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장애인의 행복한 삶을 담은『그래도 행복해』출간
-여성 장애인 여덟 명이 전하는 행복한 삶의 이야기
-성프란치스꼬장애인복지관, 여성과 장애 그들의 소중한 삶 책으로 엮어-
현대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창밖의 세상을 보지 못하고 바쁘게 살아갑니다. 장애 또한 힘들거나 불행할 것이라는 편견도 갖고 있습니다. 느리게 걸으면 세상의 작은 움직임도 느낄 수 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놓치고 있었던 소중함……. 편견으로 시작한 장애인에 대한 오해. 그 종이 한 장 차이를 발견하는 데 도와줄 책 『그래도 행복해』가 출간되었습니다.
장애가 있지만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여성 장애인 여덟 분을 찾아, 전문 작가의 직접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소소한 삶을 진솔하게 담은 이 책에는 ‘가엾다, 안되었다, 불편하다, 무언가 도움이 필요할 것 같다, 어쩌다 저렇게 되었을까?’ 등 많은 사람들에게 호혜적이지 않은 장애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던져 주고 있습니다. 특히 사건사고가 넘치는 세상에 생명의 소중함과 삶의 역경의 열매는 그 굴곡만큼 값지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성찰된 삶과 영혼은 버려두고 몸이 즐거운 방법을 찾는 현대인들에게 좋은 영양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책에 참여한 분들은 시각, 척수, 지체장애인 등 다양한 유형의 여성 장애인들로 그 장애 유형에 따른 특성으로 겪을 수밖에 없었던 어려움과 그 과정에서도 본인이 행복을 찾는 과정 등 소소한 삶의 이야기로 담백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하여 글로 옮긴 두 명의 작가는 재능기부를 통해 ‘그래도 행복해’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습니다. 먼저 신희지(잡지 『차와 문화』 문화부 대표기자)는 공지영의 지리산행복학교에서 교무처장을 맡고 있는 탓에 하동과 서울을 바쁘게 오고 갔다는 후문입니다. 이강조 작가는 이 책을 엮은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 기획팀 과장으로 지금까지 4권의 시집과 1권의 산문집을 발간한 사회복지사입니다. 한편 이 책을 엮은 성프란치스꼬장애인복지관에서는 이 책을 통해 발생되는 수익 전액을 여성 장애인 복지발전기금으로 조성되어 사용된다 합니다. 많은 성원 바랍니다.
대학에서는 문예창작을, 대학원에서는 사회복지를 전공했다. 국민일보 등 여러 직장을 다녔으며, 삶과 사랑을 노래한 시집 4권과 산문집 1권의 글을 썼다. 지금은 가치 · 근본 · 철학이 있는 삶을 살려고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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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_ 04
숲 속 흰수염고래-신희지
숲 속 흰수염고래 _ 10
인어 공주 _ 30
책가방 _ 53
상처의 빗장 _ 74
\'에필로그\'
나를 사랑해 _ 95
그 소중한 순간들-이강조
잊고 살아왔던 기억, 그 소중한 순간들 _ 100
특별하지도, 평범하지도 그래서 행복한 _ 124
고통도 참 소중한 선물인 것을 _ 152
시각장애 엄마의 공룡 파워 _ 180
\'에필로그\'
한 걸음 한 걸음 소중한 삶을 기록하며 _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