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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기록하다

우성 지음 | 사람사는이야기
  • 등록일2017-02-21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503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어느 순간 이렇게 쌓이다니..책을 읽기만 하다가 어느 날 문득 남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 읽은 후의 소감 같은 것을 블로그에 정리하기 시작했었다. 처음부터 출간될 것을 염두에 두지는 않았다. 시작할 때는 단지 기록의 목적뿐이었다. 이런 기록물도 하나 정도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었다. 물론 전문적이지는 않다. 내 생각에 ‘전문적’이라함은 최소한 ‘전공’을 하거나, 관련업계에서 십년 이상은 종사를 하는 중인 사람이라는 데는 아직도 변함이 없으니까. 시나리오를 쓰려고 했었고, 소설은 한편 썼고.. 뭐 어쨌든 글을 써오기 시작한지는 십년 가까이 돼가니까, 이것도 나름 전문적이라면 전문적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내용은 전혀 전문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 전문용어 같은 폼 나는 단어 같은 것도 나오지 않는다. 그렇게 쓰려고 애쓰지는 않은 건 아니고 애초에 그렇게 쓸 줄을 모른다. 배운 적이 없어서인지도 모르겠다. 난 항상 맨땅에 헤딩하는 식이었으니까. 부끄러운 글들이지만 나름의 의미가 있는 글들이다. 그러니 재미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자기 왠 존댓말?)책의 제목을 정하는데 참 많은 고민을 했다. 그리고.. 난 한 달에 한 열권 정도는 꾸준히 읽는다. 어느 순간 일일이 기록하는 게 귀찮아져서 리뷰 자체를 쓰지 않고 있다. 물론 좀 쉬었다가 좀 여유가 생기면 기록도 할 것이다. 굳이 이 글들을 묶어 책으로 낸 이유는 그런 것도 있다. 많이 읽으면 글을 보는 눈이 높아지고,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된다. 배운 것도 별로 없는 사람이지만, 즐기듯이 숙제하듯이 읽어나가며 깨닫게 된 사실이다. 그리고 재미삼아서 한 줄씩 기록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그동안 이렇게 많이 읽었나 하는 뿌듯한 자부심도 조금은 생긴다. ‘책 좀 읽는 남자’가 된 것 같은.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