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자의 풍부한 감수성과 공감각적인 시적 언어로 마음을 새겨 연인에게 주는 글들이다. 사랑이 스며들며 설익은 마음을 전하고, 실연의 상처를 딛고 나 자신을 찾아가는 애잔한 마음을 아로새겨 넣은 글과 삽화는 연인의 선물용 카드로써 아무 손색이 없다. 아울러 이 책의 소제마다 각 노트 페이지가 있다. 글을 여미다 가슴에 와 닿는 문장이나 어휘 또는 독자 여러분이 느끼는 진솔한 감정을 담아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보내도록 꾸며져 있다.
● 세상의 아름다움은 사랑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세상을 산다는 것은 어차피 희로애락의 연속이다. 사랑 또한 마냥 설레고 달콤한 연인의 속삭임으로 하루하루가 천국인 양 즐겁거나 행복한 것만은 아니다. 가슴속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스며들기 시작하면 별을 헤이며 잠 못 이루고, 아직 설익은 마음을 다 전하기도 전에 어느새 그 사랑은 온통 하루 하루의 삶을 지배하고 만다. 그러나 때로는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아 다툼이 있을 수도 있고, 때로는 미처 풀지 못한 가슴의 앙금이 남아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저자는 그렇다고 사랑이 두렵거나 헤어질 것을 두려워해 미리 아파하지 말고 겁먹지도 말라고 한다.
“두렵겠지요. 걱정되겠지요. 그렇다고 이미 설레기 시작한 몹쓸 심장을 어떻게 할 수도 없잖아요. 사랑하지 않아도 아프고 사랑해도 어차피 아파요. 기쁨보다 어쩌면 눈물이 더 많을지도 몰라요. 행복보다 어쩌면 상처가 더 많을지도 몰라요. 그래도 막을 수 없잖아요. 눈물과 상처, 그것 역시 사랑이고 삶이니까요. 마음 가는 대로 흘러가세요. 발길 가는 대로 걸어가세요. 더는 내가 나를 속이지 말고 더는 내가 나를 가두지 말고 스치는 인연에 두려움 없이 스며들고 스며드는 사랑에 가난 없이 사랑하세요. 그 순간이 어쩌면 인생의 전부일 수도 있습니다.”
비록 기쁨보다는 눈물이, 행복보다는 상처가 더 많다 할지라도 이 역시 사랑이고 삶인 만큼, 아니 어쩌면 사랑하는 그 순간이 인생의 전부일 수도 있다며 마음 가는 대로 발길 가는 대로 걸어가라고 강조한다.
드림메이커(Dream Maker). 초·중·고등학교 및 지역 도서관, 기업체 등에서 꿈과 비전을 전하는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교보생명, 미래에셋, 현대·기아자동차, 대상, 신한금융, 국민연금 등의 기업 사보와 칼럼을 썼다. 글을 쓰지 않으면 뭔가 허전함을 느끼는 그는 글을 쓰면서 느끼는 꿈과 행복이 가장 좋다고 말할 만큼 타고난 글쟁이이기도 하다.
펴낸 책으로는 〈내 마음 들었다 놨다〉 〈다짐하며 되새기며 상상하며〉 〈지금이 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한 번쯤은 위로받고 싶은 나〉 등이 있다. 특히 〈죽도록 미치도록 사랑〉은 반복되는 일상과 삶의 무게로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사색의 시간을 주고자 온 마음을 담아 엮었다.
Part 1
사랑이 스며드는 그 찰나 | 8
Part 2
아직 표현 못 한 설익은 마음들 | 56
Part 3
깊어진 만큼 아픈 줄도 모르고 | 92
Part 4
눈물의 키가 자라는 동안 | 138
Part 5
뒷모습에 달라붙은 애잔한 눈빛 | 178
Part 6
상처가 서서히 아무는 시간 |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