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영원히 행복할 것만 같았던 어느 날,
불현듯 종적을 감춘 어머니와 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
그리고 미술학원장‘ 까따리나’와의 만남과 이별.
불완전하지만 성장해 가는 주인공‘ 공’과 그를 둘러싼 사람들과의
미스테리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촌 마을에서 도시로 상경해 그림을 대하듯 생을 바라보는 주인공 허공의 실화와 같은 이야기이다. 주인공 허공은 미술 학원에서 일자리를 구한다. 미술학원장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자기보다 11살 나이가 많은 과거에 조역으로 연기 생활을 했다는 것 정도다. 하지만 한 번도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없다. 게다가 매우 까탈스럽고 예민하다. 귤 하나를 까먹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감수성만큼은 예술인 그녀에게 지어준 예명은 ‘까따리나’였다.

허공은 ‘까따리나’가 백혈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연민의 감정을 느낀다. 불현듯 종적을 감춘 어머니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생각하지만, 자신은 만족한 삶을 산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기우처럼 그녀와 함께 있는 의문의 남자를 목격하게 되고, 결국 ‘까따리나’는 영원히 사라진 듯 자취를 감춘다. 하지만, ‘까따리나’와의 이별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저자소개

나이를 거꾸로 먹는지 좋아하는 것들이 생겼다. 나는 관념적 의미를 담고 있는 형용사를 좋아한다. 다른 것은 변해도 고전처럼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아름다움 같은 세상에는 변치 않아야 할 것들이 있다 생각한다. 나는 관념을 끌어내는 글 쓰는 행위를 좋아한다. 그리고 그 안에 세상의 진리처럼 구하고자 했던 세계가 있는 것 같다.

산업디자인 전공 후 편집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우연히 시작된 포털사이트에 블로그를 개설하고 포스팅을 하면서 글을 쓰게 되었다.
- 2016년 제36회 대통령기 국민독서경진 관악구 예선 대회 겸 제15회 관악구청 장기 구민독서경진대회 편지글 부문 최우수상(주관 새마을문고 관악구지부)
- 제13회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 시 부문 맥심상(주관 동서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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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새장 안에 작은 새, 까따리나 9
어촌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61
○(의 세계)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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