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와 안개의 세계, 불멸의 절대군주가 지배해온 천년 제국
새로운 영웅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일어선다!
30개국 출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대작 판타지의 강림!
“간단히 말해, 이 시리즈는 모두 걸작이다.”_오슨 스콧 카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영화화 & 게임화 확정!
NPR(미국공영라디오방송) SF · 판타지 100선!
휴고상, 월드 판타지상, 휘트니상, 로맨틱 타임스상, 데이비드 게멜 레전드상 수상 작가
브랜던 샌더슨의 대표작 미스트본 3부작, 그 첫 번째 이야기
휴고상 수상 작가이자 J.R.R. 톨킨, 로버트 조던, 조지 R.R. 마틴의 계보를 잇는 영미 판타지문학의 대가 브랜던 샌더슨의 대표작 「미스트본」 3부작이 나무옆의자를 통해 드디어 국내에 소개된다. 브랜던 샌더슨은 2005년에 데뷔하여 「미스트본」 3부작의 작가로 주목받던 중, 판타지문학의 대가이자 세계적으로 4,500만 부가 팔린 「시간의 바퀴(The Wheel of Time)」 시리즈의 저자 로버트 조던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뒤를 이어 시리즈의 마지막 세 권을 완성하며 일약 스타 작가 반열에 올랐다. 2013년 『황제의 영혼(The Emperor's Soul)』으로 휴고상 베스트 노벨라 부문을 수상했으며, 그 밖에도 월드판타지상, 휘트니상, 로맨틱 타임스상, 데이비드 게멜 레전드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대중의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가다.
『마지막 제국(The Final Empire)』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및 ‘NPR(미국공영라디오방송) SF · 판타지 100선’에 선정되며 작가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린 「미스트본」 3부작의 첫 번째 이야기로, 치밀하게 구축된 거대한 세계를 자랑하는 대작이다. 불멸의 지배자가 통치해온 천 년 제국이라는 무대는 경이로울 정도로 완벽하며, 절대군주에 대항해 전사로 성장하는 소녀 빈을 비롯한 다채로운 계급의 인물들과 정교한 마법 체계가 어우러져 펼쳐지는 반란의 서사는 더없이 매혹적이다. 이미 전 세계 30개국에서 출간되어 수백만 독자의 환호를 받은 만큼, 오랫동안 이 작품의 번역 출간을 기다려온 판타지소설 팬은 물론 새로운 이야기에 목말라 하는 독자들의 갈증을 채워주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나무옆의자는 2017년 3월 『마지막 제국』 일반판을 출간한 데 이를 3권으로 나눈 페이퍼백 버전을 새롭게 선보인다. 「미스트본」 시리즈는 현재 영화와 게임으로도 제작 중이며, 나무옆의자는 『마지막 제국』에 이어 2부 『승천의 우물(The Well of Ascension)』과 3부 『영원의 영웅(The Hero of Ages)』도 순차적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하층민 부랑아 소녀 빈, 천 년을 지배해온 제국에 맞서는 전사가 되다
빈은 ‘스카’라는 최하층민 계급의 16세 고아 소녀다. 어렸을 때 엄마가 그녀를 죽이려 하자 오빠인 린이 그녀를 데리고 도망쳤다. 린은 빈에게 암흑가에서 살아남는 법을 가르치지만, 그는 결국은 “누구라도 널 배신할” 것이라며 인간에 대한 깊은 불신도 함께 심어준다. 린 또한 빈에게서 떠나가자, 그녀는 도둑 패거리에서 학대당하며 지낸다. 그러다 그녀가 알로맨시라는, 금속을 이용한 마법에 특화된 미스트본이라는 것을 알아본 켈시어에게 구출되고 일종의 해결사 집단인 그의 패거리에 들어가게 된다.
알로맨시 능력자들로 구성된 켈시어 패거리가 새로 맡은 일은, 불멸의 지배자 로드 룰러가 봉건주의적 공포정치로 천 년간 통치해온 ‘마지막 제국’을 타도하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다. 켈시어 패거리는 스카들로 이뤄진 반역도의 의뢰를 받아 그들에게 군대를 모아주고 수도를 점령할 기회를 만들어주는 대가로, 알로맨시 마법 체계에서 가장 희귀하고 값진 금속이며 그 대부분이 로드 룰러의 손에 들어가 있다고 알려진 아티움의 절반을 차지하기로 한다.
빈은 켈시어와 그의 동료들에게서 전문적인 알로맨시 훈련을 받으며 미스트본으로서 점차 성장해간다. 그와 동시에 켈시어는 빈을 신흥 귀족의 친척 ‘발레트 르노’로 위장시켜 사교계로 잠입시킨다. 그녀를 이용해 귀족 가문의 정보를 모으는 한편, 대가문들을 서로 이간질시켜 가문 전쟁을 일으키기 위한 거짓 정보를 흘리게 하려는 목적에서다. 그 과정에서 빈은 유력 귀족 가문의 후계자면서 로드 룰러에게 반대하는 엘렌드 벤처를 만나게 되고, 계급과 종교와 사랑이 얽힌 거대한 전란의 소용돌이에 빠져든다.
오랜 압제와 불의에 대항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밑바닥에서 살아온 주인공이 잠재된 힘을 깨우며 영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는 판타지 장르에서 찾기 어렵지는 않다. 그러나 『마지막 제국』은 뻔한 내용에서 벗어나 작가가 의도한 주제를 확장해가며 전혀 새롭고 낯선 곳으로 독자를 이끈다.
