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단언컨대 그런 책은 없다.
독서의 영향이란 한두 권의 책이 아니라 그 사람이 오늘까지 읽어 온 한 권 한 권이 더께처럼 쌓이고 쌓여 생겨난 독서의 총량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
‘왜 독서를 해야만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수긍할 수 있는 대답을 내놓기는 쉽지 않다. 그런 질문을 진지하게 해 보거나 절실한 필요성을 느껴 보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
첫째 인식의 폭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둘째 삶의 기로에서 보다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다.
셋째 살아가면서 닥치게 될 위기와 고비를 잘 헤쳐 나가기 위해서다.
각 개인은 자기 삶의 주인이며 그 삶을 바른 길로 이끌어 가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러한 노력을 등한시하거나 타인에게 끌려가듯 따라만 간다면 그것은 스스로에게 지워진 책무를 다하지 않아 막중한 피해를 입혀 결국 자기 삶 전체를 파국으로 몰아가게 되는 큰 범죄를 저지른 것과 같다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 이 삶의 목표로 삼고 있는 ‘행복하게 살기’를 우리는 돈 많이 벌어서 부자로 사는 것이라고 조금 이상하게 이해하고 있다. 행복이 돈과 명예에 있지 않음을 깨닫고 그런 돈과 명예를 위해 아등바등 살아가는 대신 자기가 원하는 삶의 길을 찾기 위해서라도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1966년 경남 하동군 악양면의 지리산 끝자락 형제봉이 건너다보이는 마을에서 태어나 결혼 후 줄곧 경기도 광명시에서 생활해 왔으며 현재 광명시청에 근무하고 있다.
무지의 부끄러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10여 년 전부터 한 달에 10권의 책을 꾸준히 읽어 온 것이 이제는 삶의 또 다른 즐거움이자 의미가 되었다.
장석주의 매혹적인 문장을 사랑하고 김훈과 하루키의 소설을 좋아하지만 맥락 없는 잡독이 주는 쌉싸래한 맛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고 글을 쓰며 사는 가망 없는 꿈을 위해서라면 여기를 버리고 저기를 취하기도 서슴지 않을 몽상가이다.
e-mail : wkddhtn5@hanmail.net
서문
1. 독서는 습관이다
독서는 습관들이기 나름이다
왜 읽어야 하는가?
스마트폰과 TV
찾지 마라, 비법은 없다
인문학적 소양은 재미로부터 시작된다
믿고 기다려 주는 것이 최고의 교육이다
빌리지 말고 사서 읽어라
통계로 본 독서 현실
2. 독서의 여러 길잡이
얼마나 읽어야 하는가?
신포도 이론과 팔랑 귀 이론
질이냐 양이냐 이것이 문제로다
멘토가 있다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백색 소음을 즐기자
책을 선물하자
책에서 돈이 나오고 밥이 나온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3. 다양한 독서법
기본에 충실하자
남자들이여 아내의 쇼핑에 동참하자
고구마 넝쿨 독서법
한 작가만을 스토킹하자
독서의 제한 속도를 준수하자
책을 지저분하게 읽자
베스트셀러를 보는 시각
자기계발서 열풍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4. 독서로 변하는 삶
신영복 선생께 드리는 편지
최고의 스펙은 인문학적 소양이다
독서는 글쓰기를 부른다
독서와 여행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꾸지는 못 한다
무라카미 하루키를 말하다
누가 인문학의 위기를 말하는가?
취미로서의 독서
5. 소소한 일상 이야기
화장실 이야기
독서계의 최고봉을 찾아서
갈매기살은 어디 갈매기로 만든 것일까?
중학생 남매의 템플스테이 체험기
7번 국도에서 관동팔경까지
결핍과 부족
7일을 위한 7년의 기다림
독서와 등산
『독서는 습관이다』에 나오는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