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의 젊은 나이에 6·25전쟁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했던
한 지식인의 고뇌에 찬 일기가 65년 만에 빛을 발하다!
인터넷에 올려져 누리꾼들로부터 잔잔한 공감을 불러일으킨
우리 아버지 세대의 가슴 시린 청춘 비망록 ‘아버지의 일기’
어릴 때 혼자 골방에서 꺼내보던 아버지의 일기가 아들에 의해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
한 개인의 일상적인 기록에 머물지 않고, 인간과 인간을 묶어주는 매개체이며 시대를 거슬러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4개월간의 가슴 뜨거운 기록을 만날 수 있다.
1951년 초 6·25전쟁 4개월간의 기록인 ‘아버지의 일기’를 간직해 오던 아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씩 공개하기 시작했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어떤 사명감으로 책을 엮게 됐다.
엮은 이는 “아버지 세대에서 겪었던 시대상황을 일기를 통하여 조금이라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히며, 불운의 시대에 짧은 삶을 살다 간, 한 지식인의 고뇌와 삶을 이해하고, 효孝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아버지의 일기’를 펴냈다.
당시의 생활상이 소상히 기록되어 있어, 마치 그 시대상황 속으로 그대로 걸어들어간 듯 생생하게 전해온다. 또한 힘든 시대를 감내해야 했던 아버지 세대의 인간적 고뇌와 갈등을 엿볼 수 있으며, 읽는 이의 마음을 뜨겁게 하는 애잔한 가족사이자 진한 감동의 기록이다.
‘우리 아버지 세대의 살아온 숨결’이자 ‘역사의 한 페이지’이기도 한 아버지의 일기는 이미 인터넷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뜨거운 울림이 되고 있다.
아명은 수만水萬으로 1932년 경상북도 상주시 공검면 양정리 789번지에서 태어났다. 1947년 공검국민학교를 졸업하고,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기 직전 함창중학교 재학시에 초등교원 채용시험에 합격한 후, 상주중학교부설 초등교원 사범과를 졸업하고 공검국민학교에 재직하였다. 1962년 30세의 나이에 폐결핵으로 요절했다. 아버지의 일기를 펴낸 이윤한의 아버지다.
일기를 펼치면서 _4
아버지의 일기 - 121일의 기록 _9
일기를 접으면서 _230
아버지의 일기 후기_244
아버지의 흔적들 _259
편집 후기 _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