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달리고 산에 오르며
나는 매일 삶의 감각을 깨운다
<출판사 서평>
걷고 달리고 산에 오르면서
영포티로 거듭나기 위한 to do list
경상대 교육대학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지리산 고등학교에서 불어를 가르쳤다. 이후 국립대 도서관 사서로 5년간 근무했다. 20대 후반,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해남 땅끝 마을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800킬로미터를 걸었다. 유럽, 동남아, 인도, 일본 등지로 배낭여행을 다녔고 16개국 46개 도시를 방문했다.
출산 후 경력 단절로 힘든 시절을 보냈다. 뭘 좋아하는지 몰랐고, 과연 잘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하는 걱정으로 미래가 불안했다. 육아 우울증에 시달렸고 권태와 무기력, 잦은 스트레스, 늦잠, 체력 바닥, 불면증, 낮은 자존감으로 일상이 괴로웠다.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싶어 생활 습관을 바꾸고 자기계발을 위해 독하게 노력했다. 새벽 네 시 반에 일어나 책을 읽고 공부를 했다. 매년 100권 이상 독서하며 쓴 독서 노트가 20여 권에 이른다. 영어 스터디 모임을 만들어 13년째 이어 오고 있다. 아이를 키우고 일을 하면서, 부단한 노력 끝에 영문학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초등학교 방과 후 영어 강사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
무기력과 우울을 달래기 위해 나가 걸었고, 매일 걷다 보니 삶이 달라졌다. 기분이 좋아지고 즐거운 순간들이 많아졌으며 조금씩 채워지는 행복을 자주 느끼게 되었다. 걷다 보니 달리고 싶어 숲길 마라톤에 도전해 10킬로미터를 완주했고, 작년 한 해 영남 알프스 9봉을 완주하며 100회 이상 산행을 했다.
삶이 막막하고 우울한 이들에게 걷기의 유익함을 전하고 싶다.
들어가며_
지금 바로,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것
1장 밖으로 나가 걷기부터 하니, 잘했구나 싶고
걷기로 하루를 시작해 볼까
하루 30분 걷기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이번에야말로 작심삼일을 깨 보자
나와 마주하는 건 지금뿐이야
아들의 구멍 난 바지를 떠올리며
조금씩 달라지는 걸 보니, 잘했구나 싶다
난생처음 걷기 라이프 _첫 번째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2장 천천히 한걸음씩 나아가니, 살아 있는 것 같고
한바탕 축제 한마당으로 걸어 들어가다
용기 내 시도해 본 ‘맨발 걷기’의 경지
800킬로미터, 23일 걷기의 기억
걸었기에 달릴 수 있었던 10킬로미터 마라톤
무심코 영남 알프스 9봉을 바라보니
오르고 또 오르다 보니 완주하고 말았다
오키나와 걷기 여행에서 깨달은 것들
그해 여름 제주, 살아 있는 것 같았다
난생처음 걷기 라이프 _두 번째
제대로 걷기 시작하다
3장 서서히 몸이 강해지니, 하고 싶은 게 많아지고
걷기가 만병통치약이라는데
불면증도 이기고 우울증도 이기고
걷기, 이 좋은 걸 이제야 알았다니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 여기 있다
두 발과 두 다리가 성하니 걸을 뿐
걷다 보니, 하고 싶은 게 많아졌다
난생처음 걷기 라이프 _세 번째
몸이 점점 좋아진다
4장 일상의 활기를 되찾으니, 자유로워졌다
힘들이지 않고 걷는 습관의 힘
지금부터 ‘걷는 사람’이에요
매일 만 보 이상 걷는 게 좋을까?
마음 가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싱그러운, 비 오는 날의 걷기
휴대폰에서 자유로워지는 때
나만의 걷기 코스를 소개합니다
되는 대로 말고 ‘잘’ 걸어야 한다
걷기 아니었으면 어쩔 뻔 했니?
난생처음 걷기 라이프 _네 번째
일상의 활기를 되찾다
나오며_
걷다 보니, 내 인생이 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