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문득문득 떠오른 감성들을 엮은 김정한 신작 에세이
《고마운 당신을 만났습니다》
살다 보면 우리는 이런저런 일들을 겪고 그 안에서 온갖 감정들을 경험하며 산다. 시인이자 에세이스트 김정한은 늘 그런 일상 속에서 잔잔하게 마음을 위로해줄 감성의 어휘들을 찾아내는 관찰력이 있다. ‘글을 쓰는 것은 자신의 인생’이라고 말하는 김정한 작가는 스물다섯 번째 신작 《고마운 당신을 만났습니다》을 통해 일상 속에서 만난 사람들과 그들에게서 배운 위로와 용기를 독자들과 공유하려 한다.
이래저래 가슴 아픈 일도 많고 뭐 하나 즐거울 것 없는 우리네 일상에서 조금이나마 힘을 얻을 수 있는 글귀들을 발견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힘들 때마다 나를 토닥이며 용기를 주던 내 마음의 소중한 인연들
오늘, 당신 곁에도 ‘참 고마운 사람’이 있나요?
“어느 날, 길을 걷다가 스승을 만났다. 토스트를 파는 새댁에게서 지혜를 얻었고, 복지원에 있던 어린 친구들에게서 작은 것에도 웃을 줄 아는 법을 배웠다. 애벌레는 반드시 나비가 되기 위해서만 사는 게 아님을 내가 만난 소중한 인연들이 가르쳐 주었다.”
김정한 작가는 특유의 감수성으로 자신의 삶에서 만난 인연들을 통해 용기를 얻고 다시 쓰러져 가는 모든 것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삶이 고단하다고 느껴질 때, 세상에 나 혼자라고 느껴져 외로울 때 거창한 말보다는 우리 이웃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적잖은 감동과 기운을 얻곤 하는 것처럼 이 책 또한 그런 힘과 용기를 줄 것이다.
사람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발견해간다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내 모습을 보게 된다. 내 안에 그러한 모습이 있기에 그것이 고스란히 투영되어 상대방에게서 나타난다. 그러니 우리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와 행동은 모두 나의 이야기나 행동과 다를 바 없다.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가 서로 주고받는 모든 것이 결국 나를 위한 것임을 깨달을 수 있다. 서로 상처 주는 일도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게 된다. 그렇게 사람은 사람에 인해서 상처를 받지만 또 그만큼 성장하기도 한다.
《고마운 당신을 만났습니다》는 그렇게 나 자신과 더불어 나와 인연을 가지는 모든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며 그들과 함께 함으로써 소중한 시간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1999년 <문학세계>에 '오늘도 난 당신을 만나러갑니다' 로 문단에 데뷔했다. 고등학교에서 15년 동안 교사로 근무하면서 작품 활동을 했으며, 그 이후 KBS 라디오 청소년광장 집필위원, 교육부 교육마당21 현장편집위원, 국회의원 정책팀에서 일을 하다가 현재는 오롯이 작가의 삶을 살고 있다.
작품집으로는 『난 그대를 만날 때보다 그대를 생각할 때가 더욱 행복합니다』,『바람이 데려다 줄 거야』,『때로는 달처럼 때로는 별처럼』,『울지마라 다 지나간다』,『나를 찾아가는 여행』,『잘 있었나요 내 인생』,『내 마음 들여다보기』,『토닥토닥 힘내세요 당신』, 『흔들리며 사는 것이 인생이다』,『J에게 띄우는 편지』,『길에서 사랑을 만나다』,『너를 사랑하다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그대에게 띄우는 편지』,『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 사랑』,『러브레터』,『멀리 있어도 사랑이다』등이 있다.
E-mail: kimjunghanpoet@nate.com
| 프롤로그 | “고마운 당신을 만났습니다.”
| PART 1 |
참 고마운 당신을 만났습니다
참 고마운 당신을 만났습니다 | 나에게 주는 선물 | 사유의 의자 | 아버지 살아생전에 | 부르기만 해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그 이름, 어머니 | 감동을 주는 선물은 무엇일까 | 꽃의 소원 | 손익계산서 | 대단한 사람이 되어 있지 않더라도 | 겸손이 안겨주는 것은 | 웃음이 곧
행복이다 | 완전한 용서, 아름다운 용서
| PART 2 |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
꽃가마를 탈까, 가시밭을 걸을까 | 생각한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삶의 이유가 되고 죽음의 이유가 되는 것 | 누구에게나 예정되어 있다 | 푸른 신호등에 서 있는가, 빨간 신호등에 서 있는가 | 어떻게 숨통을 조여 오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날까 | 성장으로의 비등점은 무엇일까? | 새옹지마 | 고흐의 그림을 보며 | 콩 세 알도 나누며 | 삶은 고단한 의식인가 | 죄란 무엇일까 | 진정한 어른, 당신은 프로입니까
| PART 3 |
살아가는 자들의 안녕
아프지 말자 | 견디자, 씩씩하게 | 수호천사는 어디에 | 따뜻한 동행자는 찰리일까, 마지막 잎새일까 | 어찌해야 회오리 같은 풍랑을 이겨낼까 | 살아가는 자들의 안녕 | 죽도록 미치도록 연애하면서 | 서글프지만 나 자신의 유일한 보호자는 나뿐이기에 | 팔로워의 힘 |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 한 사람의 따뜻한 배려와 큰 희생이 남긴 것은
| PART 4 |
익숙하지만 조금은 낯선 하루
4월에 피는 꽃인가, 12월에 피는 꽃인가 | 사랑스런 가을이여! 가까이 오라 | 아름답게 나이가 든다는 것은 | 꽃무릇은 무엇이 그리워 그토록 빨갛게 멍들었을까 | 그토록 찾아 헤매던 그것이 바로 여기, 내 곁에 숨어 있다는 것을 | 정답은 어디에 있을까 | 하는 일마다 뜻대로 되지 않고 어긋날 때에는 1 | 하는 일마다 뜻대로 되지 않고 어긋날 때에는 2 | 아줌마, 우리 괜찮거든요, 슬프지 않거든요 | 사랑과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