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많은 사람에게 읽히길 원한다.
우리 사회에 정의와 진실이 살아있음을 증명하고 싶기 때문이다!
_정운찬, 전 서울대학교 총장
도전이 값진 이유,
선택하는 대로 운명을 만들어낸다
이 책의 저자, 전현희의 삶은 그야말로 끝없는 도전 그 자체다. 반에서 중간성적에 불과하던 그가 단 6개월 만에 전교 1등을 한 후 서울대학교 치의학과에 입학한 과정을 보면 그야말로 사람의 오기와 노력이란 것이 얼마나 큰 변화와 성취를 이뤄내는지 확인할 수 있다.
잘나가는 우등생 친구가 부러워 그 친구처럼 새벽에 등교하고 밤늦게 하교했다. 쉬는시간 외에는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았고, 나중에는 밥 먹는 시간에도 영어 단어를 외웠다. 그는 그야말로 사력을 다했고 결국 전교 1등이 된다. 그의 도전정신과 집요함, 무서운 끈기의 힘은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한 후 치과의사가 된 뒤에도 남다른 도전이 계속된다.
어린 시절부터 가졌던 꿈, 어려운 사람을 위해 변호사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현실을 흔들었다. 서른두 살 아이엄마이자 치과의사였던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사법고시에 도전, 2년 6개월 만에 1, 2차 동차합격을 한다. 남들은 기적이라 말하고 천재라 했다. 하지만 화려한 결과 밑에는 고통의 시간들이 있었다. 법전 한 페이지를 읽는 데 꼬박 하루가 걸렸고, 법전 한 권을 읽어내는 데 6개월 넘게 걸렸다.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었다. 정말 합격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회의감으로 눈물을 쏟아낸 날들이 하루이틀이 아니었다. 이때도 마찬가지였다. 저자가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수백 번이고 수천 번이고 될 때까지 했기 때문이다.
“운명처럼 나의 소명을 찾다!”
억울하게 에이즈에 걸린 어린 생명들을 위해
저자는 의료전문변호사가 되고나서 근 3년간 승률 100% 라는 믿기지 않은 신화를 만들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운명처럼 국내 최고 거대 제약회사 N사와의 거대 소송에 휘말리게 된다. N사의 혈액제제 투입으로 에이즈에 집단감염된 16명 피해자들을 알게 된 것이다. 더욱 안타깝게도 피해자 대부분은 어린아이들이었다. 억울한 상황임에도 피해자들은 가해자의 힘과 권위에 눌려 10년간 은폐된 진실 속에 살았다. 거대 제약회사의 힘은 너무나 강력했고 누구도 이 부조리한 현실에 맞서는 사람이 없었다. 그럼에도 협박과 압력을 견뎌내며 만 10년 동안 홀로 소송을 진행했다.
갖은 방해공작과 압력에 눈물을 흘릴 때도 혼자였고, 억울하게 패소할 때도 혼자였고, 기적처럼 승소할 때도 혼자였다. 소송 의뢰인 어느 누구도 법정에 나타나지 않은 채 10여 년간 지난하고 힘겨운 싸움을 혼자서 해나갔다. 이 같은 10년 전쟁 끝에 그의 가슴에 깊이깊이 박힌 것은 세상의 불의에 대한 분노, 그리고 한발 더 앞으로 나아가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각오였다. 정치에 ‘정’자도 관심 없던 그가 정치인이 되기로 한 것도 이 사건을 통해서다. 한 명의 올바른 생각을 가진 정치인이 수십만, 수백만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자각한 것이다. 여기서 저자는 자신의 새로운 소명을 찾았다고 말한다.
“당신이 나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은 삶의 도전기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정의를 함께하는 사람이 있음을 세상에 밝히는 기록이다. 이 기록이 무엇보다 소중한 이유는, 절망 끝에서도 포기하지 않으면 마침내 희망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희망을 잃고 절망에 빠진 사람을 위로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고 함께 울어주고 싶습니다. 쓰러진 사람에게 질책과 고언보다는 진심에서 우러난 위로를 전하며 함께 일어서고 싶습니다. 그것이 내가 가장 잘하는 일이며 가장 하고 싶은 일입니다.”
저자는 이 정의로운 기록이 어렵고 힘든 가운데에서도 진실을 찾아 싸우는 사람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한다. 깨치고 나가면 끝내 이기는 세상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저자의 바람대로 독자들은 책 속에 담긴 드라마 같은 사연과 사건들을 통해 힘든 삶에서 위안을 얻고 어두운 터널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법무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치과대학 졸업 후 3년간 치과의사로 활동했다. 주부이자 엄마이자 치과의로 살아가면서도 어릴 적 가졌던 변호사의 꿈을 잊을 수 없어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에 힘찬 도전을 시작했다. 끈기와 오기로 노력한 끝에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 대한민국 제1호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가 되었다. 의료전문 변호사로서 의료사고 분쟁, 의료행정 소송, 의료 벤처기업 소송 등을 도맡았다. 특히 과도한 방사선 조사로 피해 입은 환자들을 보호하고, 억울하게 에이즈에 감염된 혈우병 환자들을 돕는 등,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이들을 대변하고자 했다.
힘없는 이웃들을 돕고 그들의 목소리를 더 크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정치의 힘이 필요함을 깨달았고, 이에 또 한 번 힘차게 발을 내딛어 국회에 입성했다. 18대 국회의원으로서 중요한 것은 기본과 상식, 봉사라는 생각으로 진실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4년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원내대변인으로 참 열심히 뛰어다녔다.
‘동료의원들이 뽑은 국정감사 우수의원’,‘보건의료계가 주목해야 할 인물’,‘백봉신사상 신사의원 베스트 10’에 선정되었다. 2년 연속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 국회의원’, 3년 연속 ‘대학생이 뽑은 거짓말 안하는 의원 베스트 5’,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 4년 연속 ‘국회사무처 선정 입법우수의원’, 4년 연속 ‘최우수 국회의원연구단체 대표’에 뽑혔다. 대한민국 헌정우수상, 그리고 혈액안전성을 지키기 위한 활동으로 노무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추천의 글_ 그의 삶이 희망이 되고 위로가 되기를
프롤로그_ 절망, 다음은 희망
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_ 10년 전쟁의 시작
나의 선택은 내 삶을 바꾸는 운명이 된다
"반드시 전현희 변호사여야 합니다!"
논문에 걸린 10억 원의 소송, 그 뒤에 숨겨진 저의
10년의 미스터리, 은폐된 진실
내가 변호사가 된 이유
그럼에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이유_ 나의 소명
"그러다 다치는 수가 있습니다”
나를 일으킨 한 통의 편지
추적 60분, 세상에 던진 메시지
진실에 눈감은 국가
이상과 현실의 갈등, 디케의 녹슨 칼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_ 정치 입문
부당한 현실에 맞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어떤 가치를 택할 것인가
입으로 먹고 사는 여자
진실이 이뤄낸 눈물 겨운 승리
나는 매일, 나의 내일을 바꾼다_ 멈춤이 없는 삶
치과의사에서 변호사, 국회의원까지
꿈이 시작된 곳, 내 고향 통영
노력이 만들어낸 이름, 평범한 수재
세상이 내게 준 두 가지 선물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 우리가 해야 할 일
지구의 미래를 바꾸는 방법
에필로그_ 새로운 운명을 준비하며
감사의 글_ 고마운 사람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