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음속의 ‘오픈도어’를 꽉, 닫아야 한다 : 사실 수입이 아무리 늘어나도 지출이 그와 동시에 늘어나면 돈은 절대로 모이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한 달에 200만원을 버는 사람이나 2,000만원을 버는 사람이나 상황은 동일해진다. nn만약 지금 당신이 200만원을 번다고 해보자. 아마도 순식간에 그 10배인 2000만원을 번다고 생각하면, 그 상상만으로 짜릿해질 것이고 지금하고 있는 돈 걱정에서 완전히 해방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nn하지만 실제 2,000만원을 벌어도 소비는 그만큼 늘어나게 되어 있다. 이것을 재정 관리에서는 ‘오픈 도어(open door)’라고 말한다. 수입이 늘어나도 소비의 문이 열려 있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더 많은 소비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nn마음에 여유가 생기는 만큼, 돈이 통장에 많이 있는 만큼 “나는 마음대로 소비를 할 수 있어!”라는 마음의 문이 열리면서 지출도 그와 동시에 많아지게 되는 것이다. 아마 그때가 되면 당신은 월수입 2억을 꿈꿀 것이다. nn● … 감성 훈련은 기본적으로 눈을 감고 원하는 이미지는 확실하게 떠올리면서 자신이 그와 완전하게 동일하게 되었다는 연상 훈련으로 시작된다. nn이제 눈을 감고 ‘마음에 열려 있는 하나의 문’을 떠올려 보자. 그곳으로 돈이 계속해서 세어 나가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자. 자꾸, 많이 흘러나간다. 그것은 안타깝게 본 당신이 문고리를 잡고 서서히, 하지만 아주 확실하게 문을 닫고 있다. nn문은 점점 닫히게 되고 어느 순간 완벽하게 닫혀서 더 이상 돈이 세어나가지 않는다. 그때부터 당신의 마음은 ‘클로즈 도어(close door)’가 된다. 그리고 이러한 마음의 상태가 계속해서 지속된다고 이미지화하고 그것이 자신의 마음임을 굳게 믿어보라. nn● … ‘가치 소비’라는 허구에 대해 : 요즘에는 ‘가치소비’라는 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말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 과감하게 지갑을 여는 소비행태’를 말한다. 무엇보다 20~30대의 젊은 소비자들이 많이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말은 무엇보다 허구성이 강하다고 본다. nn20~30대라면 현재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경제 상황에서 볼 때 가장 힘들고 어려운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직업을 못 잡거나 잡아도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다. 이런 상태에서는 우선 ‘가치’를 따지기 전에 ‘생존’을 따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nn하지만 이러한 세대에게서 유독 ‘가치소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주객이 전도되고 어불성설의 심리적 왜곡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이 세대들은 자신이 결코 쉽게 돈을 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소비를 멈출 수 없다는 의미다. nn그래서 그들은 그것을 ‘가치소비’라는 매우 그럴 듯한 말로 포장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나는 나의 가치에 따라서 소비할 꺼야”라는 말은 꽤 멋있는 말이다. 필요에 의해서도 아니고, 쓸데없는 과소비도 아닌 ‘가치 소비’라고 하니 이 얼마나 멋있는 말인가?
<쓸데없는 소비에서 벗어나는 감성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