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생이 왔다
저자소개
시민의 책임과 역할을 고민하는 평범한 시민. 지금은 비영리재단에서 일하며 문화사회연구소, 이내창기념사업회에 참여하고 있다. 1990년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도 고양시에서 자랐다.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지만, 학과 강의보다는 대학언론 활동과 사회운동에서 정치를 더 많이 배웠다. <미디어스>와 <경향신문>에 정치와 사회에 대한 칼럼을 연재했다. 세월호 참사를 겪고 나서야 시민으로서 우리의 책임과 윤리를 이해하게 되었다. ‘구조가 바뀌어야 개인이 바뀐다’는 명제와 ‘개인이 바뀌어야 구조가 바뀐다’는 명제 사이에서 망설이다가 ‘구조가 바뀌지 않아도 바뀔 수 있는 개인들이 바뀌어야 구조가 바뀐다’고 복잡하게 대답하는 글을 주로 쓴다.
서문 - 시스템주의자와 의인 사이, 시민의 자리・5
1장 진짜 정당은 어디에 있는가
허경영과 1000명의 출마자가 던지는 질문・19
공정하게 불평등한 나라・23
‘사회적 합의’와 ‘나중에’・28
‘1호 공약’에 없는 것・32
금태섭 낙마와 비례대표・36
코로나가 무너뜨린 민주주의의 원칙・41
위성정당이 잡아먹은 것들・45
가짜뉴스의 진짜 원인・50
‘위로부터의 민주주의 실험’이라는 형용모순・55
진짜 벼랑 끝으로 내몰린 사람들・58
2장 정치와 선거는 같은 말이 아니다
15년 만의 진일보, 그 뒤의 아쉬움・65
모든 투표는 계산된다・69
21대 총선의 세 가지 착시・73
20대 국회의 마지막 기회・79
같이 돌파하는 정치・84
선을 넘는 진보정치・88
남성의 얼굴을 한 정치를 뒤집다・92
‘일하는 국회’라는 도그마・96
‘양당의 원만한 합의’・102
3장 ‘해장국 언론’을 넘어서
‘기레기’를 만드는 사람들・109
화성연쇄살인사건과 오래된 질문・114
‘오보 권하는 사회’를 넘어서려면・119
‘다른’ 청년은 어디에나 있다・124
“진짜 미투를 지키겠다”는 말이 지지받지 못하는 이유・130
위선에 대한 분노가 향할 곳・135
4장 꽃조차 놓이지 않은 죽음
‘이야기’가 되지 못한 죽음들・141
그도 하청노동자였다・146
다시, 뻔한 말을 외치는 이유・151
겨울은 반드시 봄을 데리고 온다・155
‘산재공화국’ 노동자를 위한 뉴노멀・161
경찰이 줄어든 도시에서 생긴 일・165
‘미국 공장’ 노동자들은 어쩌다 ‘교체’됐을까・171
항암 투병하며 기어이 싸우는 이유・178
‘노동존중사회’를 말하려면・185
5장‘시대의 기후’를 만드는 사람들
“우리 탓이야, 우리가 만든 세상이야”・193
〈미안해요, 리키〉에서 찾은 너무나 낯선 존엄성・198
왜 저들은 〈기생충〉을 두려워하지 않나・203
재난이 ‘천국의 문’이 되는 순간・209
정의연 사태, 그리고 남은 질문들・213
스승을 잃어가는 시대・218
긴즈버그와 ‘시대의 기후’・221
2016년 ‘촛불혁명’과 칠레 제헌 국민투표・226
버니 샌더스와 만국 공통의 언어・231
냉소하지 않는 사람들은 성취를 이룬다・237
outro - 다른 곳을 바라보는 동료 시민들에게・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