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은 일반적으로 말했을 때, 객관적으로 명확한 지식 혹은 진리를 얻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인식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얻고 있으며, 그것을 보존하고, 그리고 발달시켜 간다. 즉, 인식은 인간이 객관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지적인 자산을 획득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전문적인 지식을 획득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장 명확한 진리를 합의하고
또 도출하는 것에 근본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식을 주관성의 측면에서 재정의해 보자.
경상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였다. 대학 재학 중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 대학 생활을 작가가 되기 위해 인식적으로 훈련하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그러한 방향에 따라 공부하였다. 출간한 장편소설로는 '종이 상자 속의 쥐', '살아가는 비스킷 한 조각', '데저트', '트랜스포메이션', '러스 퍼거', '거룩한 사자와 잿빛 문','그녀를 위하여', '시간은 이상해', '타임'이 있으며 에세이로는 '에우리디케를 찾아서', 번역서로는 'My Pathway', 시집으로는 'Night, Black'이 있다. 앞으로도 묵묵히 소설가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