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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백수학교 : 연암 박지원이 전하는 자유의 기술

김예진 지음 | 수선재북스
  • 등록일2018-01-24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9 M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백수생활의 최고 권위자 연암을 초대하다 nn『행복한 백수학교-연암 박지원이 전하는 자유의 기술』은 정조 이산, 허난설헌 등 주로 조선시대 선인들의 문학과 정신세계를 다뤄 온 김예진 작가가 연암 박지원 선생을 연구하고 교감한 내용을 엮은 작품이다. n공동체 마을에서 창작 모임을 꾸려 가던 저자는 잘 나가던 직장을 박차고 나와 각자의 길을 가고 있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모습에서 연암과 그 친구들을 자연스레 연상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최고 문장가이자 백수계의 최고 권위자 연암 선생을 글쓰기의 스승이자 백수학교 교장으로 초대하기에 이른다. n작품 속에서 생명을 부여받아 우리 앞에 다시 온 연암 선생은 특유의 능변으로 이 시대 청년 백수들의 답답한 현실을 향해 사이다 같은 해답들을 마구 날려 준다. nnn인간다운 삶이란 무엇인가nn연암을 향해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의 상황은 하나도 예외 없이 우리가 처한 현실을 대변한다. 그들의 문제를 관통하는 하나의 화두는 ‘이 암울한 시대를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이다. 삼포세대도 모자라 팔포세대란 말이 더 이상 강 건너 일이 아니게 된 요즘, 어떻게 하면 절대적, 상대적 박탈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n사람들은 자신이 가지지 못하는 것을 탐하며 ‘지금 여기’를 살아가지 못한다. 일할 때도 다른 생각을 하고, 쉬면서도 일을 놓지 못한다. 직장을 다니면서는 여유 있는 백수생활을 꿈꾸지만, 백수로 살자니 하루도 못 견디게 불안하고 남의 눈치를 보게 된다. n연암 선생은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수많은 가치의 충돌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고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말한다. 내가 진짜 내 삶의 주인공이 된다면 상황이나 조건에 관계없이 자신의 길을 갈 힘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nnn시대의 흐름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하라 nn현시대에는 더 이상 고정불변의 것이 없다. 전 세계가 빛의 속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움직이며 정주하는 삶이 불가능한 구조로 바뀌어 가고 있다. 그로 인해 오는 불안감은 사람들을 멘붕에 빠뜨리기 딱 좋은 상황이며 조금만 방심하면 나락으로 떨어지듯 시대에 뒤처지기 일쑤이다. n연암이 살았던 18세기 후반의 조선 역시 빠른 변화 속에 서민 문화가 꽃피던 시절이었고 그때에도 그는 빠르게 움직이는 자들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올 것을 직감했다. 동이족은 유목민이었으며 우리 핏속에는 유목민의 기질이 있어, 말을 타고 대륙을 횡단하던 시절의 역사를 DNA에 간직하고 있다. n연암의 말에 의하면 조선 시대에는 민본주의를 바탕으로 하늘, 땅, 인간을 아우르는 천지인의 정신, 단군을 시초로 하는 선인 정신을 통해 농경사회에서 이룰 수 있는 최대의 문화를 꽃피웠다면, 이제 역사의 흐름이 돌고 돌아 다시 유목민의 시대가 왔다고 한다. 그 예로 현대에 평생 직업의 개념은 이미 희박해져 버렸다. 우리는 과거의 고정관념에 매이기보다는 우주의 흐름 속에 나를 맡기고 새로운 방식의 삶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 각자가 자신이 걸어가는 길의 모델이 되는 것이다.

저자소개

저서
<행복한 백수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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