며 생계를 꾸렸던 때도 있었고, 국수공장을 운영하며 사업적으로 크게 성장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처럼 노동하는 생산자 인민으로서 삶을 이어가던 고단한 시절에도 식지 않는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나름의 탐구를 계속하다가 사업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모든 것을 접고 다시 학문의 전당으로 돌아왔다.
한양대에서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서구의 실존주의, 칸트, 헤겔 철학에만 목을 매던 그 당시 학계의 풍토와는 달리, 자주적이고 독자적인 철학연구의 길을 걸었으며, 정년퇴임 후에는 다시 농민으로 돌아와 현재까지 경남 진해 바닷가에서 유자농사를 지으며, 인간의 평등과 민족의 통일에 관한 저술에 힘을 쏟고 있다.
<著 書>
소외된 삶과 표상의 세계 (한길사, 1988)
가치와 부정 (한길사,1988)
반유와 시간 (아카넷,2004)
인식과 실천 (아카넷,2004)
역사, 철학적으로 어떻게 볼 것인가 (책세상, 2004)
나는 누구인가 (2010, 들녘)
사방 100리 안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2015, 사닥다리)
왜 유물론인가 (동인통문,2015)
민족교육론 (동인통문, 2015)
동학사상과 조선 농민혁명전쟁 (동인통문, 2016)
지배의 모순과 환상의 너울 (동인통문, 2016)
프롤로그 경계를 넘어가는 길 위에서
Chapter1 완벽해 보이던 성이 무너지고 있다
인간은 필요 없다. 인공지능에게 길을 묻다 17
이미 시작된 파도 - 데이터 이노베이션 23
빅뱅보다 빠른 오픈 패러다임의 변화 28
오픈데이토피아가 만드는 비즈니스 융합시대 31
Chapter2 오픈데이토피아의 어제와 오늘
01 역사를 바꾼 오픈데이토피아 38
새 세상을 알려주는 나침반의 탄생
위치기반 정보를 활용한 데이터 이노베이션
역사와 일상을 바꾼 오픈데이토피아 현장
지식은 어떻게 우리에게 ‘오픈’되었나
02 네트워크시대 선과 악의 대결 67
네트워크 오픈이노베이션의 시대
오픈이노베이션계의 슈퍼 히어로들
오픈데이토피아의 적 ‘사일로’를 파괴하라
사일로에 갇혀 쓰러진 꿈: 아론 슈와츠의 비극
Chapter3 오픈데이토피아를 만드는 성공 규칙
03 오픈데이토피아를 창조한 멘토들 112
오픈데이토피아 혁신가들, 당신들께 감사합니다
규제의 황제에서 유모(乳母) 국가주의자가 만든 변화들
웹 탄생의 아버지에서 오픈데이토피아의 어머니가 되다
오픈데이토피아의 리더들이 제시하는 미래
04 오늘의 혁신에서 내일의 기준으로 145
리바이어던과 보이지 않는 손의 대결
펭귄들의 플랫폼
플랫폼 기술 전쟁의 서막
05 가까이서 활용할 수 있는 오픈데이토피아 플랫폼 171
세상에서 가장 큰 오픈데이토피아 플랫폼
글로벌 오픈데이토피아 플랫폼
대한민국 오픈데이토피아 플랫폼
스타트-업을 이끄는 플랫폼
Chapter 4 오픈데이토피아 미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06 이미 시작된 오픈데이토피아의 미래 210
후쿠시마에서 불어오는 바람
규제의 벽을 넘은 오픈데이터 파워
오픈데이터가 제시하는 과학문화 패러다임
오픈데이터토피아시대 교육과 문화예술 혁명
07 오픈데이토피아에서의 빅 미디어 전쟁 240
미디어 제국들의 위기와 디지털 파괴를 통한 탈출구
진화하는 미디어 저널리즘
기술 저널리즘의 등장
저널리즘의 새로운 미래
08 오픈데이토피아가 마주하는 맞춤형 의료시대 273
<백투더 퓨쳐>의 주인공 ‘마이클 제이 폭스’는 없다
우리가 몰랐던 신약 개발의 비밀
오픈데이토피아로 한 걸음 다가간 헬스 라이프
09 오픈데이토피아 시즌2를 위한 준비 298
4차 산업혁명시대 이후
오픈데이토피아시대 착한 기술
당신의 혁신은 민주적인가
에필로그 오픈데이토피아, 휴머니즘의 미래를 확보한다
부 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