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외로이 어른이 되는 모든 아이들에게 바침
보육원에서 어른이 된 아이들,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커뮤니티 케어 센터 대표이자, 예비사회적기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비사회적기업에서 보호종료아동들을 고용하여 보호종료아동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보호종료아동에 전반적인 이해와 관심이 높아 센터를 설립하였고, 보호종료아동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진단하여 정책을 제언하고 개선하는데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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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제1부 나는 보육원에서 자랐어요.
1장 입소 배경
경비 아저씨에게 나를 맡기고 간 엄마.
우리 엄마는 열다섯 살이었고, 저를 낳다가 돌아가셨대요.
저는 강남 출신이에요.
할머니 손잡고 간 곳이 보육원이었어요.
아이를 키워드립니다.
동생이랑 함께여서 덜 외로웠어요.
2장 엄마
가족을 책으로 알게 되었어요.
나의 부모님은 소풍 같은 분들이셨어요.
어떨 때는 엄마, 어떨 때는 이모.
괜찮은 줄 알았는데 괜찮지 않았나 봐요.
나를 버린 가짜 엄마.
오랫동안 나를 지켜봐주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좋아요.
엄마의 마음.
같이 있으면 편한 사람이 부모죠.
3장 생일잔치
냉동실에서 꺼낸 내 생일 케이크.
생일은 나에게 월화수목금토일 같은 거예요.
똑같은 초코케이크만 5개.
번호가 적히지 않은 속옷.
후원자님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나만을 위한 생일파티는 없었어요.
오롯이 나를 위해 시간을 보내준 친구.
4장 첫 반항
삐뚤어지고 싶은 마음.
첫 가출은 4학년 때였어요.
보육원 밖에서 최대한 오래 있었어요.
출신 초등학교를 지어냈어요.
5장 첫 경험
생리대를 구할 곳이 없어 옆 방 친구에게 빌렸어요.
남자친구에게 보육원에 사는 걸 이야기했어요.
자립프로그램으로 퇴소 후 힘든 생활을 경험해봤어요.
처음으로 나를 지지해준 사장님.
6장 첫 이별
갑작스러운 친구와의 이별, 아무도 설명해주지 않아요.
아픈 동생이 늘 걱정돼요.
수녀님과의 이별.
다른 보육원으로 가는 친구 가방에 이것저것 넣어줬어요.
여덟 살에게 이별은 너무 힘들었어요.
7장 표현하고 싶은 마음
후원자들에게는 예쁨을, 보육원에서는 괴롭힘을.
사람을 믿지 않아요. 아무도 못 믿겠어요.
보육원에선 조용한 아이, 학교에선 문제아였어요.
불만투성이였지만 전혀 티내지 않았어요.
꾸준히 후원해 주시는 자장면집 사장님 감사합니다.
인정받고 싶은 바른 아이.
제2부 보육원을 떠나 세상으로
8장 보육원에서의 마지막 한 달
그냥 빨리 퇴소하고 싶었어요.
퇴소한 언니들의 조언이 들리지 않았어요.
한 달만 있으면 자유다.
퇴소는 현실이에요. 돈 벌어야죠.
꿈을 위해 대학에 진학했어요.
입학등록금을 보육원 자비로 지원해주셨어요.
대학 진학을 선택했어요.
9장 탈출의 기쁨
스무 살은 클럽!
노는 것도 지치더라고요.
내 패턴으로 살아보는 자유로운 삶.
풍족한 돈과 자유.
미성년자라 인터넷 카페에서 집을 구했어요.
10장 세상의 쓴맛
죄송합니다,라는 말에 자격지심이 생겼어요.
자격증은 소용이 없었어요. 고아라서일까요?
월급의 반이 택시비로 나갔어요.
손을 내밀 사람도 내 손을 잡아줄 사람도 없었어요.
미래에 대한 불안감.
제3부 우리가 원하는 것
11장 동아줄
엄마 아빠 집이 제일이죠.
마음을 열 수 있었던 센터요.
축구하면서 조금씩 가까워졌어요.
남이 아닌 자기 스스로가 동아줄이죠.
자해를 멈추었어요.
12장 꼭 필요한 것
나에게는 끈기가 필요해요.
규칙적인 생활이요.
의지가 필요해요.
보호종료아동 “강한”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커뮤니티 케어 센터>의 역할
epilogue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