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를 기울게 할 정도의 미모를 가진 미녀를 경국지색이라고 한다. 달기, 포사, 우미인, 서시 등 중국 역사상 경국지색이라 알려진 미녀는 헤아릴 수도 없이 많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이름은 바로 양귀비일 것이다.
이처럼 절세미인으로 양귀비의 이름은 매우 높지만 그녀의 일생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이 작품은 소설의 형식을 띄고 있지만 역사적 사실도 충분히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소설을 읽는 재미와 역사를 배우는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고아로 자랐으나 시아버지인 현종의 후궁으로 들어가 황후 이상의 권세를 누렸을 뿐만 아니라, 황제까지도 능가할 정도의 권력을 휘둘렀던 중국의 절세미인 양귀비. 현종의 총애 아래 20년 동안이나 온갖 부귀영화를 누렸던 그녀의 최후는? 그녀의 화려하고 파란만장한 일생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