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작가 신작!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본 삶의 마지막
최고의 식물학자가 자연에서 길어올린
죽음이 생명의 가장 위대한 발명임을 보여주는
일본의 대표적인 식물학자이자 농학박사이며 가장 인기 있는 대중 과학 저술가 중 한 사람이다. 1968년 시즈오카현에서 태어나 오카야마대학 대학원 농학 연구과에서 잡초생태학을 전공했다. 그 후 농림수산성과 시즈오카현 농림기술연구소 등을 거쳐 시즈오카대학 대학원 교수를 지냈다.
그는 농업 연구에 종사하는 한편, 친숙한 생물에 관한 저술이나 강연을 하는데, 특히 잡초에 대한 애정이 깊다. 대학에서 작물학을 전공할 당시에는 작물보다 그 옆에 피어난 잡초에 더 끌릴 정도였다. 대학원에 진학할 당시 잡초학 연구실이 신설되었는데, 그때부터 마음껏 잡초를 연구할 수 있었다. 그곳에서 잡초의 이용이나 잡초의 특성은 우리의 인생관과 통한다는 것, 잡초는 아직 그 가치를 발견하지 못한 식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이것은 그 후 인생의 중심축이 되었다. 이 책에서 그는 친절한 설명으로 잡초의 생태를 밝히고, 뛰어난 통찰력으로 잡초에서 얻을 수 있는 지혜를 알려줌과 동시에 그동안 잡초를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잡초의 진짜 모습을 알려주고 있다.
쓴 책으로는《재밌어서 밤새 읽는 식물학 이야기》《싸우는 식물》《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풀들의 전략》《생명 곁에 앉아 있는 죽음》《식물도시 에도의 탄생》등이 있다.
땅에서 7년, 그리고 여름 한 철 _매미
아이를 지킬 힘이 있는 생명체의 특권 _집게벌레
부모가 아이들에게 남긴 마지막 선물 _연어
자식 새끼를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내놓는 _모기
3억 년을 이어온 하룻날 생명 _하루살이
암컷에 먹힐지언정 아무튼 짝짓기를 _사마귀
보름 동안, 온종일 하는 짓이라곤 _안테키누스
평생 헤어지지 않는 짝이 있다면 _초롱아귀
생에 단 한 번뿐인 치명적 사랑 _문어
아무 탈 없이 어른이 될 수 있다면 _개복치
해파리에게도 사는 보람은 있다 _홍해파리
바닷물에서나 뭍에서나 위험이 도사린 일상 _바다거북
어미 게가 차디찬 바다로 간 까닭은 _예티게
플랑크톤은 죽어 눈으로 내리고 _마린 스노
개미나 개미지옥이나 삶이 고달프기는 마찬가지 _개미
누구일까, 진짜로 부림을 당하는 이는 _흰개미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운명이 있다면 _병정진딧물
눈처럼 흩날리며 짝을 찾는 요정 _솜진디
늙지 않더라도 죽음은 곁에 있다 _벌거숭이뻐드렁니쥐
평생에 걸쳐 모은 것이 꿀 한 숟가락 _꿀벌
피하지도, 도망가지도 않고 걷고 걷는 _두꺼비
거의 한평생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 삶 _도롱이벌레
특기는 하염없이 기다리기 _무당거미
그들의 삶에 노쇠란 없다 _얼룩말과 사자
생후 달포 너머 남짓, 햇빛 보는 날이 제삿날 _닭
안전한지, 그렇지 않은지 알 수 없는 때에는 _쥐
귀여워야 밥값을 하는 시대 _개
한때는 신과 같았던 동물 _일본늑대
죽음을 아는 듯한 가장 큰 동물 _코끼리
옮긴이의 말_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마지막 선물이 죽음이라니