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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형제의 잔혹동화 비하인드 스토리 : 엽기편

그림 형제 지음 | 리비도
  • 등록일2018-01-24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1 M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 인간의 욕망의 본질을 탐구했다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과 욕망이 부딪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면서 불편한 욕망일지라도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여 이야기를 만들었다.
매일 뉴스에서 보도하는 잔혹한 사건이 단순하게 표면만 보여주는데 그 감추어진 뒷면을 파헤치고 싶었다. 뉴스도 표면만 보다가 깊은 속을 보면 전혀 뜻밖의 사연이 있다. 잔혹한 사건이 일어나는 원인과 사회구조적인 측면을 돌아봐야 한다.

부와 아름다움, 권위와 명예에 대한 욕망은 누구나 가진 욕망인데 그것을 감추고 억누르는 과정에서 어떤 사건이 생기는지 관심을 갖고 접근했다.

예를 들면 ‘빨간 망토’에서 늑대를 나쁜 동물로 묘사했는데 사실 우리 마음속에는 누구나 늑대 한 마리씩 키우고 있지 않을까?

* 생략된 행간을 읽는다.

사건과 사건 사이에 사건 뒤에 생략된 행간을 읽어야 한다.
선과 악을 이분법적으로 가르는 것은 서양식 사고인데 실제 세상은 그렇지 않다.
선과 악은 한 사람 속에도 동시에 들어 있고 시스템 속에서 그 사람이 어떤 이유로 그러한 행동을 했는지 규명해야 한다.

기존 동화에는 이런 고정관념이 많이 들어 있다.
계모는 왜 다 악인으로 등장할까? 주인공은 왜 다 예쁘고 착할까?
동화의 행간을 읽고 그 의미를 분석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 할 때 이런 고정관념을 깰 수 있다.

늑대는 나쁜 동물, 거인은 나쁜 종족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사회가 경직되고 인간을 보는 눈이 편협하다.

기존 동화는 ‘잭과 콩나무’에서 잭은 도둑질과 살인을 하지만 합리화 되고 거인은 당하는 인물이지만 악인으로 나타난다.
관점을 달리해 보자. 거인이 상징하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기존 동화의 의도를 알 수 있다.
서양인의 눈으로 볼 때 거인은 중국, 인도, 이슬람권을 상징하는 것은 아닐까?

* 결말을 새로 만들 때는 개연성을 생각했다.

여러 판본을 면밀하게 이야기를 검토하여 만든 또 하나의 특징은 결말 이후의 이야기를 새로 만들어 요즘에 비추어 불합리하고 시대에 맞지 않고 비상식적인 내용을 분석하여 새로운 모럴을 창조하였다.
전체적인 이야기 속에서 결말의 개연성을 살린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역사적 사실도 참조했다.
생략된 사건의 원인과 내용을 상상력을 가미하여 더 자세히 묘사하고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하여 스토리를 만들었다.
예를 들면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는 실화를 바탕으로 쓴 동화인데 그 실화는 사회상을 반영했고 기록도 조작된 것이 아닌가, 라는 의구심을 갖고 접근했다.
이 글을 쓰기 위해 1년이 걸렸다.

저자소개

독일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담들을 수집하여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이야기』로 엮은 야콥 그림Jacob Grimm, 1785~1863과 빌헬름 그림Wilhelm, Grimm, 1786~1859은 독일 언어와 문학 발전에 큰 공을 세운 언어학자이자 문헌학자이다. 독일의 신화, 전설을 연구한 야콥 그림은 『독일의 신화』 등을 남겼고, 빌헬름 그림은 『독일 영웅 전설』을 비롯한 많은 책을 남겼다.

형제는 13년 동안 민담을 수집한 끝에 1812년에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이야기』 1권을 완성했고, 1822년부터 주해 작업을 시작해서 1856년에 『주해본』을 별권으로 출간했다. 형제의 공동 작업은 이 책 외에도 『독일어 사전』, 『독일 전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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