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펠혼은 작가가 유니콘이 등장하는 라디오 희극을 쓰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라디오가 앞을 못보는 이들에게 풍부한 상상의 기회를 준다는 점에 착안하여 시각장애아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갔다. 그래서인지 작가는 스펠혼이 자신의 상상력이 가장 많이 동원된 작품이라고 한다. 또한, 가장 많은 기쁨을 준 작품이라고도.n스펠혼은 전설의 동물 유니콘에 얽힌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인데,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앞을 못 보는 로라가 꿈과 상상으로 만들어낸 세상을 경험하는 느낌이 들어 특별함이 더해진다.
영국 리버풀에서 태어났다. 1982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소설, 시, 희곡 등을 40여 권 이상 펴냈으며, 2002년 더비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카네기 메달, 셰필드 상 등을 수상한 <이름 없는 너에게>(Dear Nobody)와 역시 카네기 메달과 혼 글로브 상을 수상한 <할머니의 연애시대>(Granny was a buffer girl)가 있으며, 그 밖에 <바다의 딸>(Daughter of the Sea),<오래된 비밀>(Deep Secret) 등의 작품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