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입기에 관해서 만큼은 나는 맨탈 갑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흔들리지도 움직이지도 않는다. 신경을 안 쓴다기보다 ‘나답게’ 그 바운더리를 정해두었다. 티셔츠(추울 땐 후드티), 바지, 운동화가 나의 스타일이다. 나는 당당하고 자유롭다. 내 스타일은 내가 디자인한 것이기 때문이다.nn사람의 매력은 사람의 생김새처럼 모두 다르다. 매력을 살려줄, 그러면서도 자신의 철학이 담긴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많이 늘었으면 좋겠다. 우리 사회는 그만큼 다양해야 한다. 나는 이미 스타일 멘탈 갑이지만 혹시라도 유리멘탈을 가진 분들은 무엇이 사람을 ‘당당하게’ 만들 수 있는지 읽어보길 권한다. 약은 약사에게, 스타일은 스타일 코치에게.
백수 시절 심취해 있던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에 감동받아 저런 직업이 있으면 참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취업 후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는 똑같은 직업은 없었고 가장 비슷한 업으로 백화점 VIP 퍼스널 쇼퍼, 이미지 컨설턴트 등이 있었다. 당시 스물여덟, 좀 더 빠른 길로 가고 싶어 재능세공사로부터 직업 컨설팅을 받았다. 오로지 ‘감’ 하나만 믿고 온라인 무료 서비스와 오프라인 유·무료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스타일 코칭의 길을 열어왔다. 아직은 미미하지만 코칭을 받는 분들의 변화를 보며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고,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 확신하고 있다.
블로그를 통해 스타일과 삶, 인문학에 관한 이야기를 글로 쓰고 있으며 가끔 기업 사보나 매거진에 칼럼을 쓰기도 한다. 옷장이 꽉꽉 들어차 있는데도 매번 입을 옷이 없어 고민이라는 사람들에게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고 스스로에게 당당해질 수 있도록 퍼스널 스타일링 교육과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퍼스널 스타일리스트(스타일 컨설턴트 및 일반인 퍼스널 쇼퍼)라는 분야가 사람들에게 더욱 쉽게 다가가도록 하기 위해 카페를 만들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1인기업이라는 타이틀로 5년 차에 돌입했지만 여전히 내적 성숙과 외적 감성의 언저리에서 방황하고 있으며,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삶의 균형을 잘 잡아나가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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