소설은 암흑가에서 살아남기 위해 마음을 닫아버린 십대 소녀 빈이 그녀를 도와주는 사람들을 만나며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 이야기를 한 축으로 두고, 압제자 로드 룰러에게 대항하는 스카 계급의 혁명이라는 거대한 서사를 또 다른 축으로 두고 있다. 이 소설은 단순히 정의가 승리하는 이상적인 내용으로 혁명을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억압받는 군중이 내건 혁명이라는 목표 아래 잠재한 문제들을 여러 캐릭터의 시선으로 매우 세련되게 그려내고 있다.
이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인물이 『마지막 제국』의 실질적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켈시어다. 로드 룰러에게 연인을 잃은 그는 복수심에 불탄다. 그는 스카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정의롭고 이성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귀족은 스카를 학대하는 자들이므로 무조건 죽여도 상관없다는 극단적인 모습도 보이며 무리 내에서 반발을 불러일으킨다. 게다가 그가 제국을 전복시키는 데 성공하기 위해 사용하고자 하는 방법은 놀랍게도 ‘종교’다. 그는 강력한 힘을 가진 미스트본으로서의 자신의 이미지를 신적인 것으로 포장하여, 오랜 세월 받아온 억압으로 겁에 질려 저항은 꿈도 꾸지 못하는 스카들을 종교적 믿음을 가진 하나의 세력으로 모아 일으키고자 한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동료들은 우려를 나타낸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소설 내에서 던져지는 묵직한 질문들이 다만 소설에 중량감을 주기 위한 것으로 쓰이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혁명 이후에 일어날 일들을 독자로 하여금 예상하게 하는 동시에, 이어질 후속편에서 새로운 주제와 서사로 확장해간다.
치밀한 세계관, 매력적인 캐릭터, 폭발하는 액션…… 그리고 희망
『마지막 제국』의 장대한 서사와 치밀한 세계관은 어느새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만든다. 가문 간 대립은 〈왕좌의 게임〉 드라마로 인기몰이 중인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를, 복잡하고 치밀한 알로맨시 마법 체계는 비디오게임을 떠올리게 한다. 각종 금속을 이용하여 그 마법을 쓰는 액션의 묘사는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생생하며, 화려하다 못해 경이로울 정도다. 개성 강한 캐릭터 간의 화학작용과 간간이 서사와 주제의 무게를 덜어주는 유머도 작품에 매력을 부여하는 요소 중 하나다. 그와 함께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이 16세 소녀 성장드라마다. 아무도 믿지 못하던 빈이 마음을 열고 동료를 믿으며 누군가를 사랑하는 데까지 이르는 과정을 소설은 그녀의 속마음을 통해 독자에게 보여준다. 그럼으로써 앞선 모든 요소는 하나의 주제로 수렴되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것은 바로 ‘희망’이다. 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데 멈추지 않고, 천 년이나 이어진 암울한 시대에 최하층민으로 살면서도 끝까지 포기할 수 없었고 그들 스스로 일어나게 만든 것. 소설은 그 희망을 놓지 않고 지켜나갈 때 인류가 무엇을 이뤄낼 수 있는지를 아름답고도 장엄하게 보여준다.
1975년 미국 네브래스카 주 링컨에서 태어나 브리검 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동 대학에서 창조적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2005년 『엘란트리스Elantris』로 데뷔하여 「미스트본」 3부작의 작가로 주목받던 샌더슨은, 판타지문학의 대가이자 세계적으로 4,500만 부가 팔린 「시간의 바퀴The Wheel of Time」 시리즈의 저자 로버트 조던이 세상을 떠나자 그의 뒤를 이어 시리즈의 마지막 세 권을 완성하며 일약 스타 작가 반열에 올랐다. 2013년 『황제의 영혼The Emperor’s Soul』으로 휴고상 베스트 노벨라 부문을 수상했으며, 그 밖에도 월드 판타지상, 휘트니상, 로맨틱 타임스상, 데이비드 게멜 레전드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대중의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마지막 제국』은 ‘NPR(미국공영라디오방송) SF판타지 100선’에 선정되며 작가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린 「미스트본」 3부작의 첫 번째 이야기로, 치밀하게 구축된 거대한 세계를 자랑하는 대작이다. 불멸의 지배자가 통치해온 천년 제국이라는 무대는 경이로울 정도로 완벽하며, 절대군주에 대항해 전사로 성장하는 소녀 빈을 비롯한 다채로운 계급의 인물들과 정교한 마법 체계가 어우러져 펼쳐지는 반란의 서사는 더없이 매혹적이다. 시리즈는 2부 『승천의 우물』, 3부 『영원의 영웅』으로 이어지며, 「미스트본」 3부작의 사건들로부터 300년이 지난 후의 이야기인 「왁스와 웨인Wax & Wayne」 시리즈(전4권)도 3권까지 출간되었다. 「미스트본」 시리즈는 현재 영화와 게임으로도 제작 중이다.
샌더슨은 그 밖에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레코너(Reckoners)」 시리즈, 「폭풍의 빛 보관소(The Stormlight Archive)」 시리즈, 「리드머티스트(The Rithmatist)」 시리즈 등의 후속작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4장 안개의 바다 속에서 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