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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부르는 길 - 나의 길, 산티아고

김도운 지음 | 지식과감성#
  • 등록일2018-01-24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11 M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나를 부르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길, 산티아고의 생생한 기록

30여 년을 다니던 직장 문을 나서서 떠난 길 산티아고.

『나를 부르는 길 - 나의 길, 산티아고』는 저자의 표현에 의하면 “게으르고 까다로운 중년의 한 남자가 여권과 스마트폰을 목숨처럼 붙들고 떠돈” 9주, 800km 대장정의 기록이다.

순례길이라고는 하지만, 종교와는 전혀 무관하게 단순한 관광이나 레포츠 등의 목적으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이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걷고 있는 곳이 바로 산티아고이다.

TV에서 대평원 사이로 끝없이 이어지는 넓은 길과 질투가 날 만큼 평온하고 즐거운 모습으로 산티아고 길을 걷는 사람들을 보고 떠나기로 결정했다는 저자의 말은 언뜻 무모하게까지 느껴진다.

그러나 산티아고 길에 필요한 것은 굳건한 체력이나 꽁꽁 싸맨 무거운 가방이 아니다.

비워 내야 채울 수 있다는 말처럼, 모든 정답은 길 위에 있기 때문이다.

감탄을 자아내는 멋진 사진들과 길 위에서 만난 더 멋진 사람들의 이야기로 알차게 채워져 있으면서, 실질적인 여행 정보까지 놓치지 않아 단 한 글자도 허투루 넘길 게 없는 책으로 탄생되었다.

언젠가 한 번은 가보리라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는 사람이나 현실적인 문제로 갈지 말지 고민하고 있는 이가 있다면 주저 않고 이렇게 말해 주고 싶다.

“모든 정답은 길 위에, 그리고 이 책 속에 있다.”

저자소개

경상북도 의성에서 태어나고 대구에서 유학했다. 그리고는 온실 같은 은행에 들어가 근 30여 년을 살다가 어느 날 온실 밖으로 나와 보니 딱히 할 것도, 갈 곳도 없었다. 삶의 변곡점,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인생 2막이 오고 말았다. 아침이 달갑지 않았고, 하루라는 시간이 무척 길게 느껴졌다. 사이다처럼 톡 쏘는 신기하고 신선한 세상이 필요했다. 동네 도서관이 그런대로 물꼬가 되어 주었다. 마치 오랜 가뭄으로 갈라진 논바닥에 물이 스며들듯이 내 머릿속으로 새로운 세상이 흘러 들어왔다. 허기진 내 몸과 마음이 조금은 위로가 되었다. 그 맛에 한동안 살다시피 들락거렸다. 그것이 또 다른 자유를 갈망하게 만들었다. 어딘가로 ‘책 속의 여행’이 아닌 ‘실제 여행’을 떠나고 싶었다. 그래서 난생처음 배낭을 메고 혼자 바깥풍경을 보러 나섰다. ‘산티아고 순례길’ 도보여행이었다. 그것이 스스로 대견해 보여 그만 글을 쓰고, 책까지 내고 말았다. 능력은 안 되는데 하고 싶은 건 많다. 참 답답한 사람이다. 글을 읽고, 가끔씩 낯선 세상 속을 들여다보며 인생 2막을 걸어가고 싶다. 거기다 능력이 되어 글까지 쓰게 되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 아직은 그 저 나의 소망일뿐이다. ‘나를 부르는 길’을 찾아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그냥 끝나 버릴 수도 있다. 그래도 꿈은 끝까지 갖고 싶다. 그래서 지금도 나의 다음 물꼬는 또 어느 방향으로 터져 흐를지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01 우물 밖으로 나가다
서울 생 장 피드포르

02 서두르지 말자, 이제시작이다
생 장 피드포르 론세스바예스

03 노란 화살표만 믿고 걸어라, 답은 모두 그곳에 있다
론세스바예스 주비리

04 걱정마라, 내일도 태양은 뜬다
주비리 팜플로나

05 누구나 십자가 하나쯤은 다 갖고 있다
팜플로나 푸엔테 라 레이나

06 때로는 믿는 도끼가 발등을 찍는다
푸엔테 라 레이나 에스테야

07 내 마음도 두 갈래
에스테야 로스 아르코스

08 모든 것이 다 내 탓이야, 내 탓
로스 아르코스 로그로뇨

09 자그마한 관심이 누구에게는 큰 감동이 된다
로그로뇨 벤토사

10 삶이 곧 순례다
벤토사 시루에냐

11 때로는 고통과 고독에서 깨달음을 얻는다
시루에냐 벨로라도

12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본다
벨로라도 주민으로 사흘을 살다

13 다시 시작하는 카미노, 나를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하다
벨로라도 아헤스

14 홀로 걷지만 결코 혼자가 아닌 길
아헤스 부르고스

15 길을 벗어나 길을 생각하다
부르고스 오르니요스 델 카미노

16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 언제나 ‘노 프라블럼’이지
오르니요스 델 카미노 카스트로헤리스

17 지나간 시간까지 모두 아우르는 길
카스트로헤리스 프로미스타

18 어느 누구도 내일은 알 수 없다
프로미스타 카리온 데 로스 콘데스

19 문명의 유혹에 넘어가다
카리온 데 로스 콘데스 칼사다 델 코토

20 이별이 없어 좋은 날
칼사다 델 코토 렐리에고스

21 부엔 카미노(Buen Camino)! 아름다운 이별을 간직하는 방법을 배운다
렐리에고스 레온

22 모든 인간은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레온 비야당고스 델 파라모

23 누구나 다 자기만의 길은 있는 법, 너무 많이 알려고 하지말자
비야당고스 델 파라모 아스토르가

24 구름처럼 흘러가고 싶다
아스토르가 라바날 델 카미노

25 자꾸 뒤를 돌아보지 마라, 이미 지나온 길이다
라바날 델 카미노 몰리나세카

26 분노는 바람처럼 지나가고 만다
몰리나세카 카카벨로스

27 모든 걸 내려놓아라, 깃털처럼 가벼운 몸이 되리라
카카벨로스 베가 데 발카르세

28 그게 무엇이든 지금 당장 시작하라
베가 데 발카르세 폰프리아

29 눈앞에 보이는 것만 보자
폰프리아 사리아

30 흐르는 것은 비단 강물만이 아니다
사리아 포르토마린

31 아무나 카사노바가 될 수는 없다
포르토마린 마토 카사노바

32 때로는 지독한 고독에서 희망을 찾는다
마토 카사노바 아르수아

33 이제 끝을 생각해야할 때다
아르수아 몬테 델 고조

34 안녕, 산티아고
몬테 델 고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35 끝에서 다시 시작하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피니스테레

36 순리대로 살아라, 일상이 곧 순례다
카미노,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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