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복서이자 글쟁이인 황진규가 엄선한 25개의 역대급 UFC 명승부.
그리고 ‘링이라는 삶’을 살아가는 파이터들이 ‘삶이라는 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5분 5라운드의 도전과 좌절, 삶과 꿈 이야기.
도서출판 유심에서 글 쓰는 복서 황진규의 새 책 《우리는 모두 파이터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여러 가지 면에서 파격적이고 색다르다.
우선 작가의 이력이 범상치 않다. ‘글쟁이’가 되겠다고 입사한 지 7년 만에 굴지의 대기업을 박차고 나온 그는 《사표 사용 설명서》 《고민타파 FAQ》 등 10여 권의 책을 내며 진짜 ‘작가’가 되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던 복싱에 도전, 국내 프로복싱 신인왕전 4강까지 진출한 ‘복서’이자 ‘파이터’다. 또한 자칭타칭 ‘신도림 스피노자’라 불리는 자생적 철학자이기도 하다.
글의 형식도 색다르다. 격투기계의 메이저리그라 할 수 있는 ‘UFC’의 역대급 경기 25개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내고, 여기에다 우리의 인생살이를 대비시켰다. 그야말로 이 책은 표지 글에서 밝힌 대로 ‘링이라는 삶’을 살아가는 파이터들이 ‘삶이라는 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5분 5라운드의 도전과 좌절, 삶과 꿈 이야기이다.
존 존스 VS 다니엘 코미어, 파브리시오 베우둠 VS 마크 헌트, 추성훈 VS 아미르 사돌라, 케인 벨라스케즈 VS 주니어 도스 산토스, 앤더슨 실바 VS 닉 디아즈, 김동현 VS 타이론 우들리, 정찬성 VS 조제 알도 …….
이름만 들어도 흥분될 만한 전설 같은 대결의 막전막후 비하인드 스토리를 따라 숨 쁘게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우리의 눈은 스스로의 내면으로 향하게 된다.
‘나는 과연 삶이라는 링에서 치열하게 잘 싸우고 있는 것일까?’
격투기 마니아는 물론 격투기에 한 번이라도 눈과 혼을 빼앗겨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하는 이유다.
“여러분도 파이터가 되어 각자에게 주어진 ‘삶이라는 링’을 잘 살아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5분(다섯 개 이야기) 5라운드(다섯 개 장)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UFC의 챔피언 결정전이나 메인이벤트가 늘 그렇듯이 말입니다. 이 5분 5라운드를 통해 우리 모두 파이터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5분 5라운드가 끝난 뒤에는 누구에게도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고 강건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삶의 챔피언이 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Warming Up 중에서
지방대 출신으로 대기업 현대위아에 입사해 꽤 괜찮은 월급을 받으며 7년을 보냈다. 직장을 다니면서 얻은 우울증이 깊어갈 무렵 살고 싶어 사표를 던지고 철학을 공부하는 반 백수 글쟁이로 4년을 보냈다.
저자는 “왜 당신에게 일과 돈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야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리 답하고 있다.
“나름 잘나가는 대기업 직장인이었다가 평일 오후에 빈둥거리는 반 백수 글쟁이가 된 저보다 ‘일’과 ‘돈’에 대해서 절절하게 고민해본 사람도 많지는 않을 겁니다.”
저서로는 《당당한 신입사원의 7가지 습관》, 《저 오늘 회사 그만둡니다!》, 《사표사용설명서》, 《소심타파》, 《처음 철학하는 사람을 위한 아는 척 매뉴얼》 등이 있다.
그 외 활동으로는 ‘행복한 밥벌이’를 주제로 마이크임팩트, CJ E&M, 현대 엔지니어링 등에서 강연하고, XTM 〈남자의 기술〉에 출연하여 직장인을 대상으로 공개 강연을 하기도 했다. 철학을 공부한 저자는 현재 철학 입문자를 위한 수업인 [철학 걸음마 떼기]와 KT&G 상상마당에서 [한 입씩 떠먹는 생활철학]이란 수업을 진행 중이다.
또 EBS 〈다큐 프라임〉 ‘우리, WE’ 편에서는 직장인들의 행복한 밥벌이 멘토로 출연하기도 했고, 〈일과 돈에 관한 생활 철학〉으로 카카오 브런치 공모작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warming up _ 004
cool down _ 268
Round 1
1min. 존 존스 VS 다니엘 코미어 _ 014
증오는 나의 힘
2min. 조제 알도 VS 채드 멘데스 _ 023
챔피언 혹은 가장이라는 무게
3min. 송가연 VS 타카노 사토미 _ 031
야성을 허하라
4min. 디에고 산체스 VS 길버트 멜렌데즈 _ 040
오늘을 사는 용기
5min. 벤슨 헨더슨 VS 도널드 세로니 _ 048
스타일이 있다는 것
Round2
1min. 추성훈(아키야마 요시히로) VS 아미르 사돌라 _ 058
안 되면 거기까지!
2min. 케인 벨라스케즈 VS 주니어 도스 산토스 _ 068
체력이 곧 정신력이다
3min. 파브리시오 베우둠 VS 마크 헌트 _ 078
욕망과 끈기가 재능이다
4min. 론다 로우지 VS 미샤 테이트 _ 088
악당으로 산다는 것
5min. 최영광 VS 김동규 _ 099
경험이 깡패다
Round3
1min. 칙 콩고 VS 미르코 ‘크로캅’ 필로포비치 _ 112
칙선정의 즐거움
2min.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VS 존 존스 _ 121
혁명의 힘, 욕망
3min. 강경호 VS 앤드류 리온 _ 133
인생은 랜덤이다
4min. 조 로존 VS 마이클 키에사 _ 145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의 무거움
5min. 최두호 VS 후안 마뉴엘 푸이그 _ 154
천재의 조건, 당당함
Round4
1min. 앤서니 존슨 VS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_ 166
정답은, 없다
2min. 크리스 와이드먼 VS 앤더슨 실바 _ 176
마지막까지 나를 믿어주어야 할 사람, ‘나’
3min.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 VS 마사토 _ 187
경계를 넘는다는 것
4min. 마우리시오 ‘쇼군’ 후아 VS 료토 마치다 _ 197
본질에 충실하기
5min. 앤더슨 실바 VS 닉 디아즈 _ 208
세상에는 대단한 사람도, 대단치 않은 사람도 없다
Round5
1min. 조성원 VS 최영광 _ 218
집중력이 맷집이다
2min. 최용수 VS 마사토 _ 227
룰이 중요하다
3min. 김동현 VS 타이론 우들리 _ 238
구경꾼의 삶
4min. 도미닉 크루즈 VS 미즈카키 타케야 _ 247
넘어진 곳에서 일어나기
5min. 정찬성 VS 조제 알도 _ 257
두 가지 집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