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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들 - 여성은 왜 원하는가

캐럴라인 냅 (지은이), 정지인 (옮긴이) | 북하우스
  • 등록일2021-11-29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12 M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2,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정희진 “대면하지 않을 수 없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책.”우리 시대 여성의 내면을 다정하게 비추었던 작가 캐럴라인 냅의 유고 에세이굶고 사들이고 훔치는 여자들, 자신을 해치는 사랑에 빠진 여자들애도를 품은 성찰, 주체적 행위를 이끄는 더없이 지적인 사유

저자소개

넉넉하고 부유하지만, 비틀리고 냉담한 가정에서(겉으로 보기엔 더할 나위 없이 화목한) 자란 캐롤라인 냅은 결핍에서 오는 심리적 보상을 강력한 중독으로 대체한 삶을 살았고, 스스로 끊임없는 삶의 변화를 추구했다. 냅은 이런 경험을 솔직하고 섬세한 아름다운 문장으로 풀어내어 독자의 정신을 사로잡고 감동시켰다. 1959년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난 냅은 저명한 정신분석가 아버지와 화가 어머니 사이에서 쌍둥이로 태어났다. 1981년 아이비리그 브라운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했고, 15년간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다가 프리랜서로 독립하며 본격적으로 작가의 삶을 살았다. 냅은 여성으로서 쉽게 말하기 어려운 내밀하고 은밀한 사생활을 강렬한 묘사와 매혹적인 문체로 지나치리만큼 솔직하게 고백해 사람들을 끌어당겼고, 첫 작품이자 대표작인 『드링킹Drinking』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두 번째 책 『개와 나 Pack of Two』는 술과 이별하고 새로운 사랑의 대상인 개(루실)를 향한 애착과 사랑, 은둔의 삶을 절절하게 파고들어 역시 캐롤라인 냅이라는 평을 얻었다. 그리고 마지막 중독 이야기 『욕구들Appetites』은 젊은 시절, 음식을 거부하며 마른 몸매를 향한 지나친 중독 과정을 그려 『드링킹』『개와 나』에 이어 중독 ‘3부작’을 완성했다. 사람에게 다가가고 싶었으나 다가가지 못하고 끝내 고립과 은둔의 삶을 산 캐롤라인 냅은 안타깝게도 2003년 6월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냅이 떠나고 은둔의 삶을 살면서 쓴 칼럼을 모아서 유고집 『명랑한 은둔자The Merry Recluse』가 출간되어 아끼는 작가를 잃은 독자들을 위로했다. 냅이 생전에 그토록 간절히 찾아 헤맨 완전한 사랑은 질척거리며 내민 손을 뿌리치고 떠나간 짝사랑 줄리안도, 7년을 한결같이 곁을 지킨 마이클도 아닌, 바로 루실이었다. 루실로 말미암아 냅의 은둔은 외롭지 않았고, 오히려 충만하고 행복했다.

목차

서문

프롤로그 르누아르가 그린 욕구

서론 ‘하지 마’ 세계에서의 욕구

1장 케이크 더하기, 자존감 빼기―불안, 그리고 욕망의 수학

2장 어머니와의 관계―허기, 그리고 자유의 대가

3장 내 배가 싫어, 내 허벅지가 싫어―육체 혐오, 그리고 억제에 대한 학습된 포용

4장 브라 태우기에서 폭풍 쇼핑으로―욕구와 시대정신

5장 목소리가 된 몸―슬픔의 감춰진 무언극

6장 희망을 향해 헤엄치기―신념, 행위 주체성, 그리고 만족을 향한 손 내밈

에필로그

미주

참고 문헌

옮긴이의 말